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남도의 시린 바다로 떠난 여행
포토 에세이-남도의 시린 바다로 떠난 여행
  • 트래비
  • 승인 2009.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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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시린 바다로
떠난 여행

  박나리 기자   사진  Travie writer 전병대, 박나리 기자  
취재협조  여수시관광문화수산국 061-690-2037

남도의 끝은 다름 아닌 시작이다. 여수까지 한껏 달려 내려간 육지 끝으론 다도해의 푸른 물결만이 무수한 말줄임표를 찍어낸다. 그처럼 바다는 여수의 희망이고 신대륙이며 또한 3년 뒤 세계박람회를 품은 산업의 보고다. 끝에서 출발을 아로새기는 바다의 고장 ‘여수’의 서정을 몇 장의 사진에 담았다.   

01 공기가 청아한 겨울날이면 멀리 다도해의 푸른 능선은 한층 뚜렷해진다. 푸른 바다와 푸른 산이 만나 만든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신선도처럼 아련하다.

02 오동도 입구에 자리한 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 내부.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세계박람회의 2012년 개최지 여수의 꿈은 다름 아닌 ‘바다’다.

03 여수 앞바다에서 방금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은 즉석에서 먹어야 제 맛이다. 그물망 속에 살아 숨쉬는 여수의 비릿한 바다 냄새.

04  유려한 다도해에 둘러싸인 여수의 일몰은 유독 슬프고 처연하다. 수면 위로 주홍빛 그림자가 점점 늘어질 때면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남들 몰래 참아둔 소원 하나쯤 간절히 빌고 싶다.

05 어촌체험마을 앞바다에서 투망을 걷어 올리는 체험자들의 힘찬 손놀림. 1인당 5,000원 이면 해삼, 멍게, 우럭 등 각종 신선한 해산물을 즉석에서 먹을 수 있다.

 

06 국보 제304호인 진남관은 단층 목조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유일하게 현존하는 전라좌수영 건축물이다. 임진왜란이 끝난 다음해인 1599년 전라좌수사 이시언이 정유재란 때 불타버린 진해루 터에 세운 75칸의 거대한 객사. 건물 평면 길이가 54.5m, 둘레가 2.4m이며, 높이 14m의 기둥이 68개로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우정국이 생기고 최초로 그림엽서를 만들 때 우리나라 상징물로 처음 사용되기도 했다.

07 진남관 뒤로 멀리 동백꽃이 핀 풍경. 새빨간 동백꽃이 흐드러진 모습은 완연한 봄에야 감상할 수 있다.

08 어촌체험마을의 한적한 부둣가. 새벽 일찍 한가득 고기를 물어 온 어선은 세상모르고 곤한 단잠에 빠졌다.

09 ‘여심화(女心花)’라고도 불리는 동백꽃은 여수를 상징한다. ‘그대를 누구보다 사랑한다’는 꽃말 때문에 혼례식에서 사랑의 약속을 상징하는 의미로 쓰인다.

10 여수시가지의 밤 풍경. 다리와 수면 위로 비친 인공조명 불빛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한다.

11 전국 최고의 일출 명소로 일컬어지는 ‘향일암
(向日庵)’.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의 향일암은 한국 4대 관음기도처 중 하나로 동백나무 숲과 아열대 식물이 울창하며 금오산 주변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남해바다 일출은 천하일경으로 매년 새해 첫날 향일암 일출제가 열린다.

12 여수에 가면 반드시 먹어 봐야 할 음식이 바로 민꽃게로 만든 ‘간장게장’이다. 원래 돌게는 몸집이 작고 딱딱해 잘 먹지 않아 버려지기 일쑤였는데 꽃게보다 살이 더 쫀득하고 탱탱한데다 가격이 저렴해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황소 게장’과 ‘두꺼비 식당’은 여수에서도 쌍벽을 이루는 식당. 담백한 간장 양념과 매콤한 고추 양념장에 각각 버무려 나오는 게장은 1인분에 단돈 5,000원!

13 여수 돌산 갓김치는 그 ‘톡 쏘는’ 맛으로 예부터 유명하다. 대부분 양념장을 한 빨간 갓김치는 떠올리지만, 백김치를 응용해 만든 하얀 갓김치는 그 맛이 깔끔한 물냉면을 음미하는 기분이다. 면을 젓가락에 휘휘 감아 갓김치와 곁들여 먹는 맛은 여수가 아니면 좀처럼 체험하기 힘들다

14 여수 여행의 매력은 야경에 있다. 여수 야경의 백미는 돌산대교. 길이 450m의 사장교로 여수항을 한눈에 바라다볼 수 있는 전망을 자랑한다. 특히 대교 교각 기둥에서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빼어난 야경은 여수항, 진남관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정취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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