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용광로 말레이시아
문화의 용광로 말레이시아
  • 트래비
  • 승인 2014.05.0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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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매력은 공존과 융화다. 다양한 인종이 일군 다채로운 문화는 이슬람이라는 용광로에 평화로운 토양으로 용해되어 있었다. 그들이 외치는 ‘진정한 아시아’의 기치가 질서정연하게 자리 잡으면서.
 
말레이시아 영혼의 구심점이라 할 수 있는 국립모스크는 건축양식이 독특하다

루나바는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핫한 바 중 하나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식사가 가능한 알로거리
 
●시크한 이슬람 첨단도시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중심은 KLCCKuala Lumpur City Center지역과 부킷 빈탕Bukit Bintang이다. 활기로 가득 찬 쿠알라룸푸르의 현재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다. 말레이시아의 랜드마크인 페트로나스 타워와 컨벤션 센터가 있는 KLCC가 비즈니스의 중심지라면 대형 쇼핑몰과 호텔이 밀집된 부킷 빈탕은 우리의 명동쯤 된다. 말레이시아는 이 두 곳을 합쳐 BB-KLCC라 이름하고 세계적인 쇼핑 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굳이 복잡한 도로로 내려설 것 없이 지상 보행자용 통로를 이용하면 10여 분이면 BB-KLCC간 이동이 가능하다. 냉방까지 가동되니 열대의 기후 속 쇼핑객들을 위한 대단한 배려가 아닐 수 없다.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 시기는 쇼핑축제인 GP세일 기간이다. 페트로나스 타워Petronas Towers에 있는 대형쇼핑몰 수리아Suria KLCC는 파빌리온 쇼핑몰과 함께 쿠알라룸푸르를 대표하는 쇼핑몰이다. 지상 5층까지 자리한 쇼핑몰은 이세탄백화점, 팍슨백화점과 푸드코트, 영화관, 아쿠아리움까지 있는 대형 멀티플렉스다. 세일 기간에는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 고가의 명품보다는 해외 미유통 브랜드나 로컬 브랜드의 할인 폭이 훨씬 크게 느껴진다. 

2007년 문을 연 부킷빈탕의 파빌리온Pavilion은 유행을 선도한다. 지상 7층 건물에 자리한 450여 점포에는 명품부터 중저가 스포츠 브랜드까지 다양하며 폭넓은 가격대의 상품을 갖추고 있고 매장도 깔끔해 쇼핑 마니아들이 특히 좋아한다. 끝이 없을 것 같은 쇼핑 공간은 구석구석 볼 것도 많다. 다소 이질적이고 화려한 말레이시아의 색감에 지칠 무렵, 지하 푸드코트에서 맛본 진한 화이트 커피White Coffee 한잔은 엔돌핀이 되어 주었다.  

파빌리온 바로 맞은편 멋진 외관의 스타힐 갤러리Starhill Gallery는 앞 두 곳에 비해 분위기가 서구적이고 클래식하다. 상류층이 드나드는 곳답게 명품과 디자이너 부티크가 주를 이룬다. 지하의 티 살롱이 멋진데, 쇼핑은 제쳐두고 차 한잔으로 럭셔리한 기분을 내는 것은 선택사항이다. 

건축물에 있어 높이라는 것은 아마 자긍심이라는 단어와 일치할 것이다. 세계는 최고층이라는 타이틀을 위해 지금도 경쟁 중이다. 페트로나스 타워 또한 한때 그러한 타이틀을 가졌었다. 지상 88층, 452m 높이의 이 쌍둥이 빌딩이 지어진 때가 외환위기가 아시아를 휩쓸던 1990년대 말. 페트로나스 타워는 도약하는 말레이시아의 미래이자 자부심이다. 한 채를 통째로 사용하고 있는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사(社)의 이름을 딴 타워는 이슬람 건축을 기하학적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고층빌딩 설계의 권위자인 미국의 시저 펠리Cesar Pelli가 설계했다. 서울 종로의 교보생명빌딩이 그의 작품이다.
 
41층과 42층에 걸쳐 두 타워를 연결한 스카이 브리지Sky Bridge는 86층 전망대와 함께 반드시 경험해야 봐야 할 곳이다. 발아래 각양각색 건축미를 자랑하는 빌딩들로 가득한 쿠알라룸푸르가 펼쳐진다. 타워 한쪽과 이 다리를 우리나라 기업 컨소시움이 시공했다는 사실은 살짝 어깨가 으쓱해지는 대목. 우기의 빗줄기가 도심을 덮고 있었지만 타워의 위용은 당당했다. 

후텁지근한 열기는 퍼시픽 리젠시 호텔 34층 옥상에 자리한 루나바Luna Bar의 밤으로 이어졌다. 뻥 뚫린 하늘, 수영장과 이어진 풀 바Pool Bar, 화려한 도시의 야경.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핫한 곳이라는 소문이 허언은 아닌 듯 했다. 멀리 페트로나스 타워의 환한 불빛에 눈을 주는 사이 DJ의 멋진 선곡을 타고 쿠알라룸푸르의 시크한 밤이 흐르고 있었다.  
 
페트로나스 타워 86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쿠알라룸푸르의 풍경. 맞은편 타워가 코앞에 보인다
페트로나스 타워에 위치한 수리아KLCC
페트로나스 타워의 스카이브리지
센트럴 마켓에서 본 색모래 공예 5 2014GP세일 공식행사
 
오묘한 문화의 깊이

다음날 아침 국립 모스크로 향했다. 쿠알라룸푸르의 가볼 만한 곳들은 모두 도심에서 15분 거리 내외라 걱정할 것 없다며 택시기사는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인구의 약 60%인 말레이인을 중심으로 중국인과 인도인이 함께 만들어 가는 말레이시아는 불교와 힌두교가 공존하지만 국가의 영혼을 지탱하는 구심점은 이슬람교다. 새하얀 회랑, 우산을 반쯤 접은 듯 각이 인상적인 푸른 지붕, 73m 높이의 첨탑, 독립 이후 1965년에 건립됐다는 국립 모스크는 절제된 현대적 조형미를 담고 있었다. 지붕의 열여덟 개의 각은 말레이시아 13주와 이슬람교의 5가지 계율을 의미한다는데, 이슬람 사원의 대표적인 건축양식인 둥근 지붕을 과감히 탈피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신발을 벗고, 대여해 주는 히잡으로 몸을 감싼 채 모스크로 들어섰다. 뾰족하게 솟은 첨탑이 신비감마저 더했다. 입장이 금지된 예배실 안은 넓은 공간에 카페트가 깔려 있을 뿐이다. 입구에 서서 고개만 들이민 관광객들이 알라의 축복이 서린 내부에 열심히 카메라의 셔터를 눌러댔다. 어떠한 형상도 없이 사우디의 메카를 향해 자리 잡은 미흐랍migrab(예배가 행해지는 방향으로 만들어진 아치형 벽)이 전부인 그곳을. 

가장 설레었던 곳은 ‘이슬람 아트 뮤지엄Islamic Arts Museum’이다. 국립 모스크에서 도보로 지척인 거리다. 푸르고 섬세한 아라베스크 문양을 두른 하얀 외관이 참 멋지다는 말에 여직원은 안은 더 좋다며 웃었다. 과연 그랬다. 때마침 무슬림 캘리그라피Calligraphy 기획전이 있었다. 화려하고 숭고한 서체들은 제각기 춤을 추며 알라의 뜻을 표현해 냈다. 우상 숭배를 경계하는 이슬람은 인물이나 동물상 대신 서체와 조형미술이 그 자리를 대신해 왔다. 꽃문양에 기초한 화려한 기하학적 무늬인 아라베스크Arabesque는 그렇게 발전된 것이다. 1층과 2층 전시실에 걸쳐 7,000개 이상의 전 세계 이슬람 관련 유물과 전통이 집대성되어 있는 동남아 최고의 이슬람 박물관. 이슬람교 경전인 코란 하나만으로도 한 섹션을 이룰 정도다. 고요하고 신성한 공간에서 맞이하는 치유의 시간이다.   

박물관을 뒤로하고 점심식사를 겸해 택한 곳은 센트럴 마켓Central Market. 1888년 영국인들이 처음 건립했던 시장은 한 세기를 거쳐 오는 동안 말끔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거듭났다. 마켓 2층의 푸드코트는 다양한 음식들이 우리 돈 3,000원 정도로 선택의 폭도 넓다. 상가로 이루어진 마켓 내부는 중국, 인도, 페낭, 말라카 등 나라와 역사적인 도시를 형상화한 코너들로 구획이 잘 정돈되어 있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이곳에는 말레이시아의 특산품인 고급 주석제품도 쉽게 눈에 띈다. 

메르데카 광장은 센트럴 마켓 후문을 빠져나와 켈랑Kelang강을 건너면 바로다. 1957년 8월31일, 말레이시아는 이곳에 말레이시아 국기를 걸어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당당히 알렸고 지금도 국기는 힘차게 펄럭이고 있다. 독립의 기쁨을 표현할 그 무엇이 더 필요할까. 하지만, 주변으로 눈을 돌리면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 국립섬유박물관, 시티갤러리 등 유럽과 이슬람식 건축양식을 지닌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악센트처럼 자리해 있다. 

늦은 저녁, 트렌디한 클럽이 즐비한 창캇 부킷빈탕 거리Jalan Changkat Bukit Bintang로 나섰다. 쿠알라룸푸르에 여행 온 외국인들은 밤이 되면 이곳으로 다 모이는 것인지 클럽마다 앉을 자리를 찾기 힘들다. 하긴 장기투숙을 위한 레지던스가 밀집되어 있는데다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노점이 줄지어 있는 알로 거리Jalan Alor도 지척이니 잠자고, 밥 먹고, 분위기 낼 수 있는 삼박자가 딱 맞아 떨어지는 동선이 아닌가. 동행한 가이드 벤은 문을 닫는 새벽 3시가 가까워 올수록 술값이 조금씩 올라가니 해피아워Happy Hours를 잘 이용하라고 했다. 24시간 편의점도 곳곳에 많이 있으니 안전은 걱정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횡단보도를 몇 개 건너 다다른 알로 거리는 붉은 홍등의 물결이다. 노천 테이블을 놓은 수많은 음식점들이 길 양쪽에서 분주히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식사, 음료, 아이스크림, 과일 등 구경거리만큼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미키마우스 그림이 붙은 꽤 이름난 식당에서 먹은 저녁식사는 최고였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식사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이만한 곳이 있을까 싶을 만큼. 
 
 
GP세일 
말레이시아 정부가 F1시즌을 이용해 입국하는 관광객을 타켓으로 마련한 쇼핑 행사로 그랑프리의 약자를 따 ‘GP세일’이라 한다. 경기일정에 맞춰 대략 3월 초부터 4월 중순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평소 세일하지 않는 브랜드 외 로컬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까지 기간에 맞춰 세일 폭을 늘리고 있다. 매년 7~8월에 진행되는 ‘메가 세일Mega Sale 카니발’, 연말연초에 진행되는 ‘이어엔드 세일Year End Sale’과 함께 쿠알라룸푸르의 3대 쇼핑 페스티벌이다.
 
수리아KLCC 
운영시간 오전 10시~밤 10시 www.suriaklcc.com.my
파빌리온
운영시간 오전 10시~밤 10시 www.pavilion-kl.com
루나바 
운영시간 일~목 오후 5시~새벽 1시, 금·토 새벽 3시까지 www.luna.my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스카이브리지 투어 
운영시간 화~일 오전 9시~오후 7시
가격 외국인 기준, 성인 80RM www.petronastwintowers.com.my
 
 
 
국립 모스크 안 예배당. 관광객들은 내부로 입장할 수 없다

국립 모스크에 입장할 때는 히잡으로 드러난 몸을 가리되, 여자는 머리까지 다 가려야 한다

루나바 2층에서 바라본 전경. 페트로나스 타워의 야경도 잘 보인다

트렌디한 펍이 밀집해 있는 창캇 부킷빈탕 거리는 쿠알라룸푸르 여행의 필수코스
 
국립 모스크 
운영시간 오전 10시~12시, 오후 3시~4시, 오후 5시30분~6시30분, 금요일은 오후 3시와 5시30분 두 차례만 입장 
입장료 무료 www.masjidnegara.gov.my
이슬람 아트 뮤지엄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료 14RM www.iamm.org.my
센트럴 마켓 
운영시간 오전 10시~밤 10시 
www.centralmarket.com.my

●국경 없는 땅
조호바루Johor Bahru

쿠알라룸푸르에서 40분을 날아 닿은 곳은 조호바루. 말레이 반도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고, 말레이시아의 전략적인 계획도시다. 의료, 교육, 레크리에이션, 상업, 호텔로 구역을 나누어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데, 대규모의 럭셔리 콘도미니엄과 병원 건축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도로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곳에서 불과 차로 30~40분 거리에 싱가포르가 자리하고 쿠알라룸푸르에서도 3시간 거리니 지리적인 관광인프라까지 확실하게 갖춘 셈이다. 

꼭 방문해 봐야 할 곳은 레고랜드다. 어린 시절 레고 블록을 한 번이라도 갖고 놀아 본 이들에게 레고라는 이름은 유년의 상징과 같다. 볼록하고 오목한 조각을 이리저리 맞춰 상상 이상의 모형을 만들어내는 이 놀라운 장난감은 단순한 장난감이 아닌 하나의 문화가 된 지 오래다. 목수였던 올레 커크 크리스티얀센Ole Kirk Christiansen에 의해 1932년 덴마크에서 처음 시작된 레고는 덴마크어로 ‘레그 고트leg godt’ ‘잘 논다’라는 뜻이다. 80년 세월을 거치면서 다양한 디자인과 품질을 발전시켜 온 레고는 지금도 완제품 박스가 1초에 7개가 팔려 나가는, 70개 국가의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꼽힌다. 

그렇다면 이 놀라운 장난감으로 만들어진 진짜 놀이동산은 어떨까. 1968년 덴마크에서 처음 레고랜드가 문을 연 이후, 2012년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이곳 조호바루에서 문을 열었다. 조호바루의 레고랜드는 레고랜드공원, 워터파크, 호텔을 함께 운영한다. 규모부터 남다르다. 축구장 50개 규모의 7개의 테마로 꾸며진 놀이동산에 수동으로 작동 가능한 놀이기구는 40여 개에 달하고 1만5,000개의 레고모형에 4D영화관까지 있다. 공원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미니월드다. 3,000만개 이상의 레고블록을 사용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시아의 랜드마크를 20대1로 축소해 눈앞에 펼쳐 놓았다. 워터파크는 20개 이상의 슬라이드 시설을 자랑한다. 물대포를 쏘아대고 거대한 양동이에서 물을 부어대고, 레고 파도 풀도 쉴 새 없이 출렁인다. 입구에 자리한 숍도 그냥 숍이 아닌 빅 숍이다. 옷이나 액세서리는 기본이고 다양한 생활소품과 만나기 힘든 한정판 블록까지 눈이 즐겁다.  

쇼핑은 ‘조호 프리미엄 아웃렛’이 책임진다. 미국 사이먼사와 말레이시아의 겐팅Genting이 공동운영하는 아웃렛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싱가포르 사람들이 많이 몰려든다. 명품부터 중저가까지 62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데, 기본적인 세일품목 외에 최대 75%까지 할인 판매한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쇼핑이 아쉬웠다면 조호바루에서 만회할 수 있다. 
 
보는 이들조차 짜릿한 레고랜드의 놀이기구

레고랜드호텔은 로비부터 레고의 천국이다
 
레고랜드
운영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8시 www.legoland.com.my
조호 프리미엄 아웃렛
운영시간 오전 10시~밤 10시 www.premiumoutlets.com.my

글·사진 Travie writer 이세미  취재협조 말레이시아 관광청 www.mtpb.co.kr 
 
 
올드타운 화이트커피Old Town White Coffee 
말레이시아에서 커피 한잔이 생각날 때는 주저 말고 쉽게 눈에 띄는 로컬 브랜드로 향해 보자. 말레이시아에서는 자국 프랜차이즈가 인기가 많은데, 그중 가장 유명한 브랜드는 ‘올드타운 화이트커피’다. 네덜란드가 말레이시아를 식민지로 커피재배를 시작했을 때 비싼 커피를 사먹기가 쉽지 않았던 말레이시아인들은 커피에 곡물을 태운 가루를 섞어 마시게 됐고, 이것이 말레이시아의 블랙커피 ‘코피오Kopi-O’다. 이 커피가 유독 새까맣다 보니 여기에 대조되는 100% 순수한 커피를 ‘화이트 커피’라 이름 했는데, 주석광산으로 유명한 이포Ipoh지역으로 이주한 부유한 중국인들이 코피오의 반대말로서 화이트커피라 부른 것이 기원이 됐다. 
 
Restoran W.A.W 
‘황아화소식점黃亞華小食店, Wong Ah Wah’이라는 정식 이름보다는 미키마우스가 그려져 있어서 쉽게 미키마우스 식당이라고 부른다. 중국인들이 운영하는데, 어느 것을 주문해도 실패할 확률이 적지만, 로스트 치킨 윙이 가장 인기 있는 메뉴다. 치킨 윙은 한 조각에 3RM, 우리 돈 약 1,000원이고 최소 2조각 이상 주문해야 한다. 사태와 버터에 구운 새우, 가오리 구이도 추천한다. 세 개의 식당이 하나로 연결되어 운영하고 알로 거리 끝자락에 있어 찾기 쉽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조금 일찍 가야 자리 잡기 수월하다.  
운영시간 오후 5시~새벽 4시  문의 03-2144-2463 
 
▶travel info
Malaysia Hotel
 

이&오 레지던스E & O Residences Kuala Lumpur
정형화된 호텔이 싫다면 호텔식 아파트로 눈을 돌려 보자. 이&오 레지던스는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특히 좋아할 만하다. 총 200개의 스위트룸에는 iPod도킹스테이션, 세탁기와 건조기, 인덕션, 각종 주방기구, 토스터, 커피메이커, 전자레인지까지 모든 시설이 객실 안에 갖추어져 있다. 울창한 정원에 둘러싸인 쾌적한 분위기의 야외수영장에서 휴식을 즐기기도 좋고, 북카페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KLCC, 부킷 빈탕도 가깝다. 바로 옆 마리 레지던스와 함께 사용하고 있는 딜리셔스 카페Delicious Cafe는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할랄 푸드에 신선한 재료를 써서 맛도 괜찮은 편. 음식을 사려면 좀 걸어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으니 부킷빈탕에 나간다면 미리 마련할 것. 
홈페이지 www.eoresidences.com
 
트레이더스 호텔Traders Hotel Puteri
2013년 6월에 오픈한 트레이더스 호텔은 조호바루 서쪽의 개발 중심지인 누사자야 지역에 자리한다. 홍콩에 본사를 둔 샹그릴라 호텔 그룹에서 운영하는데, 저렴한 가격에 시설까지 우수해서 인기가 많다. 특히 푸트리 항구Puteri Harbour 바로 앞에 자리해 경관이 무척 아름답다. 시내에서 떨어져 있어 달리 주변에 즐길 곳을 찾기는 어렵지만 상대적으로 휴식을 위해서는 최적이다. 호텔에서 레고랜드까지도 불과 10분 이내다. 4층의 건물은 4개의 블록으로 연결되어 있다. 총 283개의 모든 객실에서 항구 마리나의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 라운지, 리셉션, 객실, 바 등 호텔의 모든 콘셉트는 물결과 물고기 등으로 표현하고, 헬로 키티 타운 등 실내 테마파크도 갖추고 있다. 하버카페에서 제공되는 아침 뷔페도 훌륭하다. 
홈페이지 www.tradershotels.com
 
르 그랜저 팜 리조트Le Grandeur Palm Resort Johor
1992년 준공된 ‘르 그랜저 팜 리조트’는 조호바루 세나이 국제공항에서 5분 거리다. 약 324만 평방미터, 총 54홀의 챔피언십 코스를 갖춘 말레이시아 최고의 골프클럽이 리조트 안에 있다. 330개의 객실을 갖춘 리조트는 골프장 외에도 3개의 레스토랑과 2개의 바, 테니스, 당구, 스쿼시, 볼링, 국제규격의 수영장까지 갖추었는데, 특히 MICE를 위해 최적의 조건이다. 30개의 연회장은 용도에 따라 최소 12명에서 최대 1,5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어 팀 빌딩이나 단체들에게 유용하다. 세계적인 미국의 골프코스 디자이너인 로널드 프림과 일본인 히로마사 아나가와가 디자인했다는 골프 코스들은 알라만다Allamanda, 쳄파카Cempaka, 멜라티Melati 세 코스로 나뉘는데, 모두 식물의 이름에서 따왔다. 호수, 폭포, 열대림 등 각 코스의 멋진 풍광은 라운딩의 재미를 더해 준다. 특히 가장 긴 쳄파카 코스는 페어웨이가 좁고 다이내믹한 설계로 매년 아시아PGA가 개최돼 골퍼들에게는 정평이 나 있다. 
홈페이지 www.palmresort.com
 
레고랜드 호텔Legoland Malaysia Resort
레고랜드 내에 자리한 호텔은 알록달록한 외관 자체도 볼거리지만 내부는 더 놀랍다. 가장 저렴한 테마룸부터 프리미엄룸, 딜럭스룸, 스위트룸까지 총 249개의 객실은 해적, 중세의 성, 어드벤처 3가지 테마에 맞춰져 있다. 층마다 새로운 테마가 펼쳐지는데 엘리베이터를 타면 경쾌한 음악에 맞춰 조명이 돌아가는 재미도 각별하다. 방패와 깃발, 기사, 소방관, 해적선에 앵무새, 거미, 전갈, 도마뱀 등 커튼과 벽지부터 객실의 모든 디자인이 흥미진진하다. 2층 침대도 갖추어져 있으니 잠자리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레고블록이 마련된 것은 기본이고, 객실에 준비된 종이에 문제를 풀어 번호를 맞히면 금고 안의 장난감을 찾아 가질 수도 있다. 옥상 수영장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브릭 패밀리 레스토랑Bricks Family Restaurant 또한 레고 월드의 연장이다. 음식은 아이들 입맛에 맞추다 보니 전체적으로 많이 달다.   
홈페이지 www.LEGOLAND.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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