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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열전 13탄 대학로 ② 전통과 변화사이 우리들의 영원한 문화지구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8.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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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뒷동네, 향긋한 미술의 온기로 갈아입다

젊음과 열정으로 가득한 대학로, 그 뒤편으로는 가파른 언덕 끝 허름한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연극과 콘서트가 한창일 때, 낙산 오르막에는 밤새 재봉틀 소리가 끊일 줄 모른다. 고립된 섬의 경계를 허문 것은 다름 아닌 ‘그림’. ‘낙산프로젝트’는 대학로가 단순한 공연장의 나열에서 벗어나 진정한 문화지대로 거듭나는 데 일조한 희망찬 도심 개발이다. 낙산공원 언덕길. 한국의 작은 몽마르트 같은 담벼락들이 행인을 향해 손짓 한다대학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날씨 좋은 날에는 멀리 남산까지 내다보이는 ‘낙산공원’은 그야말로 대학로가 품은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다.

낙산 주변 산책은 대학로 셰익스피어 극장을 등지고 시작된다. 동숭동 경찰서를 우측으로 가파른 언덕을 오르면 담벼락을 예쁘게 칠한 벽화와 만난다. 낙타 그림을 시작으로 화사한 꽃무늬가 벽을 한 가득 메우고, 철제로 만든 오브제는 행인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숨을 헐떡이며 계단을 올라야만 하는 이곳 달동네는 오래된 세탁소와 방앗간, 철물점과 전신주가 사이좋게 공존하며 옛 거리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다.

‘낙산(駱山)’은 서울 종로구와 성북구에 걸쳐 자리한 산으로 산 모양이 낙타의 등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 북악산, 인왕산, 남산과 함께 4대문 안쪽 4개 산 중 하나로 우거진 숲과 깨끗한 약수로 시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작년 9월부터 석 달 간 추진된 ‘낙산 프로젝트’ 덕에 대학로의 뒷길은 한층 아름답고 깨끗한 미술단지로 거듭났다. 학교 담벽, 축대벽은 거대한 캔버스 천이 되고, 산책로 난간은 조형물들이 진열된 야외 전시실이 되었다. 낙산공원으로 오르는 언덕과 그 아래 이화동 일대를 휘휘 둘러보는 데는 채 40여 분이 넘지 않는다. 하지만, 누가 이 낙후된 동네에 카메라를 메고 나들이 떠나는 일을 상상이나 했을까. 동네 주변으로 내려앉은 미술의 온기는 가파른 계단에 꽃을 피웠고, 더불어 그 터전을 지켜 온 사람들의 마음에까지 훈훈한 연정을 피우며 또 한번의 기적을 완성했다. 대학로에 ‘산책’과 ‘쉼’이라는 값진 키워드로 문화지구의 저변을 확대한 셈이다. 

봄이 내려앉은 낙산으로 이번 주말에는 가벼이 걸음을 옮겨 볼 일이다.

낙산 프로젝트
문화관광부가 지난해 추진한 공공미술 시범사업 중 하나. 2007년 9월 시작된 대대적인 작업 동안 총 70명의 작가가 70개의 작품을 설치했다. 공공미술이 이곳 주민들의 생활이나 정서와 동떨어져서는 안 된다는 원칙 아래, 인근 학교 학생들과 경로당 노인 등 주민 300여 명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주민 가운데는 함께 붓을 들고 동네 계단과 건물 벽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으며, 모두 3억5,000만원의 비용이 지출되었다.
현재 마로니에 뒷골목 쇳대 박물관 옆 노란 컨테이너 부스가 낙산프로젝트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간단한 미술 작품 약도를 받아 볼 수 있다.

대학로 뒷길에서 즐기는 전통 궁중요리 담아

이야기를 나누는 언덕이라는 뜻의 ‘담아(談阿)’는 그 음식에 맛과 정성을 ‘담아’내는 곳이다. 낙산공원 초입에 자리한 궁중요리 전문점으로 주변 풍경과 더할 나위 없는 조화를 이룬다. 맛깔스러운 음식과 따뜻한 정성을 맛보고 싶다면, 다소 허름한 외관 앞에 절대 머뭇거리지 말 것을 당부한다. 

이곳은 기존의 음식점들이 지닌 모든 시스템을 부정한다. 전화를 통해 점심과 저녁 각각 1팀(4~8인 규모)만 예약제로 받는 데다, 메뉴판 또한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으니 처음에는 당황스러울 만하다. 하지만, 단 한 팀을 위한 테이블은 마치 이웃집에 초대받은 듯 정겹다. 북적이는 식당에서 벗어나 나만의 특별한 식사를 대접받는 셈이다. 

두툼한 두부 부침 위로 브로콜리와 새우, 토마토가 얹어 나오는 ‘두부 카나페’, 신선한 야채들만 엄선한 ‘해물야채볶음’, 부드러운 닭 가슴살을 참깨소스로 가볍게 무친 ‘참깨소스닭냉채’ 등 4~5가지의 맛깔스런 애피타이저, 고슬고슬한 잡곡밥과 된장국이 메인으로 구성된다. 각자의 취향과 기호에 따라 메뉴를 주문할 수도, 대접할 손님의 입맛을 사전에 상의할 수도 있다. 궁중요리사 신지현씨의 머릿속은 각 손님들의 코멘트에 따라 그저 알아서 ‘척척’ 새로운 요리가 구성되니, 세상에서 둘도 없는 나만의 한식 레시피를 맛볼 수 있으니 더한 귀빈 대접이 또 있을까. 

신지현씨는 아침 일찍 곤지암 해수욕장에서 올라와 가락시장에 들러 그날 조리할 재료들을 장 본다. 예순을 넘긴 나이지만, 오랜 세월 궁중요리연구가로 몸담으며 다져 온 음식에 대한 철학과 진지한 자세는 젊은이들의 열정을 능가한다.
현재는 신달자, 조세희, 도종환과 같은 문인들은 물론, 대학로 주변 미식가들이 숨겨둔 귀한 아지트로 변모했다. 처음에는 허름하고 조용한 분위기에 어색해하던 손님들도 나중에는 식구처럼 친해져 돌아가는 곳이 바로 이곳 ‘담아’의 진짜 매력이다. 

위치
동숭동 파출소에서 낙산공원 방면으로 10m 직진 뒤 좌측  오픈시간 사전 예약 시에만 운영  가격 1인당 2~3만원 이상  문의 017-288-6877 



1 낙산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상징물. 서울을 향해 걸어가는 신사와 강아지의 뒷모습은 낮과 밤에 따라 그 느낌을 달리한다  2 담아의 내부는 이처럼 작고 아담하다  3~5 좌측에서부터 각각 해물야채볶음, 두부 카나페, 참깨소스 닭냉채





지성과 낭만의 대학로, 변화의 물결을 타다

서울대학교가 자리하고 있어 ‘대학로’라 이름 지어졌지만, 실제로는 성균관대학교 앞(명륜동, 혜화동)까지 이어진다. 오히려 학생들은 지금의 대학로보다 성대 앞을 더욱 선호하는데, 지성과 낭만이 살아 숨쉬는 ‘대학’이라는 본질적인 의미를 더 많이 보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성대 일대는 분명 대학로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대학로’라고 하면 마로니에 공원을 중심으로 연극과 공연을 위한 소극장들이 모여 있는 지역을 떠올린다. 실제로 연극, 공연, 소극장 등의 낱말은 대학로를 대표하는 이미지이기도 하다. 연극과 공연에 가려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대학로의 이면’이라 여겨질 수도 있지만, 분명한 건 성대 앞도 대학로의 일부라는 사실일 테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대학로와 성대 앞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공원과 소극장을 찾는 젊은이들을 겨냥해 대학로는 일찌감치 외국의 젊은 문화를 받아들였다. ‘스타벅스’를 비롯한 인터내셔널 브랜드들이 속속 자리를 차고 들어섰다. 그러나 길 하나를 두고 성대 앞은 상대적으로 더딘 발전을 이어 왔다. 학림다방, 대학서림 등 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상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만 봐도 충분히 공감할 만하다.

이런 성대 앞에도 변화의 물결은 일고 있다. 그것은 젊은 발걸음을 더 많이 이끌기 위해 피할 수 없는 과정일 테다. 2007년 7월 멀티플렉스 극장 CGV가 대학로지점을 오픈하면서 명륜동은 대학로의 일부로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CGV가 들어서기 전에도 명륜동 먹자골목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예전에는 분식집을 중심으로 형성됐었지만, 지금은 눈을 씻고 찾아야 그 옛날 분식점들을 찾아볼 수 없다. 현대 젊은이들의 변화된 입맛에 맞춰 먹자골목도 패스트푸드, 일식, 양식 등이 우리네 전통 분식을 ‘덮어쓰기(?)’한 것이다. 떡볶이, 순대, 튀김 등 분식들도 새 옷을 입기는 마찬가지. 분식집도 새로 지어진 높은 빌딩에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무기로 젊은이들을 이끈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색적이고 예쁜 인테리어로 지어진 카페들도 만나 볼 수 있다. 

곳곳에 역사와 전통이 깃들어 있기에 성대 앞은 한층 운치가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는 일제 시대 세워진 건물들을 고스란히 만나 볼 수 있으며, 50년이 넘는 세월 아래 이제는 구시대의 유물로까지 여겨지는 학림다방, 20년이 가까운 시간 동안 성대 앞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맛나 분식, 전통 한옥으로 옮겨와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고 있는 혜화동 동사무소까지.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어 성대 앞은 더욱 빛을 발한다.

커피 한잔에 담긴 역사  학림다방

1956년 처음 대학로에 발을 디딘 후 50년이 넘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자리를 지키며 많은 대학생들의 사랑을 받아 온 학림다방. 지성과 낭만을 논하며 뭔가 새로운 변화를 위해 모의를 일삼던 학생들 모두에게 학림다방은 공공연한 아지트가 되어 왔다. 수많은 문인들의 살롱이기도 했던 이곳은 분명 사라져선 안 될 대학로만의 명물이다.

화려한 대학로 주변과는 달리 학림다방으로 향하는 관문은 사뭇 협소하다. 크게 관심을 갖고 찾지 않을 경우 자칫하면 놓칠 수도 있겠다. 의구심이 가득 솟아날 무렵 안으로 들어서면, 아담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에 긴장감이 풀린다. 시간이 멈춰 버린 듯, 아니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간 듯 분위기에 휩싸일 때쯤 하나둘씩 내부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복층식 실내 구조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친한 친구들과, 혹은 동아리 친구들과 구석진 골방에 처박혀 지냈던 즐거웠던 추억들이 아련히 떠오른다. 분명 친숙한, 기분 좋게 만드는 공간이다. 다음으로는 카운터 뒤편으로 빼곡하게 모여 있는 LP 레코드판들이 눈에 들어온다. 70~80년대를 풍미했던 클래식 앨범들. 당시의 아름다운 선율을 다름 아닌 턴테이블로 직접 들을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현재 학림다방의 운영을 맡고 있는 이충렬 대표는 “스타벅스가 들어서면서부터 대학로의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해 지금은 완전히 다른 곳이 되었다”면서 “이제 대학로 거리에서 옛 모습을 지키고 있는 것은 학림다방뿐”이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변화와 발전도 좋지만, 대학로의 역사와 전통을, 또 대학로의 변천사를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오래된 건물들이나 유서 깊은 상점들이 더 많이 남아 있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그의 속마음이다. 

스타벅스보다 더 먼저 원두 커피를 만들었던 학림다방. 커피 한잔을 통해 대학로의 깊고 진한 역사와 전통을 음미해 보자.

위치
혜화역 3번 출구, 마로니에 공원 건너편  오픈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 11시30분 문의 02-742-28771

성대 앞 최고명물  맛나분식

성대 앞 대명거리를 20년 가까이 지켜 온 곳이 있으니 다름 아닌 ‘맛나 분식’이다. 작은 공간에 메뉴도 한정돼 있지만, 성대 앞 명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많은 상가들이 이미 세대교체를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맛나 분식 만큼은 굳세게도 그 자리에 서 있다. 메뉴라고 해 봐야 떡볶이, 부산 오뎅, 김밥, 순대 등 네 가지가 전부다. 자리도 협소해 기껏해야 10명 들어가 앉을 수 있을까 싶다.

하지만 작은 공간은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2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어깨를 부비며 둘러앉아 맛나 분식의 맛을 누린다. 그것도 모자라 밖에 서서 두툼한 부산 오뎅을 한 입 베어 무는 사람들도 줄을 잇는다. 메인 메뉴는 부산 오뎅. 오뎅이 뭐 거기서 거기겠지 한다면 큰 오산이다. 두툼하게 접혀 꼬치에 꽂혀 있는 모습을 보면 일단 군침이 돈다. 씹는 맛도 일품이요, 허기를 달래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듯.

떡볶이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메뉴. 무엇보다 연하고 쫄깃한 쌀떡이 씹는 맛을 부드럽게 한다. 이내 떡에 배어 있는 매콤 달콤한 양념의 맛이 뒤따라온다. 다소 매운 편이지만 오뎅 국물과 곁들여 하나씩 넘기다 보면 어느새 한 접시가 뚝딱 비워진다. 순대도 김밥도 일품이기는 마찬가지. 선택의 폭은 좁지만 선택에 대한 만족도는 최고로 누릴 수 있다. 떡볶이, 순대, 김밥은 1인분에 2,000원, 부산오뎅은 1꼬치에 700원이다.

위치 혜화역 4번 출구, 먹자골목과 성대 정문 중간지점  오픈시간 24시간  문의 02-747-0881mini interview






새로운 랜드마크  혜화동 동사무소 한옥청사

2006년 11월에 새롭게 단장한 혜화동 동사무소가 대학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공공기관으로서 한옥청사를 사용하는 최초의 사례이기도 한 데다 1930년대에 지어진 한옥 건물을 그대로 활용했다는 이유에서다. 혜화동 한옥청사는 1930년대 후반에 건축된 ‘ㄷ’자 형태의 독특한 전통 한옥을 재단장해 만들어졌으며, 이곳을 찾는 시민들로부터 새로운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초의 한옥청사인 만큼 일간지 등 매체에서도 많이 다뤄졌다. 대중매체를 통해서도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고 있는 셈. 혜화동 한옥청사에서는 대한항공의 기내지에도 멋진 사진과 함께 실렸다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되기를 기대하고 있단다. 매주 첫 번째 월요일에는 직원들이 모두 한복을 입고 근무를 하는 또 하나의 진풍경을 연출한다. 민원을 위해 방문한 시민들에게 산뜻한 분위기를 선사한다는 것. 또 작은 공간이긴 하지만, 마당에 테이블과 의자를 두고 언제든 누구든 앉아서 쉬어갈 수 있도록 열린 공간을 마련했다.

위치
혜화동 로터리 SK주유소 옆  오픈시간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문의 www.jongno.go.kr

그 외 대학로 주변 볼거리 

대한의원  

서울대학교병원의 전신으로, 대한제국시대에 지어진 건물이다. 1907년 건설을 시작해 1908년에 완성했으며 대한의원으로서 병동, 부검실, 의학교 등이 지어졌다. 1908년 완공 후 조선총독부의원으로 개칭됐고 1911년에는 부속 의학강습소로, 1926년에는 경성제국대학에 포함되면서 대학병원으로 바뀌었다. 광복 이후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병원의 본관이 됐고 지금은 서울대학교병원 부설 연구소로 사용되고 있다. 사적 제248호로 지정돼 있다.

성균관대학교 
1398년 설립된 국립고등교육기관인 성균관의 전통을 이어받아 610년의 역사를 업고 있는 대학교. 보물 제141호인 문묘 대성전이 대학교 내부에 보존돼 있는데, 특별한 날이 아니면 개방하지 않고 있다. 정문 부근에 위치한 유림회관에서는 주말이면 전통혼례를 올리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성대 앞뿐만 아니라 성내 내부를 산책하는 것도 좋은 즐길 거리가 된다. 입구로 들어서면서부터 도로를 따라 걸으면서 성균관을 찬찬히 둘러보는 것도 충분한 코스.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산으로 연결이 된다. 대학로의 근원인 옥류천을 찾아볼 수도 있다. 후문으로 나서면 산책로로 유명한 삼청동까지 닿을 수 있다.

고궁 나들이 
성대 앞을 중심으로 창경궁, 창덕궁, 경복궁 등 고궁들이 근교에 자리하고 있다.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대학로, 성대 앞에서 조금만 벗어나 고궁에서 왕 노릇을 해볼 수 있는 셈. 도심 한복판에서 전통을 만나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이 될 것이다. 창경궁은 조선시대의 궁궐로 성종 시대 세 왕후의 거처를 위해 만들었다. 사적 제123호. 창덕궁은 태종 즉위 후 만들 궁으로 사적 제122호로 지정됐다. 경복궁은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가 도읍을 한양성으로 옮기면서 만든 조선시대의 정궐이다. 사적 제117호로 지정됐다.

박물관 나들이 
대학로 주변에는 다양한 종류의 박물관들도 많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우리나라의 옛날 자물쇠를 비롯해 세계의 독특한 자물쇠를 수집해 놓은 쇳대 박물관, 우리 조상들이 짚과 풀로 생활했던 모습을 담고 있는 짚풀사박물관, 로봇의 뿌리부터 지능로봇까지 다양한 테마에 따라 로봇을 보여 주는 로봇박물관 등 박물관을 따라다니는 재미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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