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에 문의했더니 절대 안 된다고 하네요. 그럼 관광지에서 애완동물 데리고 다니는 관광객들은 뭔지요? 냥군이 녀석과 함께 여행을 갈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이현숙님)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많은 분들이 애완동물과 함께 여행 가는 것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현숙님께서도 냥군이(아마도 고양이)를 무척이나 사랑하시나 봅니다. 여름휴가를 냥군이와 함께 보낼 계획을 갖고 계시는군요. 때로는 가까운 친구보다 더 내 마음을 알아주고 함께하는 녀석들이 사랑스럽습니다.
애완동물과 함께 여행을 하려면 여러 가지 조건들이 만족돼야 합니다. 동물의 종류, 건강상태, 크기와 무게, 운반용기, 항공요금, 검역상태, 목적지의 반입 가능 여부 등이 갖춰져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취항하는 대부분의 항공기에는 너무 크지 않은 개나 고양이, 그리고 새에 한하여 운송이 가능합니다. 함께 비행기에 탄다고 하더라도 운반용기에 넣어 좌석 밑에 놔두거나 화물과 함께 운반이 되기 때문에 운반하는 사람이나 운반되는 동물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그 크기나 무게와 상관없이 별도의 비용을 항공사에 지불하여야 합니다.
물론, 세부사항은 각 항공사와 국가/ 도시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여행시 정확히 확인을 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여행이나 이민 등의 경우에는 이 모든 것을 감수하고 함께 여행하는 것이 좋겠지만 단기여행일 경우에는 이러한 부담이 보다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겠네요. 게다가 패키지 여행의 경우,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여행이기 때문에 다른 여행자들을 고려하여 여행사에서는 이를 금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타까우시겠지만 잠시 동안 냥군이와의 이별여행(?)을 권해 드립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각 항공사 홈페이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www.nvrqs.go.kr)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의 애완동물 운송 규정을 Travie.com에 게재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아시아나 항공 운송규정 -애완동물에 대한 요금은? 애완동물은 기내로 반입하거나 위탁수하물로 부치는 경우 모두 별도의 요금을 지불하셔야 합니다. 국내선 및 WEIGHT SYSTEM (PIECE SYSTEM 구간 제외한 전구간) 적용 구간에서는 용기에 애완동물을 넣은 상태의 무게에 대해 초과수하물 요율을 적용하며, PIECE SYSTEM (미국,미국령,캐나다,중남미,카리브해 연안 국가 출도착 ) 적용 구간에서는 한 용기 당 2 UNIT에 해당하는 초과수하물 요금을 지불합니다.
-애완동물과 함께 여행하려면 어떤 절차가 필요한지? 애완동물은 손님이 직접 기내로 데리고 탑승할 수도 있고, 일반 위탁수하물처럼 화물칸에 탑재하여 운송할 수도 있습니다. 애완동물은 반드시 밑바닥이 밀폐된 별도의 용기(PET CAGE)에 수용되어 운송되어야 하며 용기는 손님이 직접 준비하셔야 합니다. 또한 한 용기에 한 마리씩 수용함이 원칙입니다.
Seeing Eye Dog 및 Hearing Dog를 제외한 애완용 개, 고양이, 새를 지칭합니다. 햄스터나 토끼와 같은 설치류는 통제를 벗어날 경우 항공기 계기 혹은 전산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여객기로의 운송을 금하고 있습니다. 또한, 거북이, 뱀과 같은 파충류, 맹금류, 되지, 병아리와 같은 가축(금)류 등은 타인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하여 운송이 제한됩니다
검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www.nvrqs.go.kr)로 문의하여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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