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쌘 ‘카메라’ 하나면 찰나도 영원하다.
순식간에 사라질 올해 휴가를 아름답게 박제시키고 싶다면?
지금 당장 고급 스트랩을 철컥, 카메라 셔터를 찰칵.
에디터 구명주 기자
특별한 카메라는 ‘끈’으로 말한다
검정색의 칙칙한 카메라 스트랩으론 2% 부족하다. 이제는 카메라도 패션이니까. 에르디에HERDIE 카메라 스트랩은 알록달록한 색감과 부드러운 가죽을 내세운다. 디자인이 깔끔해 그 어떤 카메라와도 잘 어울린다. 다소 투박한 DSLR 카메라에 끼워도 좋고, 디자인이 독특한 미러리스 카메라에 연결하면 또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천연 소가죽으로 만들어진 이 스트랩을 카메라와 연결시키는 장치는 다름아닌 24K 금이다. 특히 회사의 상징인 ‘H’ 장식에는 스와로브스키가 알알이 박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제품명 에르디에 DSLR 카메라 스트랩 색상 블랙, 브라운, 엘로우, 핑크, 그린, 오렌지 가격 12만8,000원
제품명 에르디에 미러리스 카메라 스트랩 색상 시트린, 아쿠아마린, 오닉스, 아메시스트, 페리도트, 라이트사파아어 가격 7만9,000원
3.7인치 화면을 손끝으로 톡톡
삼성전자의 대표 미러리스 카메라인 NX2000은 크다. 화면이 무려 3.7인치93.8mm. 게다가 터치 기능이 우수해 화면을 살짝 건드리면 시원하게 사진이 펼쳐진다. 미러리스 카메라인 만큼 10여종의 다른 렌즈를 갈아 끼워도 무관하다. 2,030만 화소를 자랑하며 초당 8매를 연속으로 촬영할 수 있다. ISO 역시 최대 2만5,600까지 조절되므로 어두운 곳에서도 문제없다. WIFI는 물론 근거리 무선 통신으로 불리는 ‘NFC’ 기능을 더해 손쉽게 스마트폰, 태블릿PC 등과 사진을 주고받을 수 있다.
제품명 삼성전자 NX2000 색상 블랙, 화이트
상품가 74만9,000원(20-50mm 번들 렌즈 포함)
한층 더 강력해진 ‘PEN’ 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 열풍을 몰고 온 올림푸스가 올해 여름, 새로운 PEN 시리즈를 들고 찾아왔다. 필름 카메라를 닮은 PEN E-P5는 PEN 시리즈의 전통을 계승해 클래식한 디자인을 뽐낸다. 1/8,000초의 셔터 스피드를 구현할 뿐더러 5축 손 떨림 보정 기능을 강화했다. WIFI 기능도 당연히 갖췄다. 또한 ISO로우Low모드를 새롭게 추가해 아웃포커스 사진을 찍기 좋고 초당 9장 고속 연사도 가능하다. 이용자가 조리개, 셔터스피드, 노출보정, ISO, 화이트밸런스 등 주요 메뉴를 재빠르게 조작할 수 있도록 신경 쓴 점도 눈길을 끈다.
제품명 올림푸스 PEN E-P5 색상 블랙, 실버, 화이트 상품가 바디 120만원, 14-42mm 렌즈킷 130만원, 17mm F1.8 렌즈킷 145만원, 뷰파인더 VF-4 포함 17mm 렌즈킷 165만원
물속 10m에서도 깨끗하게
방수 팩을 쓰더라도 ‘카메라가 고장 나면 어쩌나’ 걱정하기 마련이다. 소니의 아웃도어 카메라인 사이버샷 DSC-TX30은 물 속 10m까지 거뜬하다. 물뿐만 아니라 추위에도 강하다. 영하 10도에서도 자유자재로 카메라가 작동해 극한의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1,820만 화소의 ‘엑스모어 R CMOS 센서’를 탑재하고 있고 3cm 초근접 접사를 지원한다. LED 플래시를 활용한 디지털 현미경 기능을 이용하면 물 속, 실내, 야간 등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초점은 걱정 없다.
제품명 소니 사이버샷 DSC-TX30 색상 블랙, 실버, 핑크, 블루, 오렌지
가격 50만7,000원
원터치로 다양한 사진을 얻는다
셔터를 꾹 눌렀더니 구도, 색, 밝기가 변한 총 6장의 결과물이 떨어졌다. 캐논 파워샷 N의 ‘크리에이티브 샷’ 기능 덕분이다. 이 카메라는 별다른 기술 없이도 다채로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셔터 링’ 방식도 신기하다. 링을 위나 아래 방향으로 누르면 쉽게 촬영할 수 있고 렌즈 경통 주위의 링을 돌리면 줌 인, 줌 아웃된다. 90도로 회전되는 2.8형 틸트 LCD로는 하이 앵글, 로우 앵글 모두 촬영할 수 있다. 콤팩트 카메라면서도 1,210만 화소, ISO 6,400 등으로 성능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얼굴 인식’을 쓰면 카메라에 특정인의 얼굴과 이름 등의 정보까지 등록된다. LCD의 밝기를 자동으로 낮춰 불필요한 배터리 소비량을 줄여 주는 ‘에코모드’도 이용하면 좋다.
제품명 캐논 파워샷 N 색상 흰색 가격 39만2,000원(케이스 포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