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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을 위한 여행

  • Editor. 강화송 기자
  • 입력 2020.07.01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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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주는 영감,
영감이 주는 에너지,
고로 완벽한 재충전. 

●강원도 홍천
우주선에서의 하루
유 리트리트 

‘리트리트’라는 의미는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자신을 살피는 일’ 그리고 ‘자기만의 공간 또는 인간 관계에 잠기는 생활 양식’을 뜻한다. 홍천에 위치한 부티크 리조트 ‘유 리트리트’는 온전한 휴식과 영감을 제공한다.

이곳은 장동건, 고소영 부부의 신천리 주택으로 세계건축상을 수상한 곽희수 건축가가 직접 디자인했다. 멀리서 바라보면 숲속에 내려앉은 거대한 우주선 같기도 하다.

독특하고 세련된 외관 덕분에 패션화보, 뮤직비디오, 드라마 등의 촬영 장소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밸리, 힐즈, 스트림, 패밀리로 나누어진 총 4개의 타입, 8개의 객실이 있다. 스트림은 가장 기분적인 방의 형태로 2인이 머물기 좋다. 힐즈는 높은 곳에 위치해 객실 풍광이 아름다우며 밸리는 최고급 스파와 개별 온수 수영장을 구비하고 있다. 패밀리 타입의 경우 무려 214m2(65평)의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각 건물은 경사지에 따라 서로 다른 높이의 자연을 담아내기 때문에, 어딜 가도 지루하지 않다. 가까운 관광지로는 쁘띠프랑스, 대명 비발디파크가 대표적이다.

 

주소: 강원 홍천군 서면 한서로 1468-55
운영시간: 입실 15:00부터, 퇴실 11:00
요금: 25~110만원
홈페이지: www.uretreat.co.kr
이메일: uretreat1468@gmail.com
전화: 0504 0904 2088

 

●강원도 고성 
그녀의 집
삼박한집 

 

‘삼박한’씨는 서울 모처에서 일하는 젊은 여성이다. 일에 지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강원도 바닷가의 작은 주말 집으로 오곤 한단다. 그곳이 ‘삼박한집’이다.

삼박한집은 주인장이 어린 시절 할아버지 댁에서 경험했던 그 순간들을 ‘삼박한’씨라는 가공의 인물을 빌려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대청마루의 시원한 촉감, 앉은뱅이 상 한가득 차려진 음식을 둘러앉아 먹었던 기억, 밤이면 미닫이문을 모두 닫고 좁은 방에 다닥다닥 붙어 누웠던 추억들이 이 공간에 담겨 있다. 외관은 양옥이지만 내부는 한옥 같은 모양새를 갖췄다. 또한 대대로 집안에서 내려온 원목 가구들이 멋의 깊이를 더한다.

객실은 대(大)105, 중(中)100, 소(小)95, 총 3개로 나뉜다. 소(小)95는 노출 콘크리트와 원목 가구가 멋스럽게 어우러진 공간이다. 테라스에 내려진 벚나무와 대나무를 보며 잠들 수 있다. 소형 히노끼탕도 마련되어 있어 홀로 혹은 2인이 머물기 좋다. 중(中)100은 박공지붕 아래 화이트 톤의 느낌이 매력적이다. 하드메이플 원목가구로 채워져 있으며 2인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중형 히노키탕이 마련되어 있다. 커플에게 제격이다. 대(大)105는 서까래와 기둥을 활용해 설계되어 고즈넉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5m 정도의 층고를 지닌 복층 구조로 한옥에 기반을 둔 독특한 공간감이 매력이다. 


주소: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봉포2길 12
운영시간: 입실 15:00부터, 퇴실 11:00
요금: 16~47만원
이메일: umji8888@naver.com
전화: 010 2793 1428

 

●전라북도 무주 
자연이 서린 공간
서림연가  

 

푸릇한 여름 내음이 한창인 무주 구천동, 회색빛 콘크리트 외벽이 반듯하게 서 있다. 자연이 서린 공간, ‘서림연가’다. 어떠한 방해 없이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위해 외부 시선을 차단하는 높은 벽을 설치했다. 그리고 그 안을 아름다운 조경으로 꾸며낸 모습이 개성적인 건축물로도 유명하다.

객실은 약 2,300여 평방미터의 대지에 각각 독립되어 있으며 대지의 경계를 기준으로 자리한다. 그 중심에는 주변의 산세와 건물 너머 계곡 물소리가 함께하는 아담한 크기의 중정이 자리한다.

객실은 크게 11평형, 18평형, 27평형, 총 3개의 타입으로 구성된다. 11평형은 1~2개의 개별 정원이 있는 아담한 객실로 2~3인이 이용 가능하다. 18평형의 경우 한옥 구조를 모티브로 한 ㄷ자 형태로 침실과 거실이 분리되어 있으며 총 2개의 개별마당이 있다. 총 4인까지 수용한다. 27평형은 대나무가 있는 중정이 있으며 2개의 침실과 거실 주방이 있다. 마당에는 작은 자쿠지가 놓여 있으며 총 6인까지 넉넉하게 머물 수 있다.

자연과의 조화를 위해 기존 지형을 그대로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전 객실의 담장 높이와 틈새, 객실의 높낮이와 방향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각 객실마다 전혀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정원 중앙에는 수목과 작은 연못을 품은 리셉션이 위치한다. 3면이 통유리 벽으로 설계되어 풍경을 방해하지 않는다. 리셉션을 기준으로 왼쪽, 중간, 오른쪽으로 총 11개의 객실이 분포되어 있다.


주소: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282
운영시간: 입실 15:30부터, 퇴실 11:00
요금: 18~60만원
홈페이지: www.seorimyeonga.com
이메일: seorim_yeonga@naver.com
전화: 0504 0904 2299

 

●제주 한경면
여행을 그리워하는 공간
나미브  

 

머나먼 아프리카 사막, 나미브. 그 이름을 따온 이곳은 여행을 그리워하는 공간이다. 제주도에 위치한 풀빌라, 나미브는 다양한 사진작가들의 여행사진을 감상하며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아트룸으로 꾸며져 있다.

예술품에 가까운 나미브의 외관은 제주특별자치도 건축문화대상을 받을 정도로 창의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곳이기도 하다. 주변 자연 요소를 모두 건축의 일부분으로 끌어들인 자연주의적 디자인, 직각과 선, 면을 활용한 미니멀리즘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제주의 서쪽 바다와 접해 있는 덕에 4동을 제외한 모든 객실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며 해질 무렵이면 환상적인 노을이 창에 가득 차오른다. 사계절 이용 가능한 개별 단독 수영장도 마련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휴식을 추구하는 이들에겐 안성맞춤이다. 총 6채의 빌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객실에는 여행을 테마로 한 작품들이 가득하다. 덕분에 여행을 와서, 여행을 그리워하게 된다. 총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담백하고, 모던한 감성. 

 

주소: 제주 제주시 한경면 판포4길 41-41
운영시간: 입실 15:00부터, 퇴실 11:00
요금: 24만9,000원~49만9,000원
홈페이지: www.namibjeju.co.kr
전화: 064 772 2913

 

글 강화송 기자  사진제공 여기어때 www.goodchoic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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