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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자유여행 19탄-미국 샌프란시스코①스폿별로 살펴본 샌프란시스코의 재구성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8.11.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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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폿별로 살펴본
샌프란시스코의 재구성 
All That San Francisco

쪽빛 바다를 길게 가로지르는 금문교(골든 게이트 브릿지), 꼬불꼬불, 가파른 언덕길을 힘차게 오르내리는 케이블카, 알록달록 그래피티가 가득한 히피 거리, 레인보우 깃발이 거리를 수놓은 카스트로 거리….
드디어 샌프란시스코다. 캘리포니아의 아름다운 햇살과 바다, 그리고 변덕스러운 날씨까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그 도시’, 샌프란시스코. 11월17일 미국 무비자 입국 시행으로 여행지로서의 미국이 새삼 부각되는 요즈음, 트래비와 독자 2인방이 한 발 앞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찾았다. 전형적으로 ‘미국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여행지 샌프란시스코를, 정화와 양희 두 처자가 ‘샅샅이’ 파헤치고 돌아왔다. 하루 24시간이 아쉽게만 흘러갔다는 그들의 샌프란 여행기를 따라가 보자.

글·사진  오경연 기자  
취재협조  내일여행 www.naeiltour.co.kr  
유나이티드항공사 www.kr.united.com/kr  샌프란시스코관광청 02-777-9282

도전자유여행 샌프란시스코편의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이정화 & 김양희
 ‘홍보’라는 직업의 공통분모 아래 우연히 알게 된 정화와 양희. 그녀들이 서로 알게 된 지는 불과 1년 남짓이 흘렀을 뿐이지만, 자매라고 해도 위화감이 없는 ‘꼭 닮은’ 외모와 비슷비슷한 성격으로 인해 여행일정 내내 찰떡궁합의 우애를 과시했다. 그동안 호시탐탐 “우리 꼭 한번 여행 같이 다녀오자!”고 벼르던 끝에, 트래비 정기구독자인 양희가 우연히 발견한 ‘도전자유여행 샌프란시스코’ 이벤트를 발견! 바~로 “이건 우릴 위한 이벤트야~!”를 부르짖으며 둘이 머리를 맞대고 앉아 ‘홍보녀’답게 PDF로 정성스레 작성한 응모사연을 트래비 편집부로 보내, 무시무시한(?) 경쟁률을 뚫고 당첨되는 행운을 안게 되었다. 쇼핑과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지극히 평범한 우리나라의 2030 ‘직딩’이다.

기사를 시작하기 전에

□실제 여행 시기는 10월16일부터 21일까지, 총 4박6일 동안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여행기간 중의 일정은 기자와 독자가 스케줄을 함께 논의한 후, 자유롭게 다니는 개별여행 스타일로 짜여졌다. 
□교통비, 관광지 입장료, 식비, 개인비용 등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의 지출은 독자들이 개별 부담했다. 단, 이번 여행의 경우에는 두 독자가 트래비와 내일여행이 함께한 도전자유여행 이벤트를 통해 당첨되어 다녀왔기 때문에 왕복항공권 및 호텔숙박비 등의 경비는 들지 않았다. 또한 유나이티드 항공의 취재지원으로 1인당 50만원 이상 부담해야 하는 유류할증료도 면제되었음을 밝힌다.
□내일여행의 샌프란시스코 금까기 상품은 4박6일 기준으로 88만원부터(특가 기준, 변동 가능).
□편의상 기사에서는 독자의 존칭을 생략하고 정화, 양희로 칭한다.



Day 1

둘이 합쳐서 부피가 큰 짐만 무려 네 개. 혹시나 싶어 이것저것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걸칠 옷과 소품을 잔뜩 넣어 왔다는 정화의 트렁크는 벌써부터 이민가방(?)을 방불케 한다. “현지에 가서 쇼핑을 안할 리는 없고…. 우리 이러다 짐 무게 초과로 추가요금 내야 하는 거 아냐?”
Route     SFO 공항 → 카스트로 거리 → 헤이트-애쉬베리 거리 → 미션 돌로레스 → 부에나비스타 파크

드디어 샌프란시스코 도착~!   << SFO 

두근대는 가슴을 부여잡고 샌프란시스코로 떠나는 유나이티드항공 비행기에 몸을 실은 정화와 양희. ‘언제 도착하나’ 싶던 마음이 무색하게 생각보다 일찍 샌프란시스코공항(SFO)에 첫발을 내딛었다. 새파란 하늘, 생각보다 따스한 날씨마저 그녀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듯. “우와, 우리 정말 샌프란시스코 온 거 맞지?” 샌프란시스코의 공기를 들이마시며 감탄사를 연발하는 것도 잠시, 일단은 시내로 진입하는 것이 당면과제다.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른 티켓 발권기에 잠시 당황하나 싶던 양희, 어느새 쪼르르 티켓부스로 달려가 사용법을 알아가지고 오더니 정화의 티켓까지 척척 뽑아 준다. “모르면 무조건 물어 보는 게 최고야~.”


1 SFO공항 지하철역에서 시내로 향하는 바트(BART) 티켓을 뽑고 있다 2 카스트로 거리의 상징인 카스트로 극장 앞의 정화, 양희 3 무지개 깃발의 물결로 가득한 카스트로 거리. 동성애자의 인권보호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은 이곳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되었다

자유와 평등의 ‘성지’   << Castro St.

정화와 양희의 발길이 처음 닿은 곳은 샌프란시스코의 간판 명소이자 일명 ‘레인보우 거리’로도 불리우는 카스트로 거리다. 1960년대부터 70년대 사이에 동성애자들이 집중적으로 이주해 들어오면서 자연스레 게이문화까지 유입된 지역이다. 카스트로의 한복판에 위치한 거리의 상징, 카스트로 극장에서는 매년 6월 ‘샌프란시스코 국제 게이 & 레즈비언 영화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카스트로 거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광장 한복판을 비롯해 건물 곳곳에 내걸린 무지개(레인보우) 깃발이다. 오늘날 동성애 문화를 상징하는 보편적인 아이콘으로 정착한 레인보우 깃발의 시발점이 바로 이곳 샌프란시스코. 1978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스스로 커밍아웃(동성애자임을 공개함)하고 시의원에 당선되었던 하비 밀크가 피살되자, 그를 추모하기 위해 이곳에서 대대적인 게이 퍼레이드가 펼쳐졌는데 당시 길 양쪽으로 무지개 문양을 나누어 행진을 하면서부터 빨·주·노·초·파·보 , 6색의 문양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접하기 힘들었던 동성애 코드의 문화를 ‘드러내고’ 접할 수 있다는 것이 마냥 신기한 정화와 양희. 예의에 어긋나지만, 거리낌없이 당당하게 손을 맞잡고 걸어가는 남-남 혹은 여-여 커플에 눈길이 쏠리기도 한다. 동성애 문학서적과 관련 소품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가게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으니 두 처자, 낯선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이겨내지 못하고 여기저기 기웃대기에 바쁘다.


자유분방한 히피들의 거리   << Haight-Ashibury St.

샌프란시스코의 다양한 관광명소 중, 아마도 이곳을 찾아오는 것이 가장 쉽지 않을까. 특별한 지역의 명칭이 없는 이곳은 그저 ‘헤이트 (애쉬베리)’다. 이름 그대로 ‘헤이트 거리’와 ‘애쉬베리 거리’가 교차하는 지점을 찾으면 된다.
벌써 거리의 외관부터가 심상치 않다. “건물에 온통 그래피티 투성이야~.” “저기 저 가게 위에 여자 다리, 망사 스타킹 신었어~!” 자유분방함과 일탈을 상징하는 ‘히피의 거리’답게, 이곳저곳에서 개성 만점의 아이템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어 이채롭다. 사진찍기를 좋아라 하는 두 사람, 이때를 놓칠세라 다양한 벽화를 배경삼아 기념사진 찍기에 바쁘다.

헤이트 애쉬베리 거리의 명물로 손꼽히는 ‘재활용 레코드(Recycled Records)’도 빼놓을 수 없다. 재즈,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중고 LP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이 음반가게의 벽면에는 색색의 올드 LP 자켓이 빼곡히 장식되어 있다.
recycled records open  오전 10시부터


4 유독 많은 그래피티가 인상적인 히피거리, 헤이트 애쉬베리 5 헤이트 애쉬베리의 건물 곳곳에는 개성 만점
의 장식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6 "교회가 너무 높아서 꼭대기가 보이지 않아~" 7 중고 LP 전문점 '재활용 레코드' 8 부에나 비스타 파크에서의 양희와 정화


샌프란시스코의 ‘터줏대감’   << Mission Dolores

1776년 지어진,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물 돌로레스 교회. 오랜 세월을 살아 온 역사만큼이나 진중한 무게가 건물 외관으로부터 은은히 뿜어져 나온다. 아름다운 교회 외관에 이끌린 정화, 양희는 어느새 교회 주변에는 클래식한 외관의 계단 난간에 걸터 앉아 오손도손 이야기꽃을 피웠다. 교회 주변에는 클래식한 외관의 미션 스쿨도 자리하고 있어 이 거리의 기독교적 색채를 더한다.

짧지만 달콤한 휴식    << Buena Vista Park

“어, 저기 보이는 녹색 언덕, 공원 아냐?” 미션 돌로레스를 떠나 호텔로 돌아가는 길목에서, 눈 좋은 정화가 운좋게 발견한 부에나 비스타 파크. 넓이가 410만 평방미터에 달한다는 골든 게이트 파크에 비해 다소 ‘아담한’ 규모인데다 이미 가을로 접어들어 알록달록 꽃들의 향연을 볼 수는 없지만, 푸른 잔디로 뒤덮여 시야가 탁 트인 공원에서, 정화와 양희는 ‘달콤한 쉼’을 만끽했다.



Day 2


정화와 양희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이래 줄곧 화두로 삼았던 테마 중의 하나가 바로‘쇼핑’. 어제 하루 발길이 닿는 대로, 샌프란시스코 특유의 매력을 만끽했던 두 사람은 오늘 하루 동안의 여행테마를 쇼핑으로 잡았다. 유명 쇼핑거리에서부터 벼룩시장, 플라워 마켓까지 다채로운 테마의‘논스톱 쇼핑 리스트’를 공개한다.
Route 유니온 스퀘어 → 굿 윌 → 샌프란시스코 플라워 마켓 → 주말벼룩시장


샌프란시스코 ‘쇼핑 1번지’   << Union Square

그녀들의 첫번째 ‘쇼핑 스폿’은 바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쇼핑 명소, 유니온 스퀘어다. 블루밍데일, 메이시스 등 미국의 유수 백화점을 위시해 포에버 21, GAP, 아메리칸 이글, 빅토리아 시크릿 등 젊은층에 인기 만점인 브랜드의 대형 숍이 빼곡히 밀집해 있어 ‘쇼핑 동선’을 짜기에 최적의 장소. 

H&M, 나일론핑크 등 다양한 숍을 전전하며(?) 쇼핑혼을 마음껏 불태우던 정화와 양희는 로컬 숍에도 도전해 보기로 했다.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디자인의 의류를 구비하고 있다는 ‘올드 네이비’, 그리고 명품 의류에서부터 잡화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취급하는 ‘로스’가 그녀들의 레이더망에 딱 걸려들었다. 티셔츠 한 장에 2달러, 원피스 하나에 6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대의 올드 네이비 매장 안에서 그녀들의 발걸음이 유독 잦아진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정화와 양희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숍은 단연 로스. DKNY, 나인웨스트 등 비교적 고가의 브랜드 상품이 50%를 넘나드는 할인가에 판매 중이다. “안 그래도 가족들 선물 어떤 걸 사갈까 고민했는데, 여기서 다 사면 되겠네.” 지름신의 유혹에 빠져버린 그녀들, 두 손이 모자랄 정도로 로스에서 ‘양껏’ 질러버렸다는 말씀~! 

유니온 스퀘어는 역사적으로도 또다른 의미를 갖는 장소이다. 미국 독립전쟁 당시 캘리포니아 연합군이 조직되었던 곳이 바로 유니온 스퀘어 광장이기 때문. 현재에는 광장을 삥 둘러싸고 메이시스 백화점, 각종 상점들이 들어서 있을 뿐 아니라 광장 안에서도 시기별로 크고 작은 행사가 개최되고 있기 때문에 다소 혼잡하다. 광장 한켠에 세워진, 금문교가 그려진 하트 모양의 장식물은 많은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명소이다.


‘보람있는’ 쇼핑 만끽하기   << Good Will

고백컨대, 이번 일정 역시 우발적 사건(?)임을 밝혀야겠다. 반네스 거리와 미션 거리 사이를 헤매던 중, 눈썰미 좋은 양희가 우연히 발견한 숍 ‘굿 윌’은 쇼핑의 보람까지 덤으로 느끼게 해주는 ‘착한’ 가게이다. 기본적으로는 인근 주민들이 자신에게 필요없어진 물건을 기부하고, 또한 자신이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진다니, 쇼핑을 하면서도 뿌듯하기는 이번이 처음! 

숍의 특성상 없는 아이템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자 장점. 가정용품에서부터 중고 LP, 책, 의류, 인테리어 장식, 가구까지 각양각색의 물품이 쏟아져 나온다. 특히 컵, 접시 등은 잘만 찾아보면 골동품에 가까울 정도의 빈티지 물품을 발견할 수 있어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방, 장난감 등 카테고리에 따라 중고제품이 아닌 새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꽤 많으므로 선택의 폭이 넓다. 의류 코너 구석에서 할로윈 파티용품을 발견한 정화, 어느새 호박 바구니 하나를 냉큼 들고서 장난끼 가득한 표정으로 양희를 부른다. “이리 와 봐, 양희야~. 우리 코스튬 입어보고 놀자!”


1 유니온 스퀘어 H&M 매장 내부 2 길거리 노점상에서 선글래스를 고르는 정화 3 광장 한켠의 하트 모양 장식물은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기념사진 스폿이다 4 벼룩시장의 좌판에서 액세서리를 고르는 양희 5 플라워 마켓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종류의 꽃다발 6 플라워 마켓의 정화, 양희 7“오~가격이 이것밖에 안 해?”굿윌 매장에서‘괜찮은 물건 건지기’에 심취한 양희와 정화

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 San Francisco Flower Market

"샌프란시스코에 간다면/ 머리에 꽃을 꽂으세요/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친절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오는 사람들을 위해/ 여름에는 사랑의 집회가 열려요/ 샌프란시스코 거리에서는/ 친절한 사람들이 머리에 꽃을 꽂고 있지요…."

1960년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스코트 맥켄지의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머리에 꽃을 꽂으세요(San Francisco-Be Sure to Wear Some Flowers in Your Hair)>는 사실 당시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발했던 히피 문화를 반영한 ‘부산물’이지만, 동시에 달콤한 가사에 담긴 ‘샌프란시스코=꽃’이라는 이미지를 단단히 구축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어머니 혹은 아버지로부터 이 팝송에 대해 막연히 들어본 경험이 있는 두 사람,  올드 팝의 추억에 더해 잠시 쉬어갈 겸 샌프란시스코 최대 화훼시장이라는 플라워 마켓을 찾았다. ‘꽃시장’이라는 이름이 무색치 않게, 시장 광장으로 들어서자마자 달콤한 꽃향기가 사방에서 진동한다. “해바라기가 한다발에 5달러밖에 안 해! 우리나라라면 무조건 사갈 텐데 아쉽다~.” 유독 해바라기를 좋아하는 양희는 마켓 곳곳에 양동이째 담긴 꽃다발이 마냥 아쉬운 모양이다. “저기 저 난 좀 봐, 날이 쌀쌀한데도 꽃이 예쁘게 활짝 폈네!” 꽃다발이며 화분 등을 탐욕스레(?) 눈으로만 구경하던 정화, 아쉬움을 기념사진으로나마 달랬다.


주말쇼핑 ‘작렬’!   << Weekend Flea Market

미션 거리와 14번, 15번 거리 사이에 숨듯이 자리잡은 자그마한 야외 공터에서 펼쳐지는 주말벼룩시장. 마치 과거 우리나라의 황학동 벼룩시장을 연상케 하는 소박함이 매력이다. 관광객에게는 그다지 널리 알려지지 않았는지, 물건을 사고파는 대부분이 로컬인 ‘동네 시장’ 분위기다. 유독 자주 눈에 띄는, 가판에 진열된 귀걸이, 목걸이 등의 액세서리들이 양희의 눈길을 붙든다. “언니~ 이것 좀 봐. 나한테 잘 어울려?” 팔찌와 귀걸이 등을 부지런히 거울에 대 보던 양희, 고민 끝에 마음에 쏙 들었다는 은목걸이 하나를 골라들고 나서야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open  토, 일요일 오전 7시30분~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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