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ING] 플러스 치즈-치즈를 더하면 색다른 메뉴가 된다
[DINING] 플러스 치즈-치즈를 더하면 색다른 메뉴가 된다
  • 트래비
  • 승인 2014.12.01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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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새로운 맛, 색다른 비주얼을 원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치즈’가 주목받고 있다. 등갈비를 필두로 주꾸미, 곱창, 족발 등 이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 다양한 메뉴들이 치즈와 새로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월간식당 www.foodbank.co.kr
*1985년 창간한 <월간식당>은 한국 외식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외식산업 종합정보지입니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치즈는 크게 가공치즈와 자연치즈로 나뉜다. 가공치즈의 경우 말 그대로 자연치즈 두 가지 이상을 혼합하고 유화제와 함께 각종 식품첨가제를 넣은 후 가열·용해해 균질하게 가공한 치즈를 말한다. 자연치즈는 신선한 원유에 레닛rennet 우유를 응고시키는 효소을 첨가해 응고시킨 후 유청을 제거해 숙성실에서 발효시킨 치즈를 일컫는다.
 

외식업계 대세로 떠오른 치즈
치즈는 한때 어린이 간식용 노란색 슬라이스 가공치즈가 전부로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 또 기껏해야 피자를 먹을 때나 하얀색 치즈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대중성과 접근성이 높지 않은 식재료였다. 그러나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과 와인시장의 급격한 성장,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인해 치즈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들이 개발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치즈의 가장 큰 소비처였던 피자전문점 외에도 등갈비, 곱창, 족발, 닭갈비 등 기존 음식에 치즈를 추가하는 메뉴가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10년 전통 치즈 등갈비의 원조 
함지박 치즈 등갈비

서울 신림동에 자리한 ‘함지박 치즈 등갈비’는 10년 전부터 치즈 등갈비를 선보이기 시작, 치즈 메뉴 열풍의 주역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6~7년 전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더니 올해 방송에 소개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두꺼운 팬에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담고 그 위에 매콤하게 양념한 떡과 등갈비를 올리는데 비주얼부터 압도한다. 모차렐라 치즈 위에는 할라피뇨와 파프리카, 파슬리 등을 토핑해 푸짐함을 더했다. 

이곳의 인기 비결은 단연 맛. 탱탱한 육질이 살아 있는 매콤한 양념 등갈비와 고소한 모차렐라 치즈 맛의 조화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등갈비를 삶지 않고 숯불에 바로 구워 등갈비 고유의 육질이 살아 있으며, 하나하나 정성들여 굽기 때문에 양념 맛이 골고루 배어 있다. 

등갈비의 매콤한 양념 맛은 매운맛을 내는 여러 가지 고추와 마늘, 생강 등 천연 재료에서 나온다. 매콤한 등갈비를 쭈욱 늘어난 치즈에 돌돌 말아 먹으면 어느새 매운맛은 사라지고 치즈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과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때문에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한번 맛보면 헤어날 수 없는 매력에 빠지게 된다. 등갈비 아래는 아삭하게 잘 삶은 콩나물과 느끼함을 없애 줄 파채가 숨어 있다. 등갈비를 다 먹고 난 후에는 불판에 밥을 볶아 먹어도 좋다. 위생장갑을 끼고 직접 만들어 먹는 참치마요주먹밥도 중독성 있는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치즈등갈비(1인 1만3,000원), 참치마요주먹밥(4,000원)  
서울시 관악구 신림로65길 38    02-877-0583 
 

모차렐라 치즈와 매콤한 양념곱창의 환상 궁합 
구공탄 곱창

서울 망원동에서 줄 서는 맛집으로 유명한 ‘구공탄 곱창’이 서울 신촌으로 진출했다. 돼지 막창과 곱창을 메인으로 하는 구공탄 곱창은 상호 그대로 연탄에 구워 잡내가 없고 담백하면서도 육즙이 촉촉이 살아 있다. 메인 메뉴 외에 하루 10인분 한정으로 선보이는 갈매기살과 오돌갈비도 인기가 높으며 싱싱한 꼼장어도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커다란 팬에 곱창과 모차렐라 치즈, 부추, 떡, 달걀프라이 등을 올린 이곳의 치즈곱창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플레이팅으로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치즈와 곱창의 조화에 고개를 갸우뚱했던 사람이라도 한번 맛보면 헤어나지 못할 정도로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느끼할 것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매콤한 곱창 양념과 부드러운 치즈가 잘 어우러지기 때문이다. 가운데 푸짐하게 올린 부추에는 마와 콩가루, 소금을 섞은 일명 마법의 가루를 뿌려 주는데 이 역시 마니아층이 있을 정도. 

곱창과 막창은 물론 쌀, 김치 등 대부분의 식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소금 역시 미네랄이 풍부한 안데스천연호수 소금을 사용하는 등 식재료 선택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직접 반찬을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코너에서는 달걀 프라이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또 모든 메뉴는 주문 즉시 연탄에 구워 제공하기 때문에 손님은 테이블에서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장점 중 하나다. 
치즈 양념곱창·양념막창·양념갈매기(각 1만3,000원), 막창구이·연탄꼼장어·연탄갈매기·
오돌갈비·곱창구이(각 1만원)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로7길 40   02-379-9092 
 
 

 
퐁듀 주꾸미와 크림막걸리로 차별화 
오쭈

올해 3월 첫선을 보인 ‘오쭈’는 주꾸미볶음에 퐁듀와 크림막걸리를 조합해 색다르게 문을 연 주꾸미전문점이다. 자칫 평범할 수 있는 메뉴지만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치즈를 퐁듀 형태로 결합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냈다. 

오쭈의 시그니처 메뉴인 퐁듀 주꾸미는 에멘탈 치즈와 고다치즈 등 3종의 치즈를 배합해 만든다. 한국인의 입맛에 적합한 퐁듀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는 이 메뉴는 느끼함 없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퐁듀를 추가할 경우 5,000원의 추가 비용이 있지만 열에 아홉은 추가 주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퐁듀 주꾸미와 함께 이곳을 대표하는 또 다른 메뉴는 바로 크림막걸리다. 부드러우면서도 달달한 크림막걸리는 특히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오쭈에서는 크림막걸리 외에도 다양한 칵테일 막걸리를 선보이고 있다.  
퐁듀 주꾸미와 크림막걸리로 화제가 됐지만 이는 기본 메뉴인 주꾸미의 맛이 보장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오쭈는 화학성분의 캡사이신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고춧가루와 후춧가루만을 사용해 매운맛을 낸다. 주꾸미는 양념한 후 냉장상태에서 약 9시간 숙성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탱탱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다. 
쭈꾸미(9,000원), 쭈삼이(1만원), 퐁듀(5,000원), 크림막걸리(4,000원)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11길 41-4   02-763-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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