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과 해변이 빚은 원더랜드, 멘도시노&윌리츠
정글과 해변이 빚은 원더랜드, 멘도시노&윌리츠
  • 이성균 기자
  • 승인 2019.08.02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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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한여름의 크리스마스-Mendocino 멘도시노 & Willits 윌리츠
레드우드를 가로지르는 스컹크 트레인은 윌리츠의 명물이다
레드우드를 가로지르는 스컹크 트레인은 윌리츠의 명물이다

멘도시노 카운티의 멋진 해안가를 마주하기 전 윌리츠(Willits)의 푸르른 산림에서 힐링 타임을 가져 보자. 레드우드 숲을 달리는 유서 깊은 열차 스컹크 트레인에 탑승하면 되는데, 이 열차는 1885년부터 벌목된 레드우드 목재를 산간에서 해안까지 운송하던 것으로 이제는 관광객들과 함께 서부 해안도시 포트 브래그와 카우보이 마을 윌리츠 사이를 달리는 관광 열차로 활약하고 있다. 윌리츠에서 출발해 530m 높이의 봉우리를 거쳐 레드우드가 울창한 노요 리버 캐니언(Noyo River Canyon)으로 가는 2시간 여정과 포트 브래그에서 출발하는 1시간짜리 코스 총 두 가지 코스가 있다. 

멘도시노 해안과 화려한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는 멘도시노 해안 식물원
멘도시노 해안과 화려한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는 멘도시노 해안 식물원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멘도시노 그로브의 숲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멘도시노 그로브의 숲

열차는 경적 소리와 함께 힘차게 출발한다. 레드우드 가득한 숲을 따라 달리는 열차 안은 흥겨운 노래 소리로 채워진다. 기타를 맨 승무원이 미국 컨트리 음악을 열창하면 아이들은 흥에 겨워 몸을 흔들고, 어른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리듬을 탄다. 창밖의 웅장한 경관을 보다 보면 중간 지점인 크라울리(Crowley)에 잠시 머문다. 이곳도 스컹크 트레인의 하이라이트인데 가장 오래된 레드우드가 있고, 숲속 한복판에서 플루트 연주가 시작된다. 그 소리는 청명하고, 아름답기 그지없으며, 마지막까지 메아리?치며 감동을 전한다. 좀 더 다이내믹하게 레드우드를 경험하고 싶다면 스컹크 2인용 레일바이크도 제격이다. 

초록색 기운이 가득한 식물원은 아이들에게도 색다른 놀이터다
초록색 기운이 가득한 식물원은 아이들에게도 색다른 놀이터다

본격적인 멘도시노 여행은 멘도시노 해안 식물원(Mendocino Coast Botanical Gardens)에서 시작하자. 식물원에는 철쭉, 달리아, 푸크시아 등 다채로운 종류의 꽃과 나무가 가득하며, 양배추, 상추 등의 채소를 기르는 텃밭도 있다. 또 식물원의 길을 따라 걷다보면 광활한 북태평양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일몰 감상에 좋은 선셋 포인트로 이어진다. 조류 감상에도 적합한 곳인데 150종 이상이 식물원 근처를 찾는다고. 아이들과 함께 여행한다면 쌍안경을 준비하거나 메추라기 산책 가이드를 받고 17곳의 메추라기 표지판을 따라 산책을 하면 된다. 

해안 산책을 더 이어가고 싶다면 포트 브래그(Fort Bragg)로 자리를 옮기자. 사실 이곳은 군사 주둔지면서 목재 생산지라 지금처럼 평화로운 해안 마을과는 거리가 멀었다. 1990년대가 돼서야 목재 공장들이 철거됐고, 이후 고래 관찰,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됐다. 근처에 높은 건물이 하나 없어 한눈에 담기 힘든 넓은 하늘과 유리구슬처럼 빛나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바다표범과 수달, 검은 꼬리 사슴 등의 야생 동물도 심심치 않게 관찰할 수 있다. 

소도시 특유의 아기자기함이 돋보이는 멘도시노 빌리지
소도시 특유의 아기자기함이 돋보이는 멘도시노 빌리지

계속되는 자연에 지쳤다면 아기자기한 멘도시노 빌리지로 발걸음을 옮겨 보자. 동화 같은 원색의 집들이 가득하고 아기자기한 카페, 기념품 숍도 있다. 또 멘도시노는 와인으로 유명하니 근처 슈퍼마켓이나 주류 숍에 들어가 멘도시노가 적혀 있는 와인 한 병을 구매하는 것도 여행을 즐기는 방법이다. 


멘도시노는 해안가와 숲이 조화를 이룬 곳인 만큼 특별한 숙소도 제법 많다. 리틀 리버 인(Little River Inn)과 멘도시노 그로브(Mendocino Grove)는 정반대의 매력으로 여행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리틀 리버 인은 객실마다 구비된 데크와 벽난로가 있는 오션 뷰의 럭셔리 숙소로 모든 방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또 골프와 테니스, 파인 다이닝, 정원 산책 등 단순히 머무는 것 이상의 체험이 가능하다. 멘도시노 그로브는 자연 친화적이다. 럭셔리 글램핑을 위한 장소로 숲 속에서 캠프 파이어와 바비큐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주황빛의 일몰은 캘리포니아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황홀한 순간을 선사한다.  

 

●travel  info

샤스타산
샤스타산

‘Dream Big’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여행의 중심지다. 인천에서 10시간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양대 도시를 비롯해 애너하임, 산타바바라, 샌디에이고가 특히 유명하다. 또 치코, 레딩, 오로빌, 멘도시노, 오클랜드 등 숨겨진 여행지도 각양각색의 매력을 갖고 있어 로드트립을 위한 목적지로 제격이다. 넓은 면적만큼 다양한 날씨와 수많은 자연 경관이 펼쳐지며, 도시 여행부터 영화, 공연, 예술, 미식, 와인, 크래프트 비어, 하이킹, 낚시, 캠핑 등 여행의 모든 즐길 거리가 가능한 곳으로 미국 내에서 외국인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Airline
장거리 비행 걱정 말아요
유나이티드항공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데일리로 운항하는 유나이티드항공은 올해 4월부터 인천-샌프란시스코 직항 노선을 주 5회 추가했으며 새단장을 마친 B777-200ER 항공기를 투입한다. 이로써 유나이티드항공은 매주 총 12회 인천-샌프란시스코를 잇고 있으며, 양방향 모두 오전과 오후 각각 한 편씩 출발편을 확보해 여행자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 또 1회 환승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내 80곳 이상의 목적지로 운항하며 여행자와 세계를 연결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또 유나이티드항공은 비즈니스 클래스가 부담스럽지만 더욱 편안한 여행을 원하는 여행자를 위해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유나이티드 프리미엄 플러스’를 신설했다. 유나이티드 프리미엄 플러스 클래스는 이코노미 좌석 대비 최대 18cm 넓은 레그룸과 충분한 좌석 공간을 확보해 자리에 앉은 상태에서도 편안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또 13인치 좌석 스크린과, 소음 감소 헤드폰이 제공돼 유나이티드항공의 다양한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전 좌석에 콘센트와 USB 충전장치가 구비돼 있어 노트북, 핸드폰 등 전자기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기내식과 무료 주류 등도 업그레이드 됐다.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어메니티 키트와 삭스 피프스 애비뉴의 담요 베개가 제공된다. 

▶Hotel
멘도시노 해안을 품은 
부티크 호텔 리틀 리버 인

올해 75주년을 맞이한 리틀 리버 인(Little River Inn)은 멘도시노 해안가에 위치한 부티크 호텔이다. 안락한 산장 스타일의 객실은 총 65개가 준비돼 있으며, 모두 오션뷰라는 장점도 있다. 럭셔리 스위트, 럭셔리 & 딜럭스, 오션뷰 트래디셔널 등 6가지의 객실 스타일은 연인, 친구, 가족 등 모든 형태의 여행에 적합하다. 특히 애완동물도 객실당 최대 2마리까지 동반 투숙할 수 있다.

호텔에서 반나절은 보내도 충분히 여행이 된다. 모든 객실에 마련된 테라스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와인과 맥주를 마실 수 있고, 잘 꾸며진 정원을 산책할 수도 있다. 또 테니스 코트, 9홀 코스의 골프장, 스파 시설 등이 갖춰져 있으며, 해안가에서 카약을 즐길 수도 있다. 화사한 분위기의 레스토랑도 특별한데, 해안가에 인접한 만큼 부야베스, 피시앤칩스, 서대 스테이크, 클램차우더, 오이스터 플레이트 등 해산물이 강점이며, 가벼운 식사를 위한 바도 준비돼 있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멘도시노 빌리지에서 5분밖에 걸리지 않아 접근성이 좋고, 포트 브래그, 멘도시노 해안 정원 등 관광지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주소: 7751 CA-1, Little River, CA 95456 
홈페이지: littleriverinn.com

 

▶Shopping

애너하임의 쇼핑 랜드
아웃렛 앳 오렌지

디즈니랜드와 가까이에 위치한 아웃렛 앳 오렌지(Outlet at Orange)는 쇼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명품 브랜드보다는 스포츠와 캐주얼로 구성된 숍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득템의 기회를 제공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폴로, 갭, 캘빈클라인, 컨버스, 바나나 리퍼블릭, 리바이스, 타미힐피거, 아메리칸 이글 등의 의류 브랜드가 큰 폭으로 상시 세일을 진행한다. 또 게임과 식사를 함께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데이브 & 버스터스, 반스 스케이트장 등 엔터테인먼트 공간도 잘 갖춰져 있다. 

주소: 20 City Blvd W, Orange, CA 92868
영업시간: 10:00~21:00(금·토요일 22:00, 일요일 20:00까지)
홈페이지: www.simon.com/mall/the-outlets-at-orange

 

미국의 럭셔리는 어떨까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

애너하임이 속한 오렌지 카운티에서 쇼핑은 무엇보다 유명한 관광 콘텐츠다. 특히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South Coast Plaza)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럭셔리 쇼핑몰로 에르메스, 샤넬, 프라다, 알렉산더 맥퀸, 브루넬로 쿠치넬리, 지방시, 구찌, 이자벨 마랑, 까르띠에, 데이비드율만 등이 입점해 있다. 합리적인 쇼핑이 가능한 메이시즈 백화점도 입점해 의류, 신발, 가구, 주방용품도 구매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레스토랑도 지나칠 수 없는데 30개 이상의 레스토랑이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tvN <한식대첩-고수외전>에 출연해 톱셰프 파이널리스트가 된 아말 산타나의 레스토랑 ‘더 홀 글로벌 이터리’도 올해 여름 오픈할 예정이다. 

주소: 3333 Bristol St, Costa Mesa, CA 92626
영업시간: 11:00~21:00(토요일 20:00, 일요일 18:30까지)
홈페이지: www.southcoastplaza.com

 

글·사진 이성균 기자
취재협조 캘리포니아관광청 www.visitcalifornia.com/kr 유나이티드항공 www.unit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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