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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의 재발견_시가현+후쿠이현 ①시가 여신은 비파를 품었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0.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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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와코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미시간 크루즈 2 일본 천태종의 총본산인 히에이산 엔랴쿠지. 1,200년간 꺼지지 않은 법등으로 유명하다 3 히에이산 정상의 가든 뮤지엄. 정원과 그림이 하나의 완벽한 화폭을 이룬다.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인 모네의 수련 정원이 복원돼 있어 이색적이다 4 히에이산에서 내려다본 비와코와 시가현의 현청소재지인 오쓰시의 전경

*트래비에서는 이번 11월호부터 3회에 걸쳐 일본의 편안하고 아름다운 여행지‘시가현과 후쿠이현’을 소개합니다.
1. 시가현┃ 시가, 여신은 비파를 품었다
2. 후쿠이현┃명인을 찾아서
3.시가, 후쿠이의 옛길 산책




좁은 목에 둥글넓적한 몸매가 비파의 맵시를 닮았다. 잔잔하고 맑은 물결은 그 음색과 비슷하다. 그래서 비파호다. 시가(滋賀)현은 바로 이 오래 되고 거대한 호수를 둘러싸고 형성됐다. 비파를 품에 안은 여신의 모습으로…. 아폴론의 하프가 뮤즈를 매료시켰다면, 여신의 비파는 여행자의 발길을 붙든다. 강물도 구름도 이곳에선 걸음을 늦춘다. 

  도선미 기자   사진  한윤경 기자, 도선미 기자  
취재협조  시가현 info.biwako-visitors.jp/biwakonotabi/korean, 후쿠이현 www.fuku-e.com/lang/korean, 간사이광역기구 www.kansai.gr.jp/k/index.html

젊은 그녀들이 시가현을 즐겨찾는 이유 비와코


요즘 일본의 젊은 여성들은 시가현을 많이 찾는다. 자연의 정기가 충만한 장소를 찾아다니는 ‘파워 스폿(Power Spot)’ 여행이 유행하면서, 일본 최대, 최고(最古)의 호수인 비와코(琵琶湖·비파호)가 성지처럼 된 것이다. 과거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도쿠가와 이에야스 같은 전국시대의 명장들도 해마다 비와코를 찾아 무운을 기원했다고 하며, 호수 안에 자리한 4개 무인도 중 하나인 츠쿠시마 섬에는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여신 ‘벤텐’이 살고 있다는 전설이 지금껏 전해 내려오고 있다. 

호수는 총 둘레가 235km에 이르는데 물길이 좁아지는 비와코 대교를 기준으로 크게 북부와 남부로 나뉜다. 비파의 목에 해당하는 길쭉한 부분이 남부다. 나가하마(長浜)가 호수 북부를, 오쓰(大津)가 남부를 대표하는데 두 도시는 동떨어진 거리만큼이나 느낌도 다르다. 나가하마는 예스럽고 역사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반면 시가현의 현청소재지인 오쓰는 좀더 세련되고 현대적인 호반 도시의 풍모를 보여 준다. 시간과 주머니 여유가 있다면 후쿠이현과 맞닿은 북쪽부터 남쪽까지 호수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도 좋다. 코스 곳곳에 박물관과 신사 등 볼거리와 명소들이 산재해 흥미진진하면서도 낭만적이다. 

한편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비와코에 몰입하고 싶다면 오쓰를 거점으로 삼는 것이 좋다. 오쓰에선 시가현의 사람들이 ‘어머니 호수’라 부르며 칭송하는 비와코를 다양한 지점에서 바라볼 수 있어 더욱 이채롭다. 오쓰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를 즐기면서 비와코의 서정과 호수의 숨결을 생생하게 느낄 수도 있고, 오쓰의 명산 히에이산(比叡山) 정상에 올라 산 하나를 사이에 둔 오쓰시와 교토의 도심, 비와코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도 있다.

손톱만한 불씨가 천년을 살다 엔랴쿠지

정상에서 보는 절경이 아니더라도 히에이산에 가야 하는 이유는 더 있다. 히에이산은 예부터 ‘오미(近江)의 후지산’이라고 불렸을 정도로 영험한 곳으로 여겨졌다. 후지산에 비하면 매우 낮은 산(840m)인데도 그렇다. 아마 천태종의 본산인 엔랴쿠지(延曆寺)를 비롯해 200개에 이르는 산사와 태고의 자연을 간직한 침엽수림이 묵직한 경이감을 자아내기 때문인 듯하다. 과거에는 산사가 훨씬 더 많았다고 하니 더욱 그랬을 것이다. ‘오미’는 시가의 옛이름으로 현재도 특산물 중에는 ‘오미규’처럼 ‘오미’를 붙인 것이 많다. 

산 중턱의 엔랴쿠지는 일본에 불교가 처음 전래된 7~8세기 무렵에 세워졌다. 일본 불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사이쵸(最澄) 대사가 암자에 직접 조각한 약사여래와 석가여래, 아미타불을 모신 것이 시작이다. 처음에는 작은 암자였지만 천태종이 발전하면서 현재는 경내 길이만 총 4km에 이를 정도로 커졌으며 동탑과 서탑, 황천탑으로 구분돼 있다. 

동탑의 근본중당은 사이쵸 스님이 처음 지은 암자가 있던 곳으로 엔랴쿠지 전체의 본당 역할을 하고 있다. 언뜻 평범한 절과 다름없어 보이지만 본전에 들어서면 확연한 차이를 느끼게 된다. 우리에게 익숙한 거대한 불상은 오간데 없고 깊숙하고 낮은 자리에 앉아 계신 부처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엔랴쿠지의 구가모토 스님은 “사이쵸 스님은 ‘씨가 꽃이 되듯 살아 있는 모든 생물은 언젠가 부처가 될 수 있다’고 가르치셨죠. 속세의 사람들은 미래의 부처님이기도 합니다. 그런 가르침을 반영해 방문자와 불상의 눈높이를 맞춘 거예요”라고 말한다. 근본중당이 엄숙하면서도 평안한 느낌을 주는 것은 아마 그런 철학 때문이 아닐까. 불상과 가까운 안쪽은 스님들이 수도하는 공간이며, 방문객들은 문 하나를 사이에 둔 바깥쪽 공간에서 참배한다. 천장에는 꽃과 채소 등 갖가지 그림이 모자이크처럼 나열돼 있는데, 각지의 영주들이 살아있는 꽃을 바칠 수 없어 그림으로 시주한 것이라고. 

이곳에는 또 1,200년 동안 고스란히 보존된 희귀 보물이 있다. 그건 바로 사이쵸 스님이 켠 세 개의 불씨다. 창건 이래 오늘날까지 꺼지지 않았다는 이 ‘불멸의 법등’을 통해 사람들은 밤낮으로 등불을 돌보며 사이쵸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긴 제자들의 숭고한 마음을 배우고 간다.   

엔랴쿠지와 얽힌 일화 중 하나는 우리와도 매우 친숙하다. 신라의 해상왕 장보고가 바로 지금의 엔랴쿠지를 있게 한 일등 공신이라는 것이다. 사이쵸 스님의 제자인 자각대사는 엔랴쿠지의 2대 주지스님이었다. 그는 수행을 위해 중국에 갔다가 불교 탄압에 휩쓸려 본국으로 강제 송환될 처지에 놓인다. 이때 장보고가 자각대사를 도와 오대산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엔랴쿠지의 스님들은 “자각 스님이 중국에서 공부하지 않았다면 일본의 천태종도, 엔랴쿠지도 없었을 것”이라며 후대에 장보고를 기리는 비석을 세웠다.
동탑에서 1km 가량 떨어진 서탑에는 엔랴쿠지에서 가장 오래된 석가당이 있으며, 황천탑은 여기서 4km 더 북쪽에 자리한다. 황천사는 2대 주지였던 자각대사가 창건했다.
엔랴쿠지는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입장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4시30분  입장료 550엔  찾아가기 게이한 사카모토
역, JR히에이잔 사카모토역에서 사카모토 케이블 엔랴쿠지역 하차. 입구까지 도보나 케이블카로 이동할 수 있으며 케이블카 역시 간사이쓰루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동탑, 서탑, 황천탑, 가든뮤지엄 사이에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동절기(12월부터 3월 중순)에는 운행되지 않으며 일일패스 800엔  홈페이지 www.hieizan.or.jp  






1 엔랴쿠지의 회랑 2 일본의 사찰에서는 방문객들에게 인증서와 같은 글씨를 써준다. 이 글씨들을 모으며 전국의 사찰을 순례하는 사람들도 있다 3 JR히에이잔 사카모토역에서 케이블을 타고 엔랴쿠지 입구까지 갈 수 있다 4 엔랴쿠지의 구가모토 스님 5 엔랴쿠지 근본중당으로 내려오는 길 6 엔라쿠지에는 사이쵸 스님이 1,200년 전 피운 불꽃이 오늘날까지 여전히 타오르고 있다 7 케이블카에서 내려 엔랴쿠지까지 숲길을 걷는 동안 시원하게 뻗은 침엽수림을 만날 수 있다

비와코를 만나는 가장 쉬운 방법 미시간 크루즈

시가현의 상징인 비와코를 가까이에서 즐기기 위해서는 오쓰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를 타면 된다. 다양한 크루즈 중 가장 대중적인 것이 미시간 크루즈. 미국 미시간주와 오쓰시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미시간에서 실제로 운행되던 배의 구조를 본땄다. 올해가 운항 29년째인데 일일 승객이 1,000명에 달할 만큼 인기가 높다. 내부에는 모험을 테마로 한 톰소여 레스토랑(코스요리), 허클베리핀 카페(뷔페, 차)와 VIP룸, 데크, 공연장 등이 자리하고 있다. 

시간대에 따라 4가지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아침에 출발하는 ‘미시간 모닝’(오전 10시 출발/ 요금 2,700엔/ 소요시간 90분), ▲점심식사와 쇼를 함께 즐기는 ‘미시간 90’(오전 11시45분, 오후 1시40분 출발/ 요금 2,700엔/ 소요시간 90분), ▲가볍게 즐기는 ‘미시간 60’(오후 3시30분, 오후 4시45분 출발/ 요금 2,200엔/ 소요시간 60분), ▲아름다운 석양과 야경, 식사와 쇼가 있는 ‘미시간 쇼보트’(오후 6시30분 출발/ 요금 2,900엔/ 소요시간 90분)로, 코스는 모두 오쓰항에서 비와코 대교 근처까지 순회하는 것으로 동일하다. 

시간 여유가 있거나 오쓰에서 나가하마로 이동하는 경우는 비와코 일주를 겸해 메구미호와 디오그란데호를 이용해 보길 권한다. 오쓰항에서 나가하마항까지 운행하며 다케시마, 츠쿠시마섬에 하선하고 편도 소요시간은 약 4시간30분, 가격은 7,600엔(왕복 8,700엔)이다. 오쓰항에서 오전 9시30분에, 나가하마항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하며 하루 1편만 운항한다. 오쓰항은 JR오쓰역에서 하차 후 버스로 5분 거리. www.biwakokisen.co.jp  



1 비와코 유람선이 출발하는 오쓰항. JR오쓰역에서 도보거리이며 주변에 복합쇼핑몰이 있어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다 2, 3, 4, 5 음악과 식사, 호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미시간 크루즈

일본에서 만난 모네의 정원 
가든 뮤지엄 히에이

히에이산 정상에는 산중턱에 자리한 엔랴쿠지와는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져 있다. 하나의 산 안에 가장 일본적이며 종교적인 장소와 가장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풍경이 공존하는 것이다. 엔랴쿠지에서 걸어서 40분이면 갈 수 있는 ‘가든 뮤지엄 히에이’는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를 고스란히 옮겨 온 테마정원이다. 1년에 피는 꽃만 10만 송이에 달하는 아름다운 정원과 짙은 햇살, 정원 너머로 내려다보이는 호수의 창연함, 그리고 이 모든 조합을 사랑했던 인상파 화가들의 캔버스까지 그대로 가져왔다. 사물 그 자체보다 번지고 변화하는 ‘빛’을 오롯이 포착하고자 했던 모네, 마네, 르누아르, 고흐 등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 45점이 정원 곳곳을 장식하고 있으며, 캔버스 주변에 실제 그림과 비슷한 꽃들을 심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모네의 수련 정원을 그대로 복원했다는 점이다. 모네는 말년에 정성껏 정원을 돌봤는데 특히 수련을 많이 그렸다. 같은 정원에서 그린 것이라기에는 너무나도 변화무쌍하게 표현된 ‘수련’ 연작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가든 뮤지엄이 그대로 재현해 놓은 연못과 수련, 징검다리가 있는 모네의 정원은 프랑스인 디자이너가 만들었는데, 연못에 하늘이 비치도록 일부러 수련을 가득 채우지 않고 여백을 살렸다. 그래서 풍경 자체로도 한 폭의 완성된 작품처럼 보인다. 

가든 뮤지엄에는 이외에도 플라타너스 공원과 허브 언덕, 장미정원이 있고 프랑스제 아로마 테라피 아이템과 기념품을 살 수 있는 ‘메종 드 플라워’와 호수가 보이는 야외 테라스에서 간단한 식사와 허브차를 즐길 수 있는 ‘카페 드 파리’가 있다. 메종 드 플라워에서는 매일 3회(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압화나 꽃 비누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체험공방도 열린다. 

입장료 요금 1,000엔  입장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30분(봄·가을), 오전 10시~오후 9시(여름), 동계(12월1일~4월 셋째 주 토요일까지) 휴관  찾아가기 교토에서 가는 경우┃ 게이한선 데마치야나기역에서 에이잔선으로 갈아탄 후 야세히에이잔구치에서 하차해 케이블카로 뮤지엄까지 이동. 혹은 JR교토역에서 히에이산초로 가는 버스 탑승. 오쓰에서 가는 경우┃JR히에이잔 사카모토역, 게이한 사카모토역에서 하차 후 사카모토 케이블카역에서 하차. 케이블카로 히에이잔 엔랴쿠지로 이동 후 도보나 셔틀버스(160엔)로 산정상까지 이동  홈페이지 www.garden-museum-hiei.co.jp 


1 히에이산 정상의 가든 뮤지엄 히에이는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옮겨 왔다 2 가든 뮤지엄 안에 복원한 모네의 수련 정원. 수면에 하늘이 비치도록 일부러 수련을 가득 심지 않았다고 3, 4, 6‘메종 드 플라워’에서는
프랑스제 아로마 테라피 아이템과 기념품을 살 수 있다 5 카페 드 파리에서 은은한 장미 허브차를 마셔 보자.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풍경도 인상적 7, 8, 9,10 가든 뮤지엄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꽃들이 만발한다



400년을 이어온 풍자의 힘 오쓰에 

오쓰를 기념할 만한 명품을 하나 고르라면 단연 ‘오쓰에’다. 오쓰의 도깨비라는 뜻인데, 이 지역 특유의 민화에 자주 등장하는 주인공이다. 미이데라 절 근처에 위치한 공방 겸 숍에서는 4대째 오쓰에를 그려오고 있는 다카하시 쇼잔 선생을 만날 수 있다. 그림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장식품도 만들고 판매하는데, 시가에서 오쓰에를 그리는 이는 그가 유일하며 인간 문화재이기도 하다.
 
370여 년 전 에도시대에 탄생한 오쓰에는 현재까지도 가장 인기 있는 민화의 소재다. 승복을 입은 도깨비는 외관은 스님이지만 마음은 도깨비처럼 간사한, 위선적인 인간의 모습을 풍자한다. 머리에 달린 뿔은 인간의 번뇌와 이기심이 넘쳐 표출된 것이며, 이중 뿔 하나가 꺾인 것은 이기심을 버리라는 가르침을 나타낸다. 

에도시대 서민 문화가 발달하면서 시작된 민화는 현재 총 140여 가지가 전해진다. 수백년간 같은 스타일과 소재가 되풀이되는데도 여전히 신선한 매력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다카하시 선생은 “간사한 사람의 마음과 약육강식의 인간 관계에 대한 풍자가 과거뿐 아니라 현재의 사회에도 같은 메시지를 전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얇은 화선지 한 장에 그린 그림 한 장이 백 마디 말보다도 촌철살인에 가깝다. www.otsue.jp 


1 다카하시 쇼잔 선생은 시가에서 유일하게 오쓰에를 그리는 명인이다. 그의 가문은 4대째 민화를 그려 오고 있다 2 승복을 입은 도깨비는 오쓰에의 대표 캐릭터다 3 에도시대 탄생한 민화는 인간의 이면을 신랄하게 풍자한다


Hotels in Shiga

비와코 그랜드 호텔
오쓰의 온천휴양지인 오고토에 위치하는 료칸호텔. 호수, 정원 전망의 공용 온천탕을 갖췄으며 온천 온도는 약 30도 정도다. 노천탕에서 호수와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즐기는 온천욕이 일품이다. 일반 객실이 1만1,000엔부터, 전용 노천탕이 딸린 객실은 2만5,000엔부터. 레스토랑에는 엄선된 ‘오미규’ 등 특산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www.bowakogh.co.jp

오쓰 프린스 호텔
오쓰항에 위치한 38층의 초고층 호텔로, 540개의 객실이 모두 호수 전망이다. 비와코를 잘 볼 수 있도록 반원형으로 설계했다. 레스토랑은 고층에 위치해 야경을 보면서 식사를 하기 좋고, 1층 카페 ‘마멀레이드’는 맛있는 홍차와 직접 구운 케이크로 유명하다. 사전에 예약하면 전용 선착장에서 크루즈에 승선할 수도 있고, 유료 자전거를 대여해 호수 주변을 둘러볼 수도 있다. JR오쓰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30분에 1대씩 운영한다.
www.princehotels.co.jp/otsu-kr

호텔 드 히에이
히에이산에 위치한 조용하고 전망 좋은 프랑스풍 호텔. 29개의 객실이 프랑스 지역의 지명을 따 프로방스, 브르고뉴, 파리, 사보이 등의 테마로 꾸며졌다. 화사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로 넓은 정원과 호수가 보이는 테라스가 있어 휴양하기 좋다. 카페테라스와 레스토랑만 이용할 수도 있는데 담백한 프렌치 요리가 맛있다. 일반 객실은 2인 기준 9만엔. 카페테라스의 커피는 800엔, 디저트세트는 1,500엔 내외. www.hotel-hiei.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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