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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물의 도시 오사카의 재발견② 미나미 에리어,키타 에리어,오사카성 & 텐노지 에리어"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9.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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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a 03

오사카 여행의 시작이자 하이라이트 
미나미 에리어

명실공히 오사카 최대의 번화가. 유명 거리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미나미 에리어의 각 거리들은 특색이 분명해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오사카의 유행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난바, 센니치마에, 신사이바시를 포함한다.

김영미 기자   사진  김영미 기자, 트래비 CB   취재협조  오사카관광컨벤션뷰로  www.octb.jp


1 즐거운 쇼핑 탐험이 시작되는 신사이바시스지 입구 2 오사카는 아케이드 형태로 된 거리가 많다 3 도톤보리의 명물 중 하나인 돈키호테 관람차


남바 파크스 
2030 여성들을 위한 감각적 공간  

남바 파크스는 도심 속 녹지를 표방하며 2003년 완공된 거대한 복합 공간이다. 인지도 있는 브랜드 숍, 개성 넘치는 디자이너 숍 등에서 원스톱 쇼핑을 즐긴 후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식사와 휴식을 즐길 수 있어, 20~30대 여성들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다. 정원이 아름답게 조성된 옥상 공원에서는 여유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으며, 야경도 아름답다.  

위치 남바역 중앙출구, 남쪽 출구에서 바로 연결   영업시간 쇼핑│오전 11시~밤 9시, 레스토랑│ 오전 11시~밤 11시   홈페이지 www.nambaparks.com

도톤보리 
‘먹다가 망한다’는 진실의 근원지
 

‘교토는 입다가 망하고, 오사카는 먹다가 망한다’는 속설은 적어도 오사카에서는 그르지 않다. 방대한 규모의 먹자골목 도톤보리는 음식점으로 빼곡하다. 골목을 걷는 내내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등 음식 냄새가 후각을 자극해, 참새가 방앗간을 들르듯 어김없이 맛을 보도록 유혹한다. 또한 오사카의 상징인 글리코 네온사인부터 커다란 게, 복어, 캐릭터 등 거대하고 재미난 간판들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느라, 그다지 길지 않은 거리를 빠져나오는 데에는 한참이 걸린다. 
위치 지하철 남바역 14번 출구 도톤보리강

신사이바시스지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쾌적한 쇼핑을

에도시대부터 형성된 유서 깊은 상점가. 700m에 이르는 아케이드에 각종 상점들이 줄지어 있어 언제나 북적인다. 패션, 잡화, 레스토랑, 서점, 기념품숍, 약국 등 없는 것이 없어 시간이 부족한 여행자라면 신사이바시스지 한 곳만 들러도 오사카의 유행과 오사카 서민들의 활력을 파악할 수 있다. 가격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형성돼 있어 쇼핑에 적합하다.   
위치 지하철 미도스지선 신사이바시역

아메리카무라
빈티지 감성 충만한 개성만점 쇼핑 거리

오사카 젊은이들의 최신 패션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젊음의 거리. 전세계에서 온 수입 물품들을 찾아볼 수 있으며, 독특하고 과감한 차림새를 한 젊은이들을 유독 쉽게 마주칠 수 있는 곳이다. 구제 옷 전문점과 남성 의류와 힙합 의상점이 늘어선 골목에는 개성이 넘쳐흐른다. 1970년대부터 자연스레 생성된 곳인지라 빈티지한 느낌을 물씬 풍기는 중고 레코드숍과 라이브하우스 등도 구석구석 숨어 있다.  
위치 지하철 미도스지선 신사이바시역, 지하철 요츠바시선 요츠바시역 인근

센니치마에 도구야스지
‘일본의 부엌’을 책임지는 도매상가

오사카의 수많은 음식점들은 이곳이 없었다면 개업하기 힘들었을 테다. 센니치마에 도구야스지 상점가는 식기부터 젓가락, 조리도구, 간판까지 음식점을 개업할 때 필요한 온갖 용품을 도매로 구입할 수 있는 도매상가다. 요식업자뿐 아니라 인근 지역의 주부들, 여행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선물용으로 적합한 저렴한 아이템이 많아 시간을 할애할 만하다. 오사카의 타코야키 맛에 반한 여행자라면, 가정용 타코야키 기계가 특히 유혹적일 듯.
위치 남바역에서 도보 3~5분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7시(상점별로 다름)  홈페이지 www.donguyasuji.or.jp



1 해질녘 어스름한 골목 풍경이 정겹다 2 도시의 밤은 반짝반짝 빛난다 3 컬러풀한 매력을 지닌 오사카 4 강과 어우러진 오사카돔 5 옛 모습이 남아있는 좁은 골목들 6 일본인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만화 7 도톤보리의 음식점들은 누가 더 기발하게 간판을 만든는지 겨루는 듯하다


Area 04

교통과 쇼핑의 중심지  키타 에리어

오사카역과 우메다역 주변 지역을 일컫는 키타 에리어는 JR오사카와 각 사철을 통해 간사이와 다른 일본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의 중심지다. 고층빌딩과 복합쇼핑몰이 밀집해 있어, 서민적인 느낌이 물씬한 미나미 에리어에 비해 현대적이며 고급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1 우메다 스카이빌딩의 하이테크적인 외관. 꼭대기가 공중정원전망대다 2 바닥에서 발광하는 별. 공중정원전망대 3 빨간 대관람차는 헵파이브의 상징

공중정원전망대 
커플 추천 로맨틱 스폿 1순위
 

고층 빌딩 두 개의 꼭대기를 연결시켜 놓은 듯한 첨단적인 외관이 인상적인 우메다의 랜드마크. 공중정원전망대는 연인과 함께, 밤에 방문하는 것이 제 맛이다. 40층 전망대의 커다란 창문 앞에 다정한 커플석을 마련해 놓아 연인들의 데이트에 제격이며, 옥상은 휘황찬란한 오사카를 360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는 야경 감상의 일 번지이기 때문이다. 깜깜해지면 하늘에는 별이 뜨고 발광물질을 흩뿌려 놓은 옥상 바닥에는 형광빛 별이 빛나 더욱 낭만적이다. 사랑지수를 시험하는 루미 데크(오후 7~10시 운영) 옆에 자물쇠를 걸어 놓는 펜스가 마련돼 있다. 이름을 새겨 주는 하트 모양 자물쇠는 1,000엔.
위치 한큐 우메다역 또는 JR오사카역에 하차해 도보 약 15분  운영시간 오전 10시~밤 10시30분(입장은 10시까지)    입장료 어른 700엔, 중고생 500엔, 초등학생 300엔   홈페이지 www.skybldg.co.jp

헵파이브 
쇼핑부터 엔터테인먼트까지 한번에 OK!
 

빨간 대관람차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헵파이브(HEP FIVE)는 각종 상점, 레스토랑, 영화관, 오락시설 등이 한데 모인 복합 엔터테인먼트 스폿. 바로 옆에 위치한 에스토(EST)와 함께 오사카의 유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쇼핑몰이다. 빌딩 7층에는 맛있는 음식점들이 몰려 있고, 8~9층에는 인형뽑기, 총쏘기, 악기연주 등 재미난 오락기계들이 잔뜩 있는 오락시설이 있다. 우메다 지역의 랜드마크이기도 한 빨간 대관람차는 106m까지 올라가 오사카 시내를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도록 한다.
위치 JR오사카역 하차   영업시간 오전 11시~밤 9시/ 식당가│밤 11시 까지/ 관람차│밤 10시45분 까지   관람차 요금 500엔  홈페이지 www.livehep.com


오사카의 또 다른 세계, 지하상가

마치 지하세계에 건설된 거대한 미로처럼, 오사카에는 지하상가가 유독 많다. 특히 키타 에리어 지하에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지하상가들이 넓게 뻗어 있다.
화이티 우메다는 JR오사카역, 한큐 우메다역, 히가시우메다역 등 6개의 역과 연결돼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지하상가다. 장장 1.8km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지만 패션 로비, 팬시 로비 등 테마와 이스트 몰, 사우스 몰 등 방위별로 구분돼 있어, 플로어 가이드북을 참고하면 효율적으로 쇼핑할 수 있다.
우메다역 3층 플랫폼과 바로 연결되는 한큐삼번가는 중저가의 보세 옷가게와 저렴한 레스토랑들이 많아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자들에게 추천한다.

Area 05

옛 오사카를 걷다  오사카성 & 텐노지 에리어

거리에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유행에 민감한 바쁜 도시 오사카에서 전통을 담뿍 느낄 수 있는 지역이다.
반나절쯤은 오사카성과 텐노지에 할애하며 달콤한 여유를 부리는 것도 좋다.  


1 텐노지 동물원 입구.나들이 온 가족들로 붐빈다 2 황금 장식이 아름다운 오사카성. 봄이면 벚꽃이 만개해 별천지가 된다

오사카성 
화려한 역사를 상징하는 고고한 성


16세기 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조한 오사카성은 나고야성, 구마모토성과 함께 일본 3대 성으로 꼽힌다. 오사카성은 도요토미 히데요시 박물관에 가깝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갑옷을 비롯해 그의 초상화, 서신과 그가 정권을 장악했던 모모야마 시대의 유물 등이 주로 전시돼 있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주범인지라 그의 공적을 치하하는 전시관이 마냥 재미있지만은 않지만, 연못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성과 공원의 전망이 훌륭하다. 천수각 8층의 전망대에서는 연못과 어우러진 오사카성 공원과 그 너머의 고층빌딩을 상쾌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2층에는 사무라이 코스튬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코너도 마련돼 있는데, 가격은 1인당 300엔. 3월1일부터 무료 한국어 오디오가이드 서비스를 개시했다.   

위치 지하철 주오선 다니마이욘초메역 또는 JR 오사카 순환선 오사카조코엔역 하차, 도보 15~20분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5시(입장은 4시30분까지)  입장료 어른 600엔, 중학생 이하 무료  홈페이지 www.osakacastle.net

텐노지 공원 
오사카 시민들의 단란한 소풍지


일본식 정원, 동물원과 식물원, 시립미술관 등으로 구성돼 있는 텐노지 공원은 가족 나들이객이 유독 눈에 띄는 오사카 시민들의 쉼터로, 서울의 어린이대공원과 흡사한 분위기. 입장료를 내야 한다는 게 흠이지만, 시원하게 뿜어나오는 분수와 연못과 나무가 어우러진 정원은 햇살 좋은 날 특히 사진발을 잘 받는 여행지다. 동물원에서는 사자, 펭귄, 북극곰 등 약 36종의 동물을 만날 수 있으며, 식물원은 단출하다.
위치 지하철 미도스지선 또는 JR선 텐노지역에서 도보 5분  입장료 공원 150엔, 동물원 500엔 (중학생 이하 무료)  개장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5시

시텐노지 
일본 최고(最古) 사찰에 담긴 백제의 미(美)
 

일본 최초의 사찰인 시텐노지는 백제 불교의 영향을 받아 백제의 건축양식을 찾아볼 수 있다. 시텐노지의 오층탑은 일반인도 올라갈 수 있는데, 좁다란 계단으로 오르는 동안 볼 수 있는 수많은 황금 위패들이 영적인 기운을 충만하게 한다. 사찰은 제법 넓어 20여 채의 건물들로 구성돼 있으며, 뒤편에는 무릉도원을 연상케 하는 싱그러운 정원이 있다. 평소에는 한적하지만 주말이면 참배를 나온 신도들로 활기를 띤다.
위치 타니마치선 시텐노지마에유우비가오카역에서 도보 5분  입장료 어른 300엔, 중고생 200엔  관람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4시30분  홈페이지  www.shitennoji.or.jp

신세카이 
가장 오사카스러운 서민들의 ‘신세계’
 

과거 오사카의 중심지였던 신세카이는 오늘날 가장 오사카스러운 서민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지역이다. 에펠탑을 모델로 만들었다는 ‘츠텐카쿠 타워’가 신세카이의 상징으로 당당하게 서 있으며, 거대한 복 모양 간판으로 유명한 복요리전문점 ‘즈보라야’ 본점 등 맛좋은 음식점이 다수 위치해 있다. 사랑·합격·복을 빌어 주는 ‘빌리켄상’을 찾아가 발바닥을 만지며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도 잊지 말 것.
위치 지하철 사카이스지선 에비스쵸역, 미도스지선 도우부츠엔마에역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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