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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LER TREND] 그 많은 여행객은 다들 어떻게 여행할까?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6.02.04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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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궁금했을, 알면 유익할, 생각보다 재미있는 여행뉴스. 
<여행신문>의 발로 뛰고 <트래비>의 눈으로 읽어 드립니다.

그 많은 여행객은 다들 어떻게 여행할까?
 
2015년 연간 한국인 해외여행자 수가 1,900만명을 돌파했다.
2014년 최초로 1,600만명 출국 시대를 연 데 이어 
1년 만에 300만명이 늘어난 1,900만명 출국시대를 연 것이다. 
한 번쯤 궁금했을 것이다. 
그 많은 여행객은 다들 어떻게 여행할까? 

에디터 고서령 기자  글 김선주, 신지훈, 양이슬 기자

●TREND 1 모바일
 
 
간편하게 모바일로 구매한다 전해라~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여행상품을 구매·예약하는 주요 수단이 모바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통계청이 2015년 11월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 보고서를 보면 2015년 3분기 온라인을 통한 ‘여행 및 예약서비스’의 거래액은 2조7,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이중 모바일은 1조1,010억원을 차지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37.6% 성장한 기록이다.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 여행상품을 구매·예약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비교적 간편한 ‘모바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주요 저비용항공사LCC와 여행사의 통계 자료표1 참조에서도 모바일 예약·구매의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의 경우 2013년 0.6%에 불과했던 국제선 모바일 판매율이 2015년에는 13.2%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에어부산 역시 2013년 17.5%였던 모바일 판매 비율이 2015년 29.9%까지 늘었다. 내일투어 마케팅팀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온라인 예약이 늘고 모바일 예약 건수가 증가하는 만큼 앞으로 꾸준히 모바일에 최적화된 시스템 개발에 투자하고, 모바일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 홍보팀 관계자도 “2016년엔 모바일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TAOnline Travel Agency? 
이제는 MTAMobile Travel Agency다!

인터파크투어, 익스피디아같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여행사들을 OTAOnline Travel Agency라고 일컫는다. 하지만 요즘의 변화를 보면 OTA란 말도 조만간 옛말이 될 것 같다. MTAMobile Travel Agency가 탄생할지도 모를 일이다.

전 세계 수백개 OTA에서 거래되는 10억 건 이상의 예약 정보를 정기적으로 분석하는 ‘크리테오’에 따르면, 여행상품의 모바일 예약 비중은 2014년 2분기 12%에서 2015년 2분기 23%로 늘었다. 부문별로는 호텔이 22%에서 28%로, 렌터카가 18%에서 25%로 증가했다. 모바일 예약 중 앱App을 통한 거래 비중은 49%에 육박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2% 포인트 성장한 수치다. 글로벌 OTA인 스카이스캐너의 한국 마케팅총괄 매니저는 “한국은 전 세계 국가 중 1~2위를 다툴 만큼 모바일을 통한 예약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OTA인 익스피디아의 최근 3년간 온라인, 모바일 판매 비율 통계자료도 이 같은 ‘모바일 대세론’을 증명한다. 2013년 89%에 달했던 온라인 예약 비중은 2015년 70%로 줄었다. 대신 11%에 머물렀던 모바일 예약 비중은 2015년 30%로 늘었다. 익스피디아 관계자는 “2015년 모바일을 통한 예약이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OTA인 인터파크투어 역시 모바일 거래 비중이 2013년 1분기 6%에서 2015년 3분기 37%로 늘었다. 특히 국내 숙박 예약 중 모바일 거래 비중은 55%에 달해 절반을 넘어섰다. 2015년 하반기에 처음으로 진행한 ‘인터파크투어 온라인 여행박람회’의 전체 접속자 중 60%가 모바일로 유입되었고, 이 기간 발생한 실 예약의 45%가 모바일 채널에서 성사됐다.

재미있는 사실그래프1, 그래프2 참조은 주말의 모바일 예약 비중이 주중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다. 또 여행 기간이 짧을수록, 임박한 예약일수록 모바일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REND 2 DIY
 
단품으로 구매해 직접 만드는 여행

과거엔 항공, 호텔, 일정, 가이드까지 모두 포함시킨 ‘패키지’ 상품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자유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요즘엔 항공권, 호텔, 렌터카, 패스 등 ‘단품’ 상품을 각각 따로 구입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여행에 필요한 요소를 직접 선택하고 조합하는 ‘DIY 여행’이 활발해진 것이다.

하나투어의 경우 2013년 전체 고객 중 패키지 상품 이용객이 49%, 비패키지 상품 이용객이 51%로 비슷했다. 하지만 2015년에는 패키지 36%, 비패키지 64%로 비패키지의 비중이 월등히 높아졌다. 모두투어의 변화는 더 뚜렷하다. 2013년엔 패키지 이용객이 전체의 64%를 차지했지만 2015년에는 패키지 45.5%, 비패키지 54.5%로 역전됐다. 

하나투어, 모두투어의 고객 연령대가 중장년층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유여행 수요가 20~30대에 머무르지 않고 전체 연령대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모두투어 홍보팀 관계자는 “항공, 호텔, 입장권, 패스 등 단품을 구매하는 여행객의 비중이 늘고 있다”면서 “개별여행의 인기가 젊은층 위주에서 중장년층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 홍보팀 관계자도 “하나투어의 주요 고객은 50대, 40대, 30대 순으로 확인됐지만 최근에는 항공, 호텔, 현지투어 등의 자유여행 속성의 단품 상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싸게 이동해도 잠은 럭셔리하게

LCC들이 국제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여행객들의 심리적 장벽도 거의 허물어졌다. 그로 인해 ‘믹스 & 매치Mix & Match’, ‘스몰럭셔리Small Luxury’ 같은 새로운 여행패턴도 생겨났다. 

믹스 & 매치는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스타일의 두 가지를 결합한다는 의미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의 LCC를 이용해 이동하고, 5성급 이상의 호텔에서 럭셔리하게 즐기는 여행 방식이 이에 해당한다. 스몰럭셔리란 평소에는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소비하면서, 작은 액세서리 등 자신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명품으로 구입해 소소한 럭셔리함을 즐기는 소비 유형이다.
 
LCC 국제선 노선의 증가로 쉽게 해외여행의 기회를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일상생활에서의 과소비는 줄이고 자신을 위한 작은 사치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5년 11월 국내여객 및 국제여객 운송 실적표2 참조’을 살펴봐도 LCC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2015년 11월 국적 대형 항공사의 국제여객 운송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에 그친 데 비해 국적 LCC의 실적은 54.6% 증가했다. 최근 LCC들은 일본, 중국, 동남아에 국한하지 않고 괌, 사이판과 하와이까지 발을 넓혔다.
 
●TREND 3 개성
 
비수기로 분산되고 성수기에 더 쏠리고

해외여행자 수가 급증하자 소비패턴이 다양화되고 복잡해졌다. 여행 시기 분산 조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다른 한 편에서는 여행성수기 수요 집중 현상도 한층 심화됐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과 필요에 따른 개성적 소비를 한 데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

2015년 들어 소비자의 여행 시기 패턴은 기존 흐름에서 상당히 벗어났다. 메르스MERS가 변수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등에도 유지됐던 기존의 기본적 흐름마저 깨졌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연도별 월별 출국자 수 추이그래프3 참조를 살펴보면 2015년 그래프의 움직임이 기존보다 급격한 모양으로 변한 동시에 반대의 움직임을 보인 곳도 두드러진다. 여행 수요 집중과 분산이 동시에 강화된 데 따른 결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우선 전월대비 3월 하락폭이 기존과 비교해 매우 낮고 이후 4월과 5월 상승폭이 크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겨울 성수기 이후 이른바 보릿고개로 불리던 시기의 여행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2014년까지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였던 6월은 거꾸로 수요가 급락했다. 9월 역시 추석 연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예년보다 하락폭이 컸다. 여행 시기 분산의 신호로 볼 수 있는 변화상들이다.
동시에 성수기와 황금연휴 기간 수요 집중 현상이 심화된 측면도 있다. 1월과 5월, 7월, 8월, 10월 수요가 예년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그래프 경사를 가파르게 했다. 특히 1월과 8월은 각각 역대 월별 기록으로는 최고치인 183만명대를 찍으며 날카로운 꼭짓점을 형성했다. 완만해지는가 싶었던 여름과 겨울 시즌 집중현상이 다시 커진 셈이다.    
 
 
 
즉흥적으로 여행가고 
얼리버드로 예약하고

임박예약 수요가 증가하는 동시에 전반적으로는 여행예약 시기가 앞당겨진 것도 요즘 여행객들의 특징이다. 임박예약은 단거리 여행지를 중심으로 두드러지고 있다. 저비용항공사의 공급증대와 소비자들의 자유여행 선호 추세가 맞물리면서 즉흥적으로 여행을 결정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자유여행 전문여행사인 내일투어의 2015년 지역별 예약시점 비중그래프4 참조을 보면, 일본의 경우 출발일 14일 이내 예약 비중이 34%로 다른 지역(중국 24%, 동남아 25%, 유럽 22%, 미주 12%)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이런 동향은 OTA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익스피디아의 여행 목적지별 예약 시점 통계에 따르면, 중국 호텔의 경우 숙박일 7일 이내에 예약하는 비율이 30%를 넘었다.

이와 동시에 출발일로부터 충분한 여유를 두고 일찌감치 여행을 예약하는 소비자의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경향은 패키지 상품을 중심으로 두드러진다. 모두투어의 경우 9주전 이상 앞서 예약한 비중을 3년 전과 비교표3 참조한 결과, 유럽과 미주 등 장거리 목적지는 물론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중단거리 목적지까지 모두 증가했다.
 
 
●해외에서 본 한국인 여행 트렌드

흔히 한 국가 국민들의 공통된 인성 또는 행동양식을 국민성이라고 말한다. 여행이라고 다르랴. 한 해 출국자 1,900만명 시대, 한국인들의 ‘여행 국민성’은 어떨지 궁금했다. 그래서 해외 주요 관광청, 항공사, 호텔의 한국 담당자들에게 물어 보았다. “한국인 여행자, 그 나라에선 어떤가요?”

▶괌
김치 사랑 한국인 ‘땡깡’도 일등
힐튼호텔 괌 김수지 세일즈마케팅 매니저 
“한국인 여행자들은 괌을 방문할 때 김치를 갖고 오는 경우가 많다. 최근 괌에 한국인 여행객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대부분의 현지 호텔과 레스토랑이 김치를 준비해 제공하고 있다. 인증샷을 즐기는 한국인을 위해 호텔 로비에 ‘셀카봉’을 다량 구비해 놓기도 했다. 좋지 않는 점은 ‘무료 업그레이드 땡깡족’이 많다는 거다. 호텔에 체크인할 때 ‘오늘이 생일’, ‘내일이 결혼기념일’ 등의 이유를 대면서 유료인 룸 업그레이드를 무료로 해달라고 조르는 경우가 잦아 직원들이 난감해 한다.”

▶미국
“여기 와이파이 돼요?”
 미국관광청 이운지 대리 
“한국인 여행객들은 인터넷 사용을 매우 중시해서 호텔이나 음식점에 들어가면 와이파이 사용 가능 여부부터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또 아무리 외국 음식이 입맛에 잘 맞더라도 여행기간 중 한 끼 정도는 아시아 음식을 먹는다. 다른 나라보다 휴가 기간이 짧은 편이어서 한정된 시간에 최대한 많은 것을 보려고 하는 것도 한국인의 특징이다. 미국인들에게 한국 여행사의 여행상품 일정을 보여 주면 신기해한다.”

▶스위스
여행도 빨리빨리 다이내믹하게
스위스관광청 김현주 차장 
“스위스관광청이 매년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조사에서 최근 한국이 1등을 한 항목이 있다. 여행 준비 기간이다. 한국인 여행자는 9.5주 안에 여행지 선정, 예약, 출발을 모두 진행하는데, 가장 오랫동안 여행 준비를 하는 호주(26.6주)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간이다. 또 한국인들은 하이킹,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편이다.”

▶일본
짧게, 알뜰하게, 자주 현지인처럼 즐긴다
일본정부관광국 유진 과장
“자유여행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저렴한 항공, 호텔 요금을 찾아 예약하는 알뜰여행객이 많아졌다. 이들은 가족, 지인, 친구와 함께 2박 3일에서 3박 4일 정도의 짧은 여행을 선호한다. 또 같은 지역을 여러 번 재방문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관광 외에 힐링, 쇼핑, 온천, 맛집 탐방 등 주제를 갖고 여행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일본
특가항공권 이용해 평일에 떠나는 즉흥 여행
피치항공 강경화 부장 
“LCC들의 일본 노선이 증가하면서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자, 특정 지역을 선호하기 보다는 저렴한 항공권이 나오는 지역으로의 즉흥 여행을 결정하는 여행객들이 늘었다. 특가 프로모션은 판매가 상대적으로 적은 평일 위주로 진행되는데, 그래선지 주말 위주였던 여행 패턴이 평일로 옮겨가는 움직임이 보인다. 또 라멘, 타코야키 등 유명한 일본 음식을 본고장에서 먹어 보려는 사람들이 많고 한국에 없는 현지 브랜드 위주의 쇼핑을 좋아한다.”

▶크루즈
단체 활동·사진 찍기 ‘좋아요’
스타크루즈 한국사무소 김정은 대리
“크루즈 승무원들은 한국인들을 매우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여행자로 인식하고 있다. 선내에서 개인 시간보다는 단체 활동을 선호하고, 쇼핑을 좋아한다. 승무원들은 SNS 업로드용 사진 촬영에 열을 올리는 한국인들의 모습을 신기하게 보기도 한다. 해외여행이 점차 보편화되면서 전형적인 여행보다는 크루즈처럼 특색 있는 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고, 실제 크루즈를 이용하는 한국인 여행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타이완
즐길 줄 아는 한국인, 야시장에 북적
중화항공 박은국 대리 
“타이완에서 한국인 여행객들은 잘 놀고, 진짜 여행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로 통한다. 흥이 많고 현지의 문화를 체험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타이완의 대표 먹거리 집합소인 야시장엔 한국인 여행객들이 북적거린다. 한류로 인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진 이유도 있겠지만, 현지인들은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낸다. 과거엔 타이베이를 주로 찾던 한국인 여행객들이 요즘엔 타이중, 가오슝 등 새로운 도시로 향하고 있다.”

▶태국
대중교통 이용하고 숨은 맛집 찾아다녀
태국관광청 김수진 부장 
“스스로 일정을 짜는 개별여행객들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이들은 현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하고, 현지에서 유명한 레스토랑과 숨은 길거리 맛집 등을 찾아다니는 경향이 강하다. 최근 몇년 동안 태국의 정치적 상황이 불안정해 크고 작은 사건이 많았음에도, 매년 100만명 이상의 한국인이 태국을 방문했다. 패키지 여행객의 경우 사건, 사고에 민감하지만 개별여행자들은 SNS를 통해 직접 현지의 정확한 정보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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