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CIAS] 그를 거치면 모든 일이 ‘다 데쓰’
[GRACIAS] 그를 거치면 모든 일이 ‘다 데쓰’
  • 트래비
  • 승인 2018.09.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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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관광청 데스 Dess Ghionawi
에티오피아관광청 데스 Dess Ghionawi

그를 거치면 모든 일이 ‘다 데쓰’


데스와 무려 15일을 같이 있었다. 마지막 날 아디스아바바 공항에서 헤어질 때는 오래오래 안고 있었다. 남자지만 그랬다. 살짝 눈물이 날 것도 같았지만 체면 때문에 참았다. 지금까지 취재여행을 하며 많은 관광청 직원과 가이드를 만났지만 데스만큼 일을 똑 부러지게 하는 ‘친구’는 만나지 못했다. 식당에서 피자를 시킬 때도, 커피를 살 때도, 방에 물이 안 나올 때도 데스를 찾았다. 데스, 데스, 데스. 하루에 가장 많이 말하고 듣는 단어가 데스였다.  데스는 ‘데스Death’되는 줄 알았을 것이다. 그래서 데스 사진을 많이 찍어 주었다. 그에게 해 줄 수 있는 게 그것 말고는 없었으니까.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는데, 숙소에서 포토샵으로 보정까지 해서 사진을 줬다. 다시 에티오피아에 간다면 다시 데스를 찾을 것이다. 
최갑수

Destination Asia 가이드 니나Nina
Destination Asia 가이드 니나 Nina

킴, 저기서 치~즈!

왠지 몰라도 초반부터 찍혔다. 태국 푸껫 국제공항에서 처음 본 순간부터 현지 가이드 니나Nina는 유난히 나를 살갑게 대했다. 손이 모자랄 때 가방을 들어 주고, 밥 먹을 때 멀찍이 떨어진 닭튀김을 애써 내 앞으로 옮겨 줬다. 무엇보다 기가 막힌 풍경을 만날 때면 내 카메라를 훔치듯 가져가서는 “킴! 저~기 서 봐!”라며 나를 꼭 찍어 주곤 했다. 쑥스러워 싫다고, 몇 차례 거절하고 또 거절하다 찍힌 어색한 사진들이지만 돌아와 꺼내고 보니 참 고맙다. 나중에야 듣게 된 니나의 고백(?!)에 의하면 오래전 알고 지내다 지금은 연락이 끊긴 한국인 친구와 내가 닮았다나. “킴, 치~즈!” 그 친구도 웃을 때 이랬을까. 해변의 야자수 밑에서도, 수북한 수풀 속에서도 눈eyes 없는 내 얼굴들이 연작물처럼 쌓였다.  

김예지 기자

제이피 마케팅 박서연 대표
제이피 마케팅 박서연 대표

타히티가 잘 어울리는 여자

이런 여자가 있다. 지상 최고의 낙원으로 꼽히는 타히티를 마치 오사카 다녀오듯 1년에도 몇 번이고 가는 여자. 영어와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여자. 타히티관광청 박서연 대표다. 10년 넘게 타히티관광청 한국사무소에서 실무를 도맡아 온 그녀는 타히티에 대해서라면 무엇을 물어도 모르는 게 없을 정도로 전문가 포스가 철철 넘쳤다. 환상적인 뷰 포인트를 넌지시 알려 주는 센스에 언젠가는 타히티가 몰디브보다 사랑받을 거라는 자신감마저! 그녀가 타히티를 대하는 태도와 말투에서는 진한 애정마저 느껴졌으니, 그녀에게 타히티는 실로 상당할 것으로 짐작된다. 타히티관광청과 에어타히티누이 한국사무소의 마케팅 대행사에서 부소장이었던 그녀는 최근 본인의 이름을 걸고 제이피 마케팅이라는 회사를 차렸다. 그리고 타히티관광청 한국사무소의 멋진 대표가 됐다. 역시, 타히티는 그녀에게 잘 어울린다.    

손고은 기자

발리지기 한동엽 대표
발리지기 한동엽 대표

발리를 알려 줘서 고마워요


인도네시아 관광전BBTF에서 그를 만났다. 행사가 열린 곳은 발리의 명소, 누사두아였지만 4일간의 관광전 행사는 오로지 컨벤션 센터에서만 진행됐다. 인도네시아에 대해 벼락치기 ‘집중학습’은 할 수 있었지만 왠지 입시를 준비하는 기숙학원에 온 것만 같았다. 그는 틈틈이 발리가 얼마나 아름답고 근사한 곳인지 얘기해 주었고, 공연히 밥을 샀으며, 차를 타고 한 시간을 달려 절벽 끝의 비치클럽으로 안내했다. 게스트 아닌 호스트 같던 그가 바란 것은 한 가지다. “발리와 인도네시아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그로 인해 나는 발리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곳곳을 다른 눈으로 보게 되었다.  

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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