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자유여행 설문조사 분석-개별자유여행, 어떻게 생각하니?"
"개별자유여행 설문조사 분석-개별자유여행, 어떻게 생각하니?"
  • 트래비
  • 승인 2009.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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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자유여행, 어떻게 생각하니?

파리에 간다. 당신은 루브르박물관과 오르세박물관에만 집중할 수도 있고,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의 촬영지를 찾아 나서거나 파리 곳곳의 노천카페를 탐방할 수도 있으며 각종 브랜드의 쇼핑에 열정을 쏟을 수도 있다. 이렇듯 여행의 테마와 여행자의 욕구가 세분화되면서 패키지여행보다는 내 마음대로 나만의 여행을 만들어가는 개별자유여행이 인기를 얻고 있다. 2009년 대한민국의 여행자 2,133명에게 개별여행에 대해 물었다. 

에디터  김영미 기자   사진  트래비 CB


PART 1
이제 자유로운 여행을 원한다

개별자유여행 만족도 81.8점

개별자유여행을 원하는 여행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 미리 정해진 일정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패키지 상품보다는 현지에 가서도 자유롭게 일정을 구성할 수 있는 에어텔이나 개별여행 상품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이번 설문조사의 응답자 2,113명 가운데 해외여행 경험이 있다는 1,660명(78.6%)은 최근 다녀온 여행지의 만족도를 100점 만점에 81.8점으로 평가해, 비교적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스페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등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중국 등의 만족도는 하위권을 기록했다. <표1> 

여행 경험자들의 여행 형태는 목적지에 따라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이미 확실한 개별여행 목적지로 자리를 잡은 홍콩이나, 마카오 등은 이번 조사에서도 패키지 상품의 이용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마카오의 경우 57.1%가 에어텔 상품을 이용해 여행을 다녀왔다고 답했으며 홍콩은 26.5%가 항공과 숙소를 각각 직접 예약했다고 답했다. 반면에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와 괌, 사이판 등은 패키지 상품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여행, 자유시간이 중요해!

패키지여행이 아닌 개별자유여행을 하겠다는 의향은 이번 조사에서도 여전히 높게 조사됐다. ‘여행 의향이 많이 있다’는 응답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93%를 기록해 개별자유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표2> 

단체여행이 아닌 개별여행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여행자들이 과거 여행에서 불편하다고 생각했던 점을 통해서도 엿볼 수도 있다. 과거 해외여행에서 불편했던 점에 대해서는 13.3%의 응답자가 ‘자유시간 부족’을 꼽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어 현지여행정보 부족(13.1%), 언어소통(12.86%), 쇼핑강요와 바가지 요금(9.21%)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개별여행을 하고 싶은 이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봐도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어서’가 응답자의 70.9%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반면 패키지여행을 선호하는 응답자들은 ‘알아서 해주는 패키지여행이 편리해서’(43.6%), ‘현지 언어나 교통이 걱정돼서(28.9%)’ 등의 순서로 답해, 편리함과 안전함 등이 패키지여행 선택의 주요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칼레도니아 ‘꽃남’ 효과 톡톡

응답자들이 2009년 현재,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소비자 2,113명을 대상으로 ‘여행 가능 기간이나 예산 등 현실적인 상황을 모두 고려할 때 개별여행으로 가장 방문하고 싶은 곳’을 선택토록 한 결과 일본이 20%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미국 본토(6.39%)와 뉴칼레도니아(5.73%)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무비자 시행과 대한항공의 전폭적인 광고를 등에 업은 미국의 경우 하와이를 포함하면 7.76%를 얻은 셈이며, 무명의 여행지나 다름없던 뉴칼레도니아는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해외 촬영지로 전파를 타면서 인지도와 여행지 선호도를 동시에 높이는 데 성공했다. <표3>

반면에 올 들어 환율 등의 악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일본의 경우 1위 자리를 지키기는 했지만 선호도는 다소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일본(26%), 태국(7%), 홍콩(6%) 등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었다.


PART 2

선택받는 여행사와 여행상품

개별여행 브랜드 선호 1위, 금까기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개별여행 브랜드는 무엇일까. 객관식으로 제시한 29개 개별여행 브랜드 중 우선적으로 상담하고 싶은 여행사를 선택토록 한 조사에서 ‘금까기’가 올해도 1위 자리를 고수했다. 2005년과 2008년 조사에서도 소비자가 선호하는 개별여행 브랜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금까기는 올해 조사에서 선호도를 더욱 끌어올리며 위치를 확고히 했다. 지난해 15%의 득표를 얻은 바 있는 금까지는 이번 조사에서 19.2%로 선호도가 더욱 높아졌다. 두 자릿수 지지를 이끌어낸 브랜드도 금까기가 유일하며 2위 그룹과의 차이도 더욱 벌어졌다. 금까기는 2순위 조사에서도 8.5%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금도끼 은도끼와 노랑스케치, 밤도깨비, 자유다 등의 브랜드가 뒤를 이었다.<표4>

해당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로는 적절한 미디어 활용이 큰 힘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8.3%는 ‘미디어에 실린 기사나 광고를 봤다’고 답해 금까기의 마케팅 활동이 효과적으로 집행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 밖에 주위의 평이 좋다는 답변도 16.1%를 차지했다.<표5>



 

개별여행 구매시 가격 비교 가장 먼저

자신이 선택한 브랜드의 여행상품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여전히 ‘가격’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8.8%는 ‘다른 여행사와의 가격 비교’를 상품 구입 결정시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했다.<표6>

여행지를 결정한 후 상품 구입을 위해 여행사를 선택할 때의 중요 고려 요소에 대해서는 여행사의 규모와 상품가격, 상품 조건 등의 3가지 요소가 가장 관심을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29.8%는 여행사의 규모와 지명도를, 28.6%는 여행상품의 가격을 중시한다고 했으며 26%는 항공이나 숙소 등의 조건을 따진다고 했다.

한편 다른 브랜드에 비슷한 상품이 있을 경우 상품 가격이 얼마나 차이 나면 여행사를 변경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39.5%는 5만원 이하를 꼽아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의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모든 소비자가 작은 금액 차이에 여행사를 변경하는 것은 아니다. 여행상품의 가격을 중시한다는 응답자들의 경우 19.7%가 3만원 이하의 차이에도 여행사를 바꾸겠다고 답했지만, 직원의 상담 능력과 태도를 중시하는 응답자들은 11.9%가 3만원 이하에서 가격을 바꾸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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