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정시운항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장으로 인한 출발시각 기준 15분 이상 지연 및 결항률에 대한 항공기 제작사(보잉, 에어버스)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2008년도 두 국적항공사의 지연 및 결항률이 세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난 것.
대한항공은 운영 중인 5개 기종 중 4개 기종이 세계 1위의 정시운항률을, 나머지 1개 기종은 2위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운영 중인 6개 기종 중 1개 기종이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기종도 2~5위권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실적은 2007년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대한항공의 정시운항률은 2007년 99.83%에서 2008년 99.86%로 높아졌으며, 아시아나항공도 99.66%에서 99.75%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국제민간항공기구가 우리 정부에 대한 항공안전종합평가에서 최고의 점수를 부여한 것과 무관하지 않으며 우리나라의 종합적인 항공안전관리가 세계적인 수준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결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