"‘잊혀진 왕국’ 대가야인들이 철갑옷을 입고 부활한다. 대가야는 경상북도 고령 지방을 중심으로 철기 문화를 꽃피우다 1,500여 년 전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린 ‘미스터리 왕국’이다. 인사동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2008 고령대가야체험축제와 지역의 문화관광상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는 오전 11시30분 이태근 고령군수가 대가야왕으로 분장한 채 왕후와 함께 판갑(보병이 입던 철갑옷)과 찰갑(기병이 입던 비늘갑옷)으로 무장한 장수 15명과 수십명의 병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인사동길을 오가는 길놀이로 시작된다. 춘삼월이 시작되는 첫 주말에 열리는 이날의 행사는 시민과 외국관광객들에게 투구를 쓰고 철갑옷을 입은 모습을 담는 포토프로그램 행사와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왕관 만들기 체험, 투구·칼 만들기 체험, 문신·가면 체험 행사도 열려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가야국 하지왕 부부와 철갑옷 병사들의 행차, 겨루기 장면, 화려한 대가야 고유의 문신 문양, 고대 문물인 각종 가면과 투구·대도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가야 체험축제는 4월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대가야박물관 및 고령군 일원에서 열린다. 054-950-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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