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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미소 환대, 민간 외교관 자긍심 덕분”

  • Editor. 양이슬
  • 입력 2017.01.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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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과 미소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해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취지의 국민 참여 친절 캠페인 ‘K스마일 캠페인’.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 2년차인 정유년을 맞아 ‘K스마일 캠페인’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미소국가대표인 공항철도 근무자 박소연씨를 만났다. <편집자 주>
 
K스마일 캠페인의 중심, 미소국가대표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근무자 박소연
 

-눈높이 경청·깊은 미소 갖춘 민간 외교관
-경찰표창 수상·미소국 추천릴레이 1등도
-외래객 위한 트레블센터 활동 확산 기대
 
하루 평균 이용객이 약 6만명인 역. 그곳에서 3교대 철도 역무원으로 일하며 이용객들에게 친절하기란 쉽지 않다. 새벽 5시부터 늦은 자정인 12시까지 쉴 새 없이 들어오는 열차를 사고 없이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노력이 들어간다. 하지만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에서 근무하는 박소연씨의 얼굴에는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근무 중 길을 묻는 외국인의 헬프콜을 해결하고 돌아서는 소연씨의 미소 가득한 얼굴에는 뿌듯함이 더해져 있었다. 

“4~5명이 역내 모든 시설을 관리, 점검하고 다양한 고객들의 불편을 해결하는 일이 쉽지 않죠. 특히 우리나라가 처음인 외국인들은 복잡한 역에서 어디로 가야하는지 누구한테 물어봐야 하는지 잘 모르는데 이를 잘 응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로 인해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바뀔 수도 있잖아요.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들을 관리하며 미소로 고객을 환대하는 건 공항철도 직원이자 미소국가대표라는 민간 외교관으로 자긍심이 있기 때문이에요.”

한국방문위원회가 관광업 우수종사자를 대상으로 12기 째 운영 중인 종사자 미소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11기 박소연씨에게는 공항철도 업무와 미소국가대표가 같은 일이다. 역내 취객대상 소매치기범을 잡아 경찰 표창 수상을 받을 정도로 소명의식이 강한데다가 미소국가대표 추천릴레이에서 1등을 하는 등 미소국가대표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미소국가대표 모집 추천을 받았을 때 이거다 싶었죠. 국내에서 외국인들과 가장 먼저 만나는 공항철도 직원으로서 평소 CS관련 업무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국가대표라는 이름이 주는 의미도 남달랐고요. 주위에 미소국가대표를 소개할 때도 이런 부분을 강조하는데 제 얘기에 많은 분들이 긍정적으로 동조해 주세요.” 

박소연씨는 고객 입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눈높이 서비스’를 위해 ‘경청’과 ‘미소’를 항상 잊지 않는다. 덕분에 입사 3년 만에 청렴최우수상, 서비스우수상, 친절직원상 등을 수상하고 공항철도 내 서비스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항철도는 외국인을 위한 트레블센터 운영과 다국어 홈페이지 운영, 직원 외국어 교육 등 소비자중심경영을 실천하고 있어요. 2015년에는 소비자중심경영 우수기업 대통령표창도 받았죠.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외국인 통역과 관광, 교통정보가 잘 제공되는 트레블센터같은 활동이 더 많이 진행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우리 전통이 좀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해요.”

공항철도는 올해 1월1일로 철도 운영구간 내 시그널 음악을 모두 국악으로 바꿨다. 또한 3월에는 서양식 제복을 전통한복으로 교체해 한국의 멋을 알리고 지키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공항철도 역무원인 미소국가대표 소연씨의 노력 덕분에 외국인들에게 한국인의 친절과 미소가 더욱 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여행신문>은 4회에 걸쳐 범국민적인 친절 문화 정착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K스마일 캠페인’의 꽃, 미소국가대표 4명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②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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