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 ´OZ´, ´CX´ 등 항공사를 2개의 영문 이니셜로 표기하기도 하는데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사용되는 것인가요? (이미선 님)
항공사 이름을 간단히 알리기 위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2개의 영문 이니셜(숫자를 쓰기도 한다)로 된 ‘투 코드(2 letter code)’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대한항공은 KE, 아시아나항공은 OZ, 캐세이패시픽항공은 CX, 싱가포르항공은 SQ 등이지요.
공항의 탑승 시간, 게이트 등을 알리는 사인보드나 항공권에도 항공사 이름을 이 코드로 항공사를 구분해서 표기를 하지요. 게이트 입구에서도 해당 항공사인지 확인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코드와 함께 적힌 숫자를 알고 있으면 됩니다. 따라서 여행을 떠나기 전 본인이 탑승할 항공사의 영문 코드는 미리 확인하는 것이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됩니다.
한국에 직항편을 운항하는 주요 항공사의 투 코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에어캐나다(AC), 에어프랑스(AF), 에어인디아(AI), 대만의 에바항공(BR), 에어차이나 중국국제항공(CA), 대만의 중화항공(CI), 에미레이트항공(EK), JAL일본항공(JL), 루프트한자독일항공(LH), 말레이시아항공(MH), 이집트항공(MS), 중국동방항공(MU), ANA전일본공수(NH), 노스웨스트항공(NW), 오리엔트타이항공(OX), 필리핀항공(PR), 콴타스호주항공(QF), 카타르항공(QR), 아에로플로트러시아항공(SU), 타이항공(TG), 유나이티드항공(UA), 베트남항공(VN), 세부퍼시픽(5J) 등입니다.
투 코드로 각각의 항공사는 행선지를 알리는 편명을 표기하기도 합니다. ‘KE701, OZ7013, PR468 등이지요. 보통 3자리나 4자리 숫자로 표기되고 뒤의 숫자는 각 항공사가 임의대로 규칙을 정해서 사용합니다. 대한항공을 예로 들면 3자리 숫자의 경우 일본은 7로 시작하고 중국과 대양주도 8, 유럽 및 중동은 9, 미주는 0, 동남아는 6으로 시작하는 편명을 갖고 있습니다. 4자리일 경우는 임시편이나 전세운항편, 국내운항편임을 의미합니다. 나머지 번호는 화물기임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매일 오전 9시20분에 출발하는 대한항공의 도쿄행 비행편은 KE701입니다. 낮 12시55분에 도쿄에서 출발하는 인천행은 KE702편이지요. 금요일 오후7시25분에 출발하는 인천발 마닐라행 대한항공편은 KE8623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