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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카니발 보러 간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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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앞두고 다양한 축제 개최

매년 2~3월이면 스위스 각지에서는 축제의 향연이 펼쳐진다.
부활절 40일 이전을 뜻하는 사순절이 오기 전, 스위스 각 지역마다 문화적 특색이 뚜렷한 다양한 축제가 곳곳에서 개최된다.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벌어지는 축제들로 인해 스위스 곳곳은 봄을 기다리는 생명력과 에너지로 가득 찬다.
불리는 이름도 브랑동(Brandons), 라바단(Rabadan) 등 지역마다 제각기이다. 그래도 시끌벅적, 왁자지껄한 분위기와 화려한 가면과 마을의 장식들, 먹을거리, 마실 거리가 가득하고, 길거리 콘서트와 퍼레이드로 온 동네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이는 것은 스위스 축제의 공통점. 배고프고 추웠던 겨울을 물리치고,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도 공통점이다. 

특히, 티치노의 주도로써 유네스코 문화재로도 지정된 옛 성이 있는 이탈리아어권 마을, 벨린쪼나(Bellinzona)는 ‘라바단’으로 유명하다. 라바단은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의 사투리로 두 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야단법석, 왁자지껄한 소동을 뜻하는 말로 무슬림이 라마단 기간 동안 하루종일 기도와 묵상을 하고 밤이 되면 축제와 노래, 잔치를 벌인데서 유래한다. 라마단의 밤 축제만을 고려한 피에몬테 사람들은 왁자지껄한 것은 모두 라바단이라 부르게 됐다. 다른 의미는 낮 동안 기도와 묵상으로 하루를 보내는 무슬림과 연관해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사람을 뜻하기도 하다.
이 축제 동안, 어린아이들의 가면 행렬이 벌어지고, 음악제가 온 도시를 울린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참가하는 커다란 가면 퍼레이드가 익살스럽게 펼쳐지고 음악과 사륜마차,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진풍경을 연출한다. 6일간 장대한 축제가 펼쳐지는 카니발 마을, 벨린쪼나에서 스위스의 또 다른 멋과 낭만을 느낄 수 있다. 

각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축제에 관해서는 스위스 관광청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www.MySwitzer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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