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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 여행 시세 분석] 런던 테러로 가슴 쓸어내린 여행업계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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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7일 런던에서 발생한 테러는 전세계인들을 놀라게 할 만한 대사건이었습니다. 결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건이지만 세상사의 이해관계는 너무나도 복잡합니다. 유명을 달리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덕분에 여행 분야도 한동안 들썩였지요. 런던은 유럽 배낭여행 코스에서 대표적인 도시이고 7월초는 연중 가장 많은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테러 사건에 접한 여행사들은 비상 근무 체제로 들어가 각자의 고객의 안전 상황을 점검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대표적인 유럽 관광 도시인 런던을 여행 상품에 계속 포함시켜야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여행은 국제정세 및 각종 사건 사고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특히 21세기 들어서는 그러한 사건 사고들이 많이 일어났지요. 2001년 9월의 뉴욕 테러사건을 비롯해 사스(SARS), 조류독감, 발리 나이트클럽 테러, 이라크 전쟁, 남아시아 지진해일 등 굵직한 사건만도 끊임없이 일어났습니다. 대형 사건, 사고 외에도 독도 문제로 야기된 한일관계, 남북 대치 등도 여행 분야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런 사건 사고가 한번 일어나면 심한 경우 여행업계는 ‘개점휴업’ 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지난 2003년 봄의 ‘사스’ 때를 들 수 있지요.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런던 테러 사태의 경우 한국인의 피해가 없었고 워낙 대형 사건 사고에 익숙해진 덕분인지 여행 분야에 미치는 여파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트래비 이번 호 52쪽 뉴스 기사 참조). 일부 패키지 여행 코스에서 일정이 다소 조정되는 선에서 마무리지어질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런던을 방문할 때 이층버스를 탑승해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여행만큼 ‘평화(Peace)’가 중요한 분야도 없습니다. 남북한이 서로를 이해하는 가장 빠른 방법 중의 하나도 ‘여행’일 것입니다.

 이번 주 트래비 market에서는 여름휴가특집 제4탄으로 소개된 제주도 관련 상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여행지 제주, 여행지로 한층 더 풍요로와지는 제주도를 다양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들을 담았습니다. 해외여행 단거리 부문에서는 5일 일정 동안 다녀올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들을 골랐고 장거리 부문에서는 동유럽을 여행하는 대표적인 상품들을 선택했습니다. story1으로 소개된 우루무치 실크로드는 대한항공의 직항전세기 취항으로 더욱 가까워진 여행지이고 resort의 아웃리거 괌 리조트는 괌에서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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