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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비하인드 여행뉴스

  • Editor. 강화송
  • 입력 2018.10.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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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 사무이 ©제이슨여행사

식스센스의 ‘자연’스러운 확장


그동안 환경을 생각한다는 호텔과 리조트들을 꽤 많이 봐 왔지만, 솔직히 그럴 때마다 ‘그렇구나’ 하며 넘기곤 했다. 그런데 이건 정말 진심인 것 같아서다. 얼마 전 마주친 식스센스(SIX SENSES)의 아시아 마케팅 디렉터의 ‘우리가 생각하는 럭셔리는 대리석이 아니라 로컬 정서와 지속가능성’이라던 말에 고개를 격하게 끄덕였다. 아시아, 중동, 미주, 유럽 등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호텔 브랜드, 식스센스의 철학은 ‘환경 친화’다. 식수는 리조트 자체 정화시설을 이용해 해결하고, 플라스틱이 아닌 유리병에 담아 제공하며 직접 키운 닭이 낳은 계란으로 오믈렛을 만드는 등 실천으로 보여 주고 있다. 자체적으로 ‘Earth Lab’이라 불리는 실험실에서 직접 키운 허브로 허브티를 우리기도 하는데, 이 모든 것들을 투숙객들은 액티비티로 참여할 수가 있단다. 가깝게는 태국 사무이, 야오노이, 베트남 나트랑, 싱가포르, 발리 등에서 식스센스를 찾을 수 있고 2019년 인도 라자스탄과 이스라엘에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행보다.
 

©허츠
©허츠

와이파이 찾아 헤매지 마세요 

유럽에서 더 이상 와이파이 존을 찾아 떠돌지 않아도 된다. 허츠(Hertz)가 유럽 지역에서 차량을 렌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와이파이 단말기 서비스인 ‘허츠 커넥트(Hertz Connect)’를 출시했다. 무제한 4G 와이파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량 내부 및 외부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데다 최대 5개까지 모바일 기기를 연결할 수 있으니 일행 모두 마음이 든든하다.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인 ‘허츠 골드 플러스 리워즈(Hertz Gold Plus Rewards)’에 가입하고 총 임차 금액이 250유로(약 32만원) 이상이면 이용 가능하며, 최대 임차 기간은 27일이다. 그곳이 유럽이고 차를 빌렸다면, 로밍이나 데이터 요금 폭탄 걱정은 접어도 좋다.

©하나투어

입장권도 과자처럼 자판기에서 쏙


해외여행에 패스와 입장권도 자판기에서 뽑을 수 있다. 하나투어가 서울 종로구 SM 면세점 서울점 1층 로비에 설치한 ‘하나투어 스마트 패스 자판기’에서라면 말이다. 오사카 주유 패스, 도쿄 지하철 패스, 후쿠오카 그린 패스 등 일본 교통패스는 물론 유니버설 스튜디오 입장권, 홍콩 빅버스 티켓, 파리 뮤지엄 패스와 해외 데이터 유심도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 상관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용 및 체크카드와 삼성페이, 교통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프라이탁

내년에도 아날로그 감성
프라이탁 2019 F26 AGENDA

스위스 국민 브랜드인 프라이탁(Freitag)은 태생부터가 아날로그적이라 할 수 있다. 1993년 취리히, 그래픽 디자이너였던 프라이탁(Markus & Daniel Freitag) 형제가 방수와 내구성이 좋은 가방을 구상하던 중 오랜 트럭 방수천에 폐차 안전벨트를 더해 가방을 만든 게 프라이탁의 시초다. 이후 패션 업계에 반향을 일으키며 유럽, 아시아까지 진출한 프라이탁은 가방뿐만 아니라 휴대폰 케이스,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을 시도하고 있다. ‘2019 F26 AGENDA’는 아날로그 감성에 컬러감을 입힌 다이어리다. 프라이탁의 시그니처와 같은 방수포 재질로 만든 케이스는 연한 파란색, 빛바랜 레몬색 등 인위적이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색감을 더했다. 다이어리 안쪽에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손에 들어오는 적당한 사이즈로 실용성과 휴대성도 갖췄다. 믿기 어렵지만 2019년이 머지않았다.

©캐나다관광청
©캐나다관광청

캐나다, 럭셔리, 기차라면 완벽해

캐나다, 럭셔리, 기차. 각 단어만 들어도 여행자 마음 설레는데, 또 이것들이 뭉쳤단다. 캐나다 럭셔리 관광열차 로키마운티니어(Rocky Mountaineer)가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0월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2019년 여행 상품 예약시 호텔이나 식사, 교통, 관광 등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추가할 수 있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무려 2인당 800CAD, 한화 70만원에 달한다. 로키 마운티니어 열차는 골드 리프와 실버 리프 총 2가지 좌석 등급으로 나눠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일정 기차와 기차 내 아침, 점심식사가 포함된다. 코스는 1박 2일부터 길게는 보름 동안 진행되는 상품이 있다니, 선택은 자유다.

©(주)여행문화학교 산책
©(주)여행문화학교 산책

이제는 ‘금강’에 가 볼 시간

강을 여행하면 강이 살아난다. 몸살을 앓아 왔던 우리 강들을 살리고 재조명하려는 노력들이 여행, 놀이, 답사, 축제로 펼쳐지고 있다. 특히 금강 줄기를 따라 역사와 생태계를 함께 복원하려는 노력이 활발하다. 지난 9월 ‘금강식후경 팸투어’가 (주)여행문화학교 산책(대표 김성선) 주관으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중 제9권역 ‘위대한 금강역사여행’에 속하는 공주와 부여를 연계한 관광코스를 소개하기 위한 행사였다. 10월에도 금강을 만날 기회는 이어진다. 충남문화재단 주최로 ‘이제는 금강이다’라는 제목으로 금강 환경 캠프가 열린다. 700여 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는 탐방팀(참가비 무료)과 20개 팀을 모집하는 야영팀(참가비 2만원)이 어우러지는 장소는 공주 금강 웅진공원. 10월6~7일 양일간 콘서트, 영화제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환경 정화운동에도 참여하게 된다. 11월까지도 금강의 초대는 계속된다. 2018년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가 11월30일까지 공주시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에서 진행된다. 그 혜택을 누리는 것만으로도 강이 살아난다니, 좋지 아니한가.

아시아요 아시와요?

아시아판 에어비앤비랄까. 타이완 온라인 숙박 예약 플랫폼 ‘아시아요(Asiayo)’가 한국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2014년 타이베이에서 설립된 아시아요는 타이완 시장에 이어 2016년 일본에 진출해 크게 인기를 끈 전적이 있다. 현재 아시아요에 등록된 6만여 개의 숙소 중 약 6,000개의 숙소가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교토 등 일본 주요 여행지에 집중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예약 시스템은 에어비앤비와 비슷하지만 아시아, 특히 일본 여행 계획시 유용하다. 원하는 지역과 날짜를 지정하면 필터링한 숙소 리스트를 보여 주는 동시에 지도에 가격별 숙소를 찍어 준다. asiayo.com/ko-kr

©카약

바탕화면에 여행이 깔린다면

컴퓨터를 켤 때마다 여행이 고파질 것만 같다. 카약(KAYAK)이 얼마 전 론칭한 ‘데스크톱 이스케이프(Desktop Escape)’는 94곳 여행지 사진을 맥(MAC)과 윈도우(Windows) PC 바탕화면 배경으로 랜덤 교체해 주는 앱이다. 비단 여행욕을 부추기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화면 상단에 해당 여행지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가장 가까운 공항 기준 3개월 내 가장 저렴한 항공권 가격이 표시되며 ‘이스케이프(Escape)’ 버튼을 누르면 항공권 검색 결과 페이지로 바로 연결된다. 데스크톱 이스케이프는 카약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되는데, 초기 세팅 단계에서 거주 지역 인근 공항과 사진 변경 주기를 설정할 수 있다. www.kayak.co.kr/news/desktop-escape

©마카오관광청
©마카오관광청

달려라, 마카오

마라토너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마카오 국제마라톤 참가 신청이 시작됐다. 12월2일 개최되는 마카오국제마라톤 대회는 9월15일부터 풀 마라톤, 하프 마라톤, 9월16일부터 미니 마라톤 등록이 순서대로 시작되었다. 올해  37회를 맞는 이 대회는 타이파에 위치한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코스별로 타이파 또는 마카오 반도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진행된다. 오전 6시경 출발해 오전 11시경 모든 경기 및 시상이 완료되는 일정이다. 더 흥미로운 마라톤 대회를 만들기 위해 마카오정부관광청은 하나투어와 함께 ‘이봉주 선수와 함께하는 마카오 마라톤 4일 투어’상품을 선보였다. 괜스레 피가 끓는 것만 같다. 잘 달리지도 못하면서.

지독하다 이 명품 
아서맥클린 백팩

가격표를 보고, ‘아이고, 비싸네.’ 무식해서 나온 소리였다. 아서앤그레이스(ARTHUR & GRACE)는 ‘대한민국 장인은 있는데 왜 명품은 없는 걸까?’라는 의문에서 2014년 출발했다. 화려한 매장 대신 제품을 연구하기 좋은 환경의 아뜰리에를 먼저 열었고, 장인에게 요구된 것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달라는 것. 1만 번 이상의 망치질과 손바늘로 매듭을 마무리한 제품 내부에는 장인들의 이니셜을 새겨 넣었다. 독일에서 실과 바늘을 공수해 왔고, 일본에서 무독성 지퍼를 들여왔다. 모든 금속장식은 알러지 반응이 없는 화이트 골드 도금을 했다. 무엇보다 제품이 아니라 사람이 돋보이는 가방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화려한 디자인은 물론 드러나는 로고 장식도 피했다. 이 모든 조건을 갖추고도 2년간의 시행착오가 더해져 완성된 남성용 브랜드 아서맥클린(ARTHUR McLEAN)백팩은 절개를 최소화하고 내구성을 높였으며 랩톱 전용 포켓을 두어 실용성까지 잡았다. 전체 소가죽 제품으로, 3가지 크기와 9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89만원.

©스파어바인
©스파어바인

서래마을에서 온 촉촉한 소식
스파어바인 SPA IRVINE

어쩐지 분주한 일이 많은 가을날, 촉촉한 스파가 그리워진다. 얼굴뿐 아니라 두피 지압부터 발 마사지까지, 온몸을 관리해 주는 스파 로드숍 스파어바인이 서래마을에 문을 열었다. 방마다 파우더 룸, 로커, 샤워실을 갖춘 7개의 개별 룸, VIP 룸, 하이드로캡슐 룸은 호텔 부럽지 않은 안락함을 선사한다. 5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테라피스트들이 바디라이트, 하이드로 캡슐 등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시술하는 아시안코어, 홀리스틱, 뱀부, 바디스크럽, 엔더몰로지 등의 다양한 스파 메뉴는 면역력 강화, 근육 이완, 디톡스, 호르몬 작용 정상화 등의 효과를 확실하게 전달해 준다. 1,000m2 규모의 스파에는 테라스와 GX 룸, 수영장까지 있어서 개인 트레이닝과 아쿠아 운동이 가능하다. 스파에 사용하는 유기농 제품 등은 효능뿐 아니라 안정성에 있어서도 모두 검증된 제품이라 임산부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스파어바인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스페셜 프로그램은 3가지 콘셉트의 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는 커플 프로그램으로 5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된다. www.spairvine.co.kr 02 593 3277

다이어트란 먹는 건가

가을은 응당 포동포동 살찌는 계절이 아니겠는가. 하루 이틀쯤은 맘 놓고 먹고 놀아도 되지 싶다. 서울 용산에 있는 호텔플렉스 서울드래곤시티가 숙박과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고메 시티 패키지(Gourmet City Package)’를 출시했다.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 중 객실 1박과 호텔 내 8개 레스토랑 및 바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식음료 바우처 등이 제공된다. 패키지 가격은 호텔에 따라 13만원에서 24만4,000원까지, 내년 3월까지 계속된다. www.seouldragoncity.com/ko


시리아 여행, ‘현시리야’?

조금 머뭇거려지긴 해도, 우선 시리아가 내년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고 한다.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인 지역은 팔미라Palmyra. 팔미라 제국의 수도였던 팔미라는 로마 제국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중 하나였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팔미라의 유적과 유적지는 2015년 대쉬Daesh 테러 집단의 공격으로 중요 유적들이 파손됐다. 또한 벨 사원, 바알하 민 사원, 승리의 아치 및 무덤 계곡 등이 모두 파괴됐다. 2017년 3월 시리아 정부군은 팔미르를 되찾아 러시아 엔지니어들과 함께 도시를 복구하기 시작했다. 내년 여름까지 관광객 수용을 위한 준비를 마친다니 문뜩 기대된다. 시리야 여행이 과연 현실이 될지. 

 

정리 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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