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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에서 홀로서기

  • Editor. 전용언
  • 입력 2018.10.02 14:21
  • 수정 2018.10.02 14: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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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박하향이 풍겨 왔던 바다
은은한 박하향이 풍겨 왔던 바다

 

‘여행은 혼자 가는 것.’
20여 년을 신념인 냥 품고 있던 이 옹고집은 파타야에 머무르는 동안 녹아내리고 말았다.
해안 소도시가 담고 있는 안온함을 혼자서만 담기에는 못내 아쉬움이 남아 누군가와 다시금 찾아오리라 되뇌었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는 포도. 만지면 적지 않은 벌금이 부과된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는 포도. 만지면 적지 않은 벌금이 부과된다

 

내겐 너무 먼 두 개의 ‘ㄹ’


파타야에 발을 내딛고 나서야 듣게 된 비보였다. 이번 여정이 철저히 ‘커플여행객’을 위한 ‘로맨틱(Romantic)’하고 ‘럭셔리(Luxury)’한 콘셉트의 여행이라는 건. 로맨스와 럭셔리라니. 양심에 아무리 털을 붙이더라도 일생에 단 한 번도 누려 본 적 없는 단어들이었으니, 의문과 불만이 담긴 주름을 미간 가운데 새긴 채 일정을 시작하는 수밖에.


방콕에서 남동쪽으로 약 147km, 비교적 가까운 거리 덕분에 파타야는 방콕과 연계한 패키지 상품으로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렇다고 굳이 방콕을 거칠 필요는 없다.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파타야까지는 120km 정도 떨어져 있어 2시간 내에 닿을 수 있으니까. 파타야와 가까워질수록 청명한 하늘이 다가왔다. 미세먼지도, 구름 한 점조차도 없이 펼쳐진 파타야의 하늘을 멍하니 감상하고 있으니 널찍한 호수를 머리 위에 얹어 놓은 듯했다.


하지만 파타야의 얼굴은 역시나 바다였다. 번화가를 조금만 벗어나면 해안 소도시만의 나긋하고 안락한 풍경이 펼쳐졌다. 화장기 없이 청초한 분위기를 풍기던 파타야 좀티엔 비치(Jomtien Beach)의 저편에서는 바람을 타고 박하내음이 은은하게 풍겨 왔다. 그 위로 규칙적으로 들려오는 파도소리까지 더해지니 도무지 당해 낼 재간이 없었다. 두 개의 ‘ㄹ’로 인한 걱정과 고심으로 뾰로통해진 얼굴도 무장해제가 되는 건 당연지사. 이제 몸과 마음을 내던지고서 로맨틱하고 럭셔리한 파타야 여행에 뛰어드는 것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거대한 와인병이 실버레이크 와이너리의 표지판 역할을 한다
거대한 와인병이 실버레이크 와이너리의 표지판 역할을 한다

 

로맨스를 노래로 배웠습니다만


로맨스라는 건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어디서 정식으로 배워 본 적 없으니, 그간 읽었던 연애소설과 한없이 들어 온 사랑노래를 기반으로 합리적 추론을 해 내는 수밖에. 애창곡의 가사에 의하면 로맨스에는 알코올이 빠질 수 없다고 했다. 그 알코올이 와인이라면 더욱이 좋을 거란 건 언뜻 떠올려도 자명했다.


그 태생마저도 로맨틱한 실버레이크 와이너리(Silver Lake Winery)는 이번 여정에 제격이었다. 태국의 유명 배우인 쑤판사 느엉피롬(Supansa Nuerngpirom)과 그의 남편이 조성한 와이너리는 그들이 동경했던 유럽의 풍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모양새였다. 대문자 S가 라벨에 새겨진 거대한 와인병은 이 일대가 실버레이크의 와인이 태어나는 곳임을 멀찍이서도 알아볼 수 있도록 표지판의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 토스카나(Toscana) 양식으로 세워진 건물을 지나 온몸으로 이곳이 포도농장임을 알리는 커다란 포도모형 앞에 다다르자 와이너리 곳곳을 쏘다니는 트램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껏 기대감을 품고 승차한 트램은 원색을 뽐내는 꽃밭 사이로 나아갔다. 형형색색의 풍경을 눈에 담기 위해 고개를 분주하게 움직여야 할까 내적 갈등을 벌이려는 찰나, 트램은 그 마음을 진작 알고 있다는 듯 바람이 땀을 식힐 정도의 적당한 속도를 유지하며 움직였다. 게다가 포토존을 찾아 정차하는 기사님의 센스 또한 일품이었다. 꽃밭 위에 세워진 풍차와 거대한 해바라기 모형에서는 유럽여행지의 향이 물씬 풍겨 왔다.

다양한 조형물과 장식이 있는 포토존
다양한 조형물과 장식이 있는 포토존

비닐하우스 뒤편은 동화 속 같았다. 머리 위에 안테나를 달고 ‘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를 돌림노래로 부르는 덩어리 인형들이 뒤뚱거리며 걸어올 것만 같은 풍경임에도 딱 하나 아쉬움이 남았다. 실버레이크라는 이름에 짐짓 은빛이 일렁이는 호수를 기대했건만, 이곳의 호수는 무심하게도 짙은 푸른빛을 띠고 있었기 때문이다. 알코올을 들이키고 나면 저 호수가 은빛으로 보일까, 다소 비겁한 변명을 계단삼아 와인을 맛보기 위해 양조장 건물 안으로 올라섰다.

실버레이크 와이너리 Silver Lake Winery
오픈: 월~일요일 09:00~19:30
주소: 32/62 Moo 7, Na Jomtien, Pattaya, Chonburi 20250, Thailand
전화: +66 2261 6565
홈페이지: silverlakethai.com

패키지A_포도농장 및 정원투어
요금: 어른 180바트, 어린이(12세 이하) 140바트(포도주스 1병 포함)

패키지B_포도농장, 정원 및 양조장 투어
요금: 어른 250바트(포도주 2잔 포함)

실버레이크 와이너리의 와인도 최소 1년 이상의 숙성기간을 거친다
실버레이크 와이너리의 와인도 최소 1년 이상의 숙성기간을 거친다
실버레이크 와이너리의 양조장과 레스토랑, 바가 있는 유럽풍의 건물
실버레이크 와이너리의 양조장과 레스토랑, 바가 있는 유럽풍의 건물

 

로맨스는 모르지만 와인맛은 알겠네


실버레이크 와이너리의 대표상품인 실버레이크 ‘S시리즈’는 바다 건너 호주에서 공수해 와 개량을 거친 포도종자로 만들어진다. 포도에게 낯선 이국땅일 파타야 토양에서 뿌리를 내린 채 몇 개월의 시간과 햇빛을 양분 삼아 송이를 맺는다. 수확한 포도는 이탈리아에서 들여온 제조공법을 통해 와인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포도나무의 일대기를 들은 후 본격적인 와인 충전에 나섰다.
2층에 위치한 와인바에 다다르자 정중하게 인사를 건넨 소믈리에는 각 와인에 대한 짤막한 설명을 곁들인 후 테이스팅 잔을 건넸다. 레드와 화이트, 처음 경험하는 로제까지 그 종류도 다양했다. 와인을 잔이나 병으로 판매하기도 하지만, 미니버스와 테이스팅이 묶인 패키지를 이용하면 와인 시음도 가능하다. 마침 술을 못하는 동행자 덕분에 입을 하나 덜고 내 몫의 잔을 하나 얻어 내는 행운까지 겹쳤다. 

호수를 배경으로 꽃장식된 자전거와 벤치
호수를 배경으로 꽃장식된 자전거와 벤치

포도가 와인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되새기며 눈을 질끈, 마음을 가다듬고 한 모금 머금었다. 와인의 풍미는 잘 알지 못하지만 혀끝에 각인된 ‘맛있다’는 감각만큼은 분명했다. 이국을 떠도는 방랑자 같은 포도나무의 사연은 망각한 채, 눈앞에 놓인 와인을 입 안으로 아낌없이 들이켰다. 

실버레이크 와이너리의 대표 상품인 ‘S시리즈’
실버레이크 와이너리의 대표 상품인 ‘S시리즈’

실버레이크 와이너리에 왔다면 꼭
황금절벽사원

실버레이크 와이너리 바로 옆에 위치한 이곳은 사실상 파타야 여행의 필수코스다. 카오 치 찬(Khao Chi Chan Buddha), 일명 황금절벽사원은 1996년 전임 국왕인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 국왕의 즉위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태국의 한 사업가가 국왕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60억원 가량의 예산을 들여 만들었다고 하니, 왕에 대한 태국 사람들의 인식을 엿볼 수 있다. 산을 깎아 높이 130m, 폭 70m 규모로 조성된 황금불상에는 5톤 규모의 18K 금이 들어갔다. 가뜩이나 번쩍거리는 황금불상은 파타야의 햇빛을 받을 때 그야말로 후광이 비치는 것처럼 보이기도. 워낙 거대한 크기를 자랑해 황금절벽사원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멀찍이 떨어져 바라보는 게 좋다. 파타야 시내에서는 차로 30분 소요된다.

카오 치 찬 Khao Chi Chan Buddha
오픈: 월~일요일 06:00~18:00 
주소: Soi Khao Chi Chan, Tambon Na Chom Thian, Amphoe Sattahip, Chang Wat Chon Buri 20250, Thailand
전화: +66 93 597 9872  
입장료: 무료

태국에 대한 거의 모든 것


동남아 최대 규모인 농눅빌리지(Nong Nooch Tropical Garden)는 그 크기가 축구장 250개와 맞먹는다. 미니버스를 타고 하염없이 달리더라도 그 끝을 알 수 없는 진녹색 풍경이 펼쳐졌다. 놀라운 건 비현실적인 규모만이 아니다. 1954년 당시 농눅 탄사차(Nong Nooch Tansacha)가 74만 평방미터 규모의 땅에 과수원을 조성한 게 농눅빌리지 가든의 시작이었다. 각종 열대과일을 키우던 농눅 부부는 해외여행에서 만났던 아름다운 정원들을 파타야에 하나둘씩 옮겨 놓게 되는데,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을 본딴 프랑스 정원, 각종 폭포와 분수가 자리한 이탈리아 정원, 스톤헨지를 모티브로 만든 영국의 돌정원 등이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했다.

 외국인 여행객들과 함께 쿠킹 클래스를 진행했다  

세계 각국의 정원을 지나고 나니 곤충과 미어캣, 백호, 매머드 등 각종 동물들의 조각상을 순서대로 만날 수 있었다. 그 뒤로 하늘 높이 목을 쳐들고 있는 공룡 조각상은 카메라 앵글에 미처 다 담지 못할 만큼 거대한 크기를 자랑했다. 농눅빌리지 한편에 자리한 동물원에서 실제 동물들을 보거나 코끼리쇼 등을 감상할 수도 있었지만 그럴 여유가 없었다. 태국의 거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는 농눅빌리지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쿠킹 클래스에서 만든 팟타이

농눅빌리지의 조경은 더없이 만족스러웠지만 정작 고대했던 순서는 따로 있었다. 일전에 경험한 여행에서 매번 체중을 불리는 기적 같은 경험으로 태국의 미식을 몸소 체감한 바 있었으니 음식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더군다나 이번에는 먹는 것에 더해 태국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쿠킹 클래스다. 첫 번째로 주어진 과제는 태국의 대표음식인 팟타이 만들기였다. 결론만 말하자면 절반은 성공. 모양은 형편없었지만 맛만큼은 진짜배기 팟타이였다. 맛있는 것을 나누는 건 만인의 태생적 덕목인 걸까. 쿠킹 클래스에 참여했던 모든 이들이 서로의 팟타이를 권하며 훈훈한 인류애를 과시했다. 

다양한 동물 조각상을 볼 수 있는 농눅빌리지
다양한 동물 조각상을 볼 수 있는 농눅빌리지

와인과 예술, 자연과 미식까지, 파타야의 여정은 그 자체로 충분히 로맨틱하고 럭셔리했지만 정작 마음을 사로잡은 건 도시 전반에 흐르는 안온한 분위기였다. 코끝으로 박하향을 가져오던 파도, 늘 웃음기를 머금은 사람들의 온기를 홀로 누리기에는 못내 아쉬움이 남았다. 옆자리는 허했지만 마음만큼은 풍요로웠던 이번 여정을 양분 삼아 누군가와 함께 파타야의 공기를 쫓아 다시 찾아오기를, 몇 번이고 다짐했다.

농눅빌리지 가든
오픈: 월~일요일 08:00~17:30
주소: 34/1 Na Chom Thian, Amphoe Sattahip, Chang Wat Chon Buri 20250, Thailand
전화: +66 38 238 061
요금: 성인 500바트, 어린이 300바트

과일의 왕이라 불리는 두리안
과일의 왕이라 불리는 두리안

 

●파타야 인근에서 
하루 더 머무른다면

태국 과일의 성지 라용


동남아 여행에서 공통적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게 있다면 단연 과일이다. 태국도 예외일 수 없었다. 비교적 친숙한 망고나 파인애플부터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망고스틴과 그 이름부터 화려한 용과(Pitaya)까지, 식탁이 있는 곳이라면 각종 열대과일들이 매번 달려 나왔다. 


파타야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떨어진 라용(Rayong)은 매년 5월 태국의 가장 큰 과일 축제가 열릴 정도로 대표적인 과일 산지다. 특히 라용의 수파트라 과수원(Suphattraland Fruit Farm)에서는 연간 20여 종의 과일을 10만톤 단위로 생산한다고 하니, 그 얘기를 전해 듣는 것만으로도 침샘이 분주해졌다. 라용의 강인한 햇볕을 받으며 자란 과일들은 이 세상의 당분을 작은 과실 하나에 욱여넣은 듯 달콤했다. 그 특유의 당도 덕분에 ‘먹는 게 남는 것’이라는 일념으로 초면이던 과일까지 허겁지겁 먹어치우게 된다. 악취로 유명한 과일의 왕 두리안도 수파트라 과수원에서 난 것은 달랐다. 두리안을 크게 베어 물자 입 안 가득 퍼지는 향긋한 과실의 풍미는 양파를 구웠을 때의 고소함과 단맛이 섞인 감칠맛을 자아냈다. 


아직 관광지로서 인프라가 완벽히 갖추어지지 않은 라용은 정부 차원에서 태국 소도시 여행을 장려하기 위한 거점으로 삼고 개발에 착수했다. 예컨대 마을주민들이 오토바이로 직접 지역의 명소를 안내하고 소개하는 등의 관광 상품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파타야와도 그리 멀지 않아 평화로운 태국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할 만한 곳이다.

섬 전체가 고즈넉한 꼬사멧
섬 전체가 고즈넉한 꼬사멧
바다가 한눈에 내다보이는 파라디 리조트의 인피니티 풀
바다가 한눈에 내다보이는 파라디 리조트의 인피니티 풀

태국의 숨은 보석 꼬사멧


어느 나라에나 ‘보석’이라는 칭호를 가진 명소가 있기 마련. 태국의 보석은 라용주에 속한 꼬사멧(Ko Samet)이다. 라용의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출발한 지 15분쯤이 흘렀을까. 곱고 하얀 모래가 깔려 있는 해변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섬이 놓여 있었다. 특히나 해안을 따라 늘어선 리조트는 느긋한 휴양을 즐기려는 유럽인들에게 인기다. 와인과 책을 들고 나와 바다 속으로 떨어지는 낙조를 보며 허세 가득한 사진을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 휴식을 원한다면 파도소리를 ASMR 삼아 누워 있는 것도 좋겠다.


섬 전체가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해가 지고 밤이 찾아오면 동네 청년들이 모여 ‘핫 플레이스’로 돌변하는 곳이 있으니, 바로 싸이깨우 비치(Saikaew beach) 인근이다. 떠들썩한 사람들과 붉은 조명 사이로 생기가 넘치는 꼬사멧의 이면을 만날 수 있다. 


▶travel  info

AIRLINE 

라용에 위치한 우타파오 국제공항(U-Tapao International Airport)이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민군 겸용 공항인데다 항공편이 적어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을 이용한다. 수완나품 공항에서 파타야까지는 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다. 2018년 8월 기준 인천-수완나품 직항이 매일 13편 이상 운항된다. 부산, 무안 등 지방에서도 수완나품으로 향하는 노선이 많다.

MUSEUM
헬로 반고흐 전시관 Hello Van Gogh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파타야 수쿰빗 도로에 자리한 헬로 반 고흐 전시관은 태국에서는 처음으로 미디어 영상을 이용한 전시를 선보인 곳으로 파타야의 햇볕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 가기 좋다. 고흐의 작품은 물론 생전 그가 겪은 크고 작은 에피소드까지, 반 고흐에 대한 정보를 정갈하게 정리해 제공한다. 더불어 대표적인 인상파(Impressionist)의 개척자로 꼽히는 프랑스의 화가 끌로드 모네(Claude Monet)의 다채로운 작품과 그의 생애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오픈: 월~일요일 08:00~21:00 
주소: Sukhumvit Road Muang Pattaya, Amphoe Bang Lamung, Chang Wat Chon Buri 20150, Thailand
전화: +66 38 119 630  
홈페이지: hellovangoghpattaya.com

Hotel
모벤픽 시암 호텔 나 좀티엔 파타야 Movenpick Siam Hotel Na Jomtien Pattaya

바로 앞에 바다가 펼쳐지며, 대형 규모의 라군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호텔 전 객실이 오션뷰로 걸어서 마리나 요트 클럽(Ocean Marina Yacht Club)에 닿을 수 있다. 파타야 시내에서는 15km, 수완나품 국제공항까지는 차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주소: 55 Moo 2 Na Jomtien Sattahip, Chonburi, Pattaya, Chon Buri 20250, Thailand
전화: +66 33 078 888

PLACE
티팩토리 Tea Factory

파타야 수상시장과 5분 거리에 위치한 티팩토리는 최근 파타야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명소다. 한산한 정원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외부와 아기자기한 티포트와 소품으로 꾸며진 내부가 인상적인 곳이다. 태국 음식뿐만 아니라 스테이크 및 브런치 종류의 식사는 물론 달달한 디저트와 과일도 맛볼 수 있다. 티팩토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종류의 차도 만날 수 있는데, 직접 시향을 해 보고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픈: 월~목요일 10:00~20:00, 금~일요일 10:00~22:00  
주소: 245/96 Sukhumvit Rd, Tambon Na Chom Thian, Amphoe Sattahip, Chang Wat Chon Buri 20250, Thailand
전화: +66 38 255 869

진실의 성전 Sanctuary Of Truth
파타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 1981년부터 목조 성전 건축에 착수해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이다. 높이와 길이가 100m로 멀리서도 압도될 정도의 큰 규모를 자랑한다. 성전 내부에 들어서면 사방의 벽면과 천장의 세밀하고도 유려한 불상 조각들을 만날 수 있다. 바다가 바라다보이는 풍광도 아름다운데, 해안 방향에서 쏟아진 빛이 내부로 밀려들어와 불상 조각들과 만나는 순간이 절정이다. 짧은 치마나 반바지 차림으로는 출입이 제한될 수 있으니, 이곳을 방문한다면 옷차림에 유의하자.
오픈: 월~일요일 08:00~18:00
주소: 206/2 Moo 5, Soi Naklua 12 , Naklua, Banglamung, Chonburi 20150, Thailand  
전화: +66 38 367 815
홈페이지: www.sanctuaryoftruth.com

파타야 수상시장 Pattaya Floating Market
<뭉쳐야 뜬다>를 통해 소개되기 전부터 여행객들 사이에서 파타야의 필수 여행코스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상인들이 다소 좁아 보이는 보트에 앉아 여러가지 물건을 판매하던 수상시장은 한마디로 꼬치의 성지였다. 악어고기를 필두로 각종 과일이나 빵을 엮은 꼬치, 정체불명의 고기가 꿰인 꼬치까지, 실로 다양한 음식의 향이 호객꾼보다 먼저 마중을 나온다. 망고밥 등 한국인 여행객에게는 낯선 음식들 외에도 태국풍의 옷과 그림, 각종 소품도 판매한다. 보트를 타고 수상시장 일대를 편하게 둘러볼 수도 있다.
오픈: 월~일요일 09:00~20:00  
주소: Sukhumvit Road, Muang Pattaya, Amphoe Bang Lamung, Chang Wat Chon Buri 20150, Thailand
전화: +66 38 706 340

 

글·사진 전용언 기자
취재협조 태국관광청 www.visitthailan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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