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이재연 회장(前 LG그룹 고문)이 설립하고 가꾸어 온 베어트리파크(www.beartreepark.com)가 45년 만인 지난 11일 일반에 모습을 드러냈다. 비밀의 정원처럼 베일에 싸여 있던 베어트리파크는 33만여 평방미터 대지에 1,000여 종에 이르는 꽃과 나무들 사이로 150여 마리의 반달곰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기존 수목원과 차이가 있다. 베어트리파크측이 내건 슬로건도 ‘동물이 함께하는 명품 수목원’이다. 공원에는 반달곰 외에도 ‘꽃사슴동산’과 ‘애완동물원’이 있어 다양한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통해 동물과 친숙해질 수 있다. 한 켠에는 아름드리 소나무와 수백년 된 느티나무, 향나무들이 파도를 이루고 ‘열대식물원’에서는 사철 푸르고 화려한 열대식물을 만날 수 있다.
오픈을 기념해 입장객 대상의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5월31일까지 입장하는 모든 고객들을 상대로 추첨을 통해 4인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연간회원권(20명)과 2인 식사권(10명), 2인 무료입장권(40명)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사진후기 이벤트’ 등 오픈기념 행사도 열린다. 베어트리파크는 충남 연기군에 위치해 있으며 주말 어른 입장료는 1만원, 어린이는 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