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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트래비가 이제 대륙을 달립니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2.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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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트래비 자랑을 좀 하려고 합니다. 트래비가 중국 선양에 위치한 요녕신생활문화전매유한공사(줄여서 신생활문화사라고 하겠습니다)와 향후 3년간 여행관련 콘텐츠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신생활문화사는 11월 개통 예정인 다롄과 하얼빈을 연결하는 고속철의 좌석에 비치되는 잡지를 공급키로 한 사업자입니다. 신생활문화사는 매월 5만부의 잡지를 인쇄해 고속철도 좌석에 비치하고 탑승객들에게 여행과 문화, 생활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동북 3성의 주요 도시인 다롄-선양-창춘-하얼빈을 경유하는 총 연장 921km의 고속철도는 최고 시속 350km에 달하며 정식 운항을 시작하면 고산과 혹한 지역을 운행하는 세계 최초의 고속철도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그 세계 최초의 고속철에 <트래비>의 기사가 중국어로 번역돼 월평균 210만명의 중국 여행객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잡지에는 트래비가 소개한 한국의 구석구석 아름다운 여행지는 물론이고 트래비가 다녀온 세계의 매력적인 여행지가 수록됩니다. 

많은 국내 잡지들이 외국 유명 잡지사와 계약을 맺고 그들의 콘텐츠나 브랜드를 수입해 온 것과 비교하면 나름 대견한 일이라 생각이 됩니다. 모두 항상 성원해 주시는 독자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단순히 콘텐츠를 중국에 수출한다는 의미를 넘어 트래비 콘텐츠가 중국의 중산층 이상 독자들에게 정기적으로 노출되는 만큼 책임도 무거워졌음을 느낍니다.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이번 호에는 트래비의 트레이드 마크인 공짜 독자 여행 이벤트로 우리와 반대의 계절을 사는 호주로 떠나는 도전 자유여행을 준비했습니다. 모두가 춥다고 웅크리는 한국의 겨울에서 잠시 벗어나 아름다운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 코스트에서 호주의 뜨거운 태양을 만끽하실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트래비와 함께 9월의 규슈를 걷고 온 독자 두 분의 행복했던 여행 이야기를 보시면 더욱 호주가 탐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페셜 스토리로 준비한 유럽은 대도시보다 중소 도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최대한 많은 나라를 찍고 오는 유럽 여행은 이제 옛 이야기입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속살을 온전히 만날 수 있는 보석 같은 소도시들을 소개합니다. 늦가을, 초겨울은 술이 맛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술에 관한 기사를 평소보다 두툼하게 잡았습니다. 기자들이 추천한 술 한잔 하기 딱 좋은 비밀 아지트도 공개합니다. 

날이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겨울 냄새가 가득합니다. 일교차가 커서 자칫 감기 걸리기가 쉽습니다. 겨울은 갈수록 추워지고 감기는 해를 더할수록 지독해지는 것 같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12월에 인사드리겠습니다. 

<트래비> 편집국장 김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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