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찾은 서울의 하루
유튜브에서 찾은 서울의 하루
  • 강화송 기자
  • 승인 2020.12.01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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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차고 바쁜 서울의 24시.
그 모든 시간이 유튜브 속에 흐른다.

●서울의 가을
준가을


단풍으로 물든 고궁과 서울 성곽길. 남산, 그 아래로 흐르는 한강, 그리고 밤을 밝히는 서울의 일상이 전부 담겨 있다. 바쁘게 움직이는 자동차의 궤적이 마치 쏟아지는 별똥별 같다. “외국 친구들에게 이 영상을 보내 줘야겠네요!”라는 어느 네티즌의 댓글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영상이다. 촬영 기간은 무려 1년 반 정도가 소요되었다. 타임랩스 작업은 시간과 각종 변수 제어와의 싸움이기 때문에 강한 인내심이 필수다. 북한산, 관악산 등 서울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 포인트에서 주로 촬영했다. 작가는 서울은 평일이 더 아름답다고 말했다. 수많은 건물 속에서 늦게까지 야근을 하는 회사원들의 모습 때문이다. 많은 이들의 노력이 서울의 밤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다.

추천 영상: 서울 Seoul Timelapse 타임랩스 Hyperlapse 서울랩스 가을영상

●사람이 없는 서울
KB KOO


사람 없는 서울의 거리는 어떨까. 도무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텅 빈 서울의 거리를 이 영상에서 만나 볼 수 있다. 2분 20초에 달하는 시간 동안 단 한 명의 사람도 등장하지 않는다. 오직 서울의 시간만 묵묵하게 흐를 뿐이다. 프레임마다 사람을 모두 마스킹해 지워 낸 장인 정신에 감탄하며 영상을 보다 보면 문득 그리워진다. 텅 빈 명동 거리가 외롭게 느껴지고, 차 한 대 다니지 않는 도로 위가 공허하게 느껴진다. 아무도 없는 서울역을 볼 때면 어딘지 모르게 불안한 감정이 밀려온다. 그리고 해 질 무렵의 서울시청광장은 차갑고 외롭게 느껴진다. 영상 초반부에 감탄했던 쾌적함, 깔끔함은 결국 그리움으로 바뀐다. 아마도 이것이 작가가 의도한 감정이 아닐까. 건물과 풍경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결국 사람이 엉켜 살아가는 서울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추천 영상: NO PEOPLE SEOUL TIMELAPSE

●여의도의 하루
자유분방 TravelLog 


정치와 경제 중심지, 서울 영등포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타임랩스 및 하이퍼랩스로 담았다. 여의도 한강공원을 시작으로 당산, 국회의사당, 서강대교, 63빌딩, 타임스퀘어 등 다양한 장소가 등장한다. 같은 시리즈로는 동작 in 서울, 종로 in 서울이 있다. 총 3분 남짓한 영상에서 영등포구의 낮과 밤을 대조적으로 보여 준다. 쏟아지듯 흐르는 차의 궤적, 물에 비쳐 흔들리는 야경, 아직 공사가 한창인 건물, 한강에 나와 여가를 즐기는 시민, 국회의사당을 비추는 포근한 달빛까지. 무엇보다 밤이 되면 화려하게 피어오르는 영등포구의 시간을 비비드한 색감으로 표현해 낮보다 더 화려한 밤의 생기를 가득 담았다. 비교적 러닝타임이 짧은 편이지만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 하이퍼랩스 영상 촬영 때문에 많은 시간을 소모한 프로젝트라고 한다.

추천 영상: Korea 4k Timelapse & Hyperlapse 영등포 IN 서울

●인왕산의 기운
Seoul View Channel

   
서울만의 독특한 매력을 하나 꼽자면, 산과 도시가 공존한다는 것이다. 도시를 보면 산이 보이고, 산에 오르면 도시가 보인다. 결국 서울을 보기 위해서는 산에 올라야 한다는 결론이다. 인왕산, 구룡산, 계양산에서 바라본 버라이어티한 서울의 야경을 영상에 모두 담았다. 드론으로 내려다보는 모습과는 또 다른 풍경이다. 해가 구름에 가려지며 생기는 그늘이 산등성이를 타고 흐를 때면, 마치 파도가 치는 듯하다. 남산을 중심으로 넓게 펼쳐진 도심을 산세가 둘러싼 서울의 지형적인 특성이 프레임에 가득 찬다. 그렇게 한참 영상 속 풍경을 내려다보고 있으면 도시도 결국 자연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지형적으로 서울의 매력을 잘 녹여 냈기 때문이다. 이 풍경은 오로지 영상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인왕산에 직접 오른다면 누구나 볼 수 있는 장면들이다.

추천 영상: 4K 서울 타임랩스 야경#4 인왕산

●하이퍼랩스의 묘미
준가을 


하이퍼랩스는 카메라를 이동하며 사진을 촬영한 뒤, 빠르게 재생시켜 영상처럼 만드는 기법이다. 시점이 고정적인 타임랩스와는 달리 압축된 시간이 움직이기까지 하니 황홀한 역동감 느낄 수 있다. 거기에 화려한 편집까지 더해지니 카타르시스까지 느껴진다. 영상에는 광화문, 경복궁, 동대문, 상암동, 남산타워, 잠실타워, 새빛섬 등 서울의 대표 관광지가 모두 등장한다. 특히 영상 초반에 나오는 경복궁 중화문 장면에서는 곧 화면 밖으로 쏟아질 것만 같은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영상 후반부에서는 광화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장면도 등장한다. 8K에 달하는 선명한 화질이 역동감을 한창 더 살려준다. 4분 남짓한 시간 동안 쉴 틈 없이 빠르게 흐르는 서울의 하루를 놀이기구에 올라 직접 경험한 느낌이다. 

추천 영상: 4K 8K Seoul, Korea Timelapse Hyperlapse


글 강화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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