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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hotel series 호텔열전⑤벳푸스기노이호텔-삼나무 향 그윽한 온천 리조트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9.03.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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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 향 그윽한 온천 리조트
벳푸스기노이호텔

온천의 나라 일본 안에서도 ‘온천왕국’이라고 불리는 곳이 바로 규슈 섬의 오이타현이다. 왜 주저 없이 그렇게 부르는가 싶었더니 온천수 용출량이 세계 2위, 원천 수로는 일본 1위란다. 그 온천왕국 안에서도 두드러진 곳이 바로 벳푸인데, 스기노이호텔(Suginoi Hotel)은 그 벳푸의 상징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일본 규슈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으레 오이타현 벳푸를 들르는 줄 알고, 당연히 스기노이호텔에서 머물 거라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글·사진  김선주   취재협조 스기노이호텔 81-977-24-1141 www.suginoi-hotel.com

스기노이는 ‘삼나무 우물’이라는 뜻. 왠지 진한 삼나무 향이 맴돌고 맑은 물소리가 들리는 듯한데, 실제로도 스기노이호텔은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한쪽으로는 사시사철 푸른 숲이 싱그럽고, 다른 한쪽으로는 온천마을 벳푸 시내의 고즈넉한 풍경과 바다의 아득함과 마주하고 있다. 어쩌다 물안개라도 끼는 날이면 삼나무 향기가 떠돌고 물소리마저 보일 것 같은 그런 몽환적인 분위기도 풍긴다. 

그렇다고 산중 자그마한 온천장을 떠올리면 오산이다. 스기노이호텔의 첫 인상은 반대로 예상을 뛰어넘는 거대함이다. 산허리를 따라 ‘본관(Main Building, 15층)’, ‘하나관(Hana Building, 12층)’, ‘스기노이 팔레스(Suginoi Palace)’ 등의 건물이 층층이 들어서 있고, 각 건물간 이동을 돕는 셔틀버스도 항상 대기하고 있다. 객실 수만 560여 개에 동시 투숙 가능 인원도 약 2,400명에 달한다. 실내외 온천시설과 각종 레스토랑, 연회장, 이벤트 홀 등의 부대시설도 빼곡하다. 3채의 건물은 연결통로로 서로 잇닿아 있는데 규모가 크다 보니 처음에는 내부에서 길을 헤매는 일도 다반사다. 

비단 그런 외형적인 조건만이 스기노이호텔을 벳푸의 대표적인 온천호텔로 부상시킨 것은 아니다. 과감한 도전과 혁신이 곁들여졌다고나 할까. 연중 인공파도 속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대형 실내 워터파크 ‘아쿠아비트(Acquabeat)’를 비롯해 독특한 기술을 도입한 볼링장, 스파 시설, 게임 존, 쇼핑상가, 노래방 등 일반적인 호텔의 개념을 뛰어넘는 요소들이 즐비하다. 

머물면서 온천욕도 만끽할 수 있는 정도라면 그저 온천호텔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족하겠지만 휴양과 휴식, 오락까지도 너끈하니 스기노이호텔은 마땅히 ‘온천 리조트’라고 불러야지 싶다.



1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로비 2 ‘하나관’앞의 투숙객 3 대전망 노천탕‘다나유’는 확 트인 경관이 압권이다


湯 Hot spring
명탕에 몸 담그니 절경이 스미고

방 안 커튼을 걷자마자 와~하는 감탄이 절로 터져 나온다. 만족감이 가득하다. 창밖을 찬찬히 바라보니 왼쪽 저 끝에는 ‘츠루미타케’ 산이 우뚝하고 그 품에 다소곳이 안긴 벳푸 시내는 이곳저곳에서 온천 수증기 기둥을 뿜어내며 고즈넉하다. 시선은 이내 벳푸만 앞바다 수평선에까지 닿았다가 전경을 한번에 담는다. 밤이면 이곳 사람들이 ‘백만불짜리’라고 자랑하는 풍경이다.

사실 이 풍경을 오롯이 감상하는 최적의 ‘포인트’는 다른 데 있다. 스기노이호텔의 마스코트격인 대전망 노천탕 ‘다나유’다. 창문 너머로 시각에만 의존해 바라본 풍경이 그리 만족스러울진대 실오라기 하나 없이 대하는 노천탕에서야 촉각, 후각, 청각까지 가세하니, 그야말로 적나라한 절경이요, 오감에 의한 풍경의 완성이랄 수 있겠다.

‘대전망 노천탕’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다나유는 무엇보다 탁 트인 경관이 압권이다. 해질녘이면 수평선 아래로 숨는 해넘이의 장관이 눈앞에 펼쳐지고 붉은 노을은 그대로 수면 위에 내려앉는다. 뜨끈한 노천탕에 몸을 묻고 느긋이 만끽하노라면, 더운 숨 속에 토해낸 일상의 갖은 잡동사니들은 가뭇없다. 수면을 맴돌다 이내 허공으로 사라지는 수증기처럼….  

다나유는 단계적으로 낮아지는 5개의 층층 계단식으로 이뤄져 있는데, 감흥과 느낌이 제각각이어서 모든 층을 섭렵하기 전까지 웬만해서는 마무리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앞단으로 내려갈수록 온천수는 미세하게 식지만, 그만큼 풍경의 넓이는 커지고 물 밖 몸을 간질이는 바람의 촉감도 강해진다. 희미한 유황 향내를 머금은 수증기는 산과 마을과 바다를 내비쳤다가 숨기고, 가렸다가 보여주기를 거듭한다. 때마침 내렸던 저녁 무렵의 비는 ‘유키미부로(설경을 감상하며 즐기는 노천온천)’의 정취 못지않은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새롭게 ‘아메미부로(비와 함께 하는 노천온천)’라는 말을 만들어야 할까 싶을 정도였다. 

풍경이 완성되고 감흥이 깊어진 것은 분명 온천수의 보이지 않는 상승작용의 결과일 것이다. 스기노이호텔 온천수는 벳푸 8탕 중 하나인 ‘칸카이지 온천’에 속해 있다는데, 뜨거운 온도와 산뜻한 촉감, 피부 친화성이 높은 고투명도를 자랑한다고. 신경통이나 관절염 등에 효능이 있다는데 그런 증상을 갖고 있지는 않아서 진위 여부를 따질 수는 없었으나, 2~3분도 채 되지 않아 온몸이 ‘익는’ 듯한 열기가 몸 전체를 감싸고 시나브로 기분 좋은 노곤함에 빠져들었다는 점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아침잠 설치고, 저녁잠 아껴가며 들락날락 했던 것도 물론이다.

스기노이호텔의 온천시설

다나유는 호텔 투숙객들뿐만 아니라 벳푸 시민 등 일반인들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런데 반해 또 다른 노천탕인 ‘미도리유’는 호텔 투숙객 전용으로만 운영되고 있어 한결 오붓한 온천욕을 할 수 있다. 가족 단위 투숙객들을 위한 가족탕도 있으니 미리 예약을 하고 이용해 볼 수도 있다. 실내외 온천시설에는 노송나무로 만든 통나무탕, 폭포 마사지탕 등도 딸려 있으며, 실내 사우나 시설도 이용해 볼 만하다. 


宿 Stay
스기노이에서 묵는다는 것은


일반적인 특급호텔들이 다 그렇듯 스기노이호텔의 객실들도 크기와 형태와 인테리어 특성별로 다양하다. 다다미가 깔린 일본식 ‘화실’에서부터 침대를 근간으로 한 서양식 객실인 ‘양실’, 일본식과 서양식을 혼합한 ‘화양실’을 기본으로 다시 등급별로 나뉘어 있어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다. 그뿐일까? 스기노이호텔에서 묵는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는 ‘시다 플로어(Ceada Floor)’와 ‘굿 타임 플로어(Good Time Floor)’에 제대로 응축돼 있다. 

시다 플로어는 고품격 럭셔리 객실들로 이뤄진 층을 말하는데, 일본식 감각을 기조로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을 가미해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강하다. 고급 허니문 전용 객실로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다. 조만간 한국의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시다 플로어를 이용한 고품격 숙박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굿 타임 플로어는 소수 계층에 특화한 특별실이라고 할 수 있다. 화려하고 넓고 그래서 비싼 스위트룸 정도를 떠올리겠지만 굿 타임 플로어의 지향점은 다른 데 있다. 크고 화려하고 비싼 것은 사실이지만, 거동이 불편하거나 쇠약한 노인들도 아무 장애 없이 온천요양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굿 타임 플로어 객실에는 전용 온천욕조와 사우나시설이 붙어 있고, 이동을 돕는 자동의자도 설치돼 있다. 정찬 수준의 식사도 방에서 할 수 있다. 방을 연결하면 3대가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아무렴 어때’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일반 객실들도 충분히 넓고 적당히 고급스럽고 완벽하게 깔끔하기 때문이다.

 시다
‘시다(Ceada)’라는 말은 삼나무(일본어로는 ‘스기’)를 뜻하는 영어 ‘Cedar’를 일본식 발음으로 바꿔 만들어낸 스기노이호텔의 브랜드다. 스기노이의 뜻을 살리면서도 여성스럽고 고급스러운 어감이 들도록 한 것. ‘시다’ 브랜드는 스기노이호텔의 스파 & 트리트먼트 시설인 ‘스파 더 시다(Spa the Ceada)’에도 사용되고, 고품격 럭셔리 객실인 ‘시다 플로어(Ceada Floor)’ 등에 사용되고 있다.


1 일본식과 서양식을 조화시킨 화양실 객실 2 고품격 허니문 객실로도 손색없는 시다 플로어 3 대형 실내 워터파크인‘아쿠아비트’ 4 상점가에서는 신선한 유제품도 판매한다 5‘스기노이 볼’볼링장 6 남코랜드 게임존 7 벳푸 소주 박물관에서는 2,000종이 넘는 소주가 있다


樂 Amusement
언제 누구와 가도 재미가 가득



아무리 효능 높은 온천욕이라고 해도 3대가 모두 만족하기는 어려운 법이지만 스기노이호텔에서는 안심해도 된다. 실내 워터파크를 필두로 언제 오더라도, 누구와 함께라도, 무엇을 원하더라도 폭 넓은 만족감을 선사하는 다채로운 위락시설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너덧 살짜리 꼬마들부터 나이 지긋한 노인들까지 호텔 이곳저곳을 누빌 수 있는 이유다. 스기노이호텔을 ‘온천 리조트’라고 자신 있게 부를 수 있는 것도 다 이들 위락시설들 덕택이다. 

대표주자는 바로 ‘아쿠아비트(Acquabeat)’다. 아쿠아비트는 대형 실내 워터파크로 해변의 모습을 재연했는데 실제처럼 인공파도도 밀려온다. 슬라이드 등 가지각색의 물놀이 시설도 갖췄다. 항상 실내온도 30도, 수온 28도의 여름조건을 유지하기 때문에 가족  단위, 친구  단위 여행객들로부터 인기만점이다.

대규모 볼링장인 ‘스기노이 볼(Suginoi Ball)’도 투숙객은 물론 일반 이용객들로 북적이는 장소다. 스기노이 볼링장은 위조지폐 식별 등에 사용되는 자외선의 일종인 ‘블랙라이트’를 시스템에 채용해 한 발 앞선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새것 느낌이 물씬해 깔끔하고 산뜻하게 볼링게임을 할 수 있다. 혹은, 인형 뽑기 게임에서부터 간이 슬롯머신 등 갖가지 게임들이 기다리고 있는 오락실 ‘남코랜드(Namco Land)’에서 게임 삼매경에 빠져 볼 수도 있다.

쇼핑의 즐거움도 빠질 수 없다. 쇼핑 아케이드에는 각종 기념품부터 화장품, 장난감, 죽세공품 등 갖가지 물품들이 즐비한데, 개인적으로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일본 소주(사케)들을 한데 모아 놓은 ‘벳푸 소주 박물관(Shochu Gura)’이 가장 인상 깊었다. 여기는 규슈 섬에서 생산되는 각종 술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 종류가 무려 2,000종에 이른다. 애주가라면 굳이 사지는 않더라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얼근한 술기운에 흡족해지기 마련이다.  


味 Food & Beverage
끼니마다 식탐을 달랠지니



매 끼니마다 메뉴를 바꿔 가며 식탐을 달래는 것도 온천리조트를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일본 요리에서부터 프랑스 요리까지, 뷔페 레스토랑에서 전망 좋은 일본식 식당까지 두루두루 설렵할 일이다. 대개의 투숙객들이 아침식사를 하는 뷔페 레스토랑 ‘시즈(Seeds)’는 호텔의 규모에 맞게 대규모이며, 음식의 종류와 정성 또한 알차서 과식을 유도하기 일쑤다. 바다와 접해 있어서인지 반드시 먹어야 할 반찬으로 명란젓이 알음알음 추천되고 있다. 다른 끼니에는 프랑스 전문요리를 맛보거나 스시바에서 스시 식도락에 빠져 볼 수도 있겠다. 면 요리 전문식당인 ‘윳쿠리야’, 일본요리 식당 ‘후쿠젠’, 스시바 ‘스시하나’, 카페레스토랑 ‘카사블랑카’, 티라운지 ‘아제리아’, 프랑스 식당 ‘샹그릴라’, 일식 ‘하나미즈키’, 뷔페 레스토랑 ‘시즈’와 ‘레인보우’ 등 선택의 폭은 넓다. 선택이야 자유지만 일본 여행이니만큼 마지막 날 저녁은 일본식 정찬 코스요리인 ‘가이세키’로 마침표를 찍을 일이다.

  

1 스기노이호텔은 노래방과 고급주점도 갖췄다 2, 3 뷔페 레스토랑의 산해진미


休 Relax
궁극의 아름다움과 치유



‘스파 더 시다(Spa the Ceada)’는 마치 열대 남국의 리조트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아늑한 분위기, 그리고 왠지 모르게 기분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 향기와 음악으로 여성 고객들을 유혹한다. 스파 더 시다의 모토처럼 ‘오감으로 느끼는, 아름다움과 치유의 공간’이다. 특히 프랑스의 유명 테라피스트와의 전면적인 기술협력을 통해 일본 최초로 ‘아로마 프레셔(Aromapressure)’라는 트리트먼트 기술을 채용한 것으로도 이름이 높다. 이는 디톡스(독소배출) 효과 등이 의학적으로 입증된 서양식 기법과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동양의 경락마사지 기법을 융합한 기법이라고 한다. 이 기법을 바탕으로 전신 트리트먼트, 얼굴 트리트먼트, 부분 마사지 등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트리트먼트 룸, 온천 자쿠지라고 할 수 있는 시다 베스(Ceada Bath), 라운지(Lounge), 힐링룸(Healing Room) 등의 시설에서도 궁극의 평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mini interview

“스기노이는 호텔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호텔”

스기노이호텔은 연간 수만명의 한국인 여행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특히 지난 1997년 한-일 정상회담 회의장소로 이용된 뒤부터 인기는 더욱 급상승했는데, 이를 알리는 기념표식이 여전히 호텔 로비에 걸려 있다. 호텔 측에서도 한국인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한국인 직원들을 배치하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 한국 대상 영업과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영업부 이정훈 팀장(리더, 사진)이 대표적이다. 근무한 지 불과 3년 만에 팀장격인 ‘리더’로 초고속 승진한 보기 드문 기록을 보유했다. “밖(해외)에서는 한국 손님들 모두를 부모님, 형제같이 모시게 된다”고 하니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요청하길.



around hotel

지옥순례 뒤에 천국 있다?

스기노이호텔 온천여행을 더욱 알차게 하는 것은 호텔 주변에 빼곡한 벳푸의 이색 볼거리, 체험거리들이다. 아무리 온천욕으로 노곤해진 몸이라고 하더라도 온천여행의 양념과도 같은 벳푸 시티투어를 빼 먹으면 두고두고 허전함으로 남을 게 뻔하다. 아프리칸 사파리 체험을 통해 사자며, 기린이며 갖은 동물들을 만날 수도 있겠고, 원숭이 동물원에서 야생 원숭이들과 장난을 칠 수도 있겠다. 그도 아니면 벳푸 수족관에 들르든가.   

그렇지만 벳푸에서는 누가 뭐래도 지옥순례(지코쿠 메구리) 여행을 빠뜨려서는 안 된다. 벳푸에는 8개의 지옥(지코쿠)이 있다. 지옥순례는 그 지옥들을 돌아보는 여행이다. 그렇다고 극기훈련 따위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지하에서 용출하는 천연 온천수와 증기가 빚어내는 신비로운 모습을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다. 지옥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수백년 전부터 벳푸 이곳저곳에서 뜨거운 온천수와 진흙, 수증기가 솟구쳐 올랐는데 그 모습이 마치 지옥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각 지옥마다 그 특징에 따라 독특한 이름이 붙여졌는데, 바다지옥(우미지코쿠)은 온천수 색깔이 마치 바닷물같이 코발트빛이어서, 혈색지옥(치노이케지코쿠)은 영락 없는 피 색깔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뜨거운 열을 머금은 진흙이 보글보글 솟아오르는 지옥도 있다. 지옥 자체도 신비롭고 매력적이지만 거기에 깃들여진 족탕 체험, 온천수에 달걀 익혀 먹기 체험 등도 곁들여지니 지옥이 아니라 천국 여행이다. 각 지옥별로 개별 입장요금을 받기도 하지만 통합입장권도 운영되고 있다. 벳푸지옥조합 0977-66-1577    


5, 6 신기한 지옥순례 여행 7 벳푸의 아프리칸 사파리

벳푸 가는 길

오이타현으로 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항공을 이용할 경우 대한항공이 주 2회씩 인천-오이타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굳이 오이타 노선이 아니더라도 인근 후쿠오카공항으로 들어가 버스나 기차로 오이타까지 이동할 수도 있다. 한국에서 후쿠오카로 향하는 비행편은 많은 편이다. 선박을 이용할 수도 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페리나 고속선을 이용해 후쿠오카항으로 들어가 육로로 오이타로 향하면 된다. 후쿠오카에서 오이타까지는 차량으로 약 2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스기노이호텔은 오이타공항이나 벳푸역에서 셔틀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자세한 안내는 스기노이호텔 한국어 홈페이지(www.suginoi-hotel.com/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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