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크백 마운틴 양떼 방목장에서 일하게 된 두 청년 에니스(히스 레저)와 잭(제이크 질렌할)은 서로에게 마음을 터놓는 사이가 된다. 이들의 우정은 친구 사이의 친밀함 이상으로 발전해가고, 이들은 20년간 일 년에 한 두 번씩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만난다.
*감상포인트: <와호장룡>, <결혼 피로연>의 이안 감독과 할리우드의 신성 히스 레저와 제이크 질렌할 삼총사가 완벽한 러브스토리를 만들었다. 골든 글로브 최다부문 수상에 이어 아카데미까지 노리고 있는 완성도 높은 영화.
*이런 영화 좋아한다면 강추! <왕의 남자> *15세 이상 관람가/ 134분
웨딩 크래셔
이혼 전문 변호사인 존(오웬 윌슨)과 제레미(빈스 본)는 유태인식 결혼식이건 이태리 식이건 가리지 않고 결혼식을 파토 낸다. 그러던 중, 깐깐하기로 소문난 재무장관 클리어리가의 결혼식을 지목하고, 이들은 엽기로 똘똘 뭉친 클리어리 가족들을 만나면서 가혹한 시련을 겪게 된다.
*감상포인트: 작년 헐리우드 코미디 장르에서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두었던 작품. 관객들의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는 ‘2005 피플 초이스 어워드’ 코미디 부문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뽑혔다. 물론 오웬 윌슨과 빈스 본 콤비의 코믹 연기 덕분이다.
*이런 영화 좋아한다면 강추! <미트 패어런츠> *15세 이상 관람가/ 118분
음란서생
조선 중기, 사헌부의 고위 관리이자 당대 최고의 문장가 윤서(한석규)는 우연한 기회에 음란서 제작에 빠져든다. 추월색이라는 필명으로 음란소설을 발표하던 윤서는 의금부 도사 광헌(이범수)에게 소설 속 삽화를 그려줄 것을 부탁한다. 급기야는 왕이 총애하는 후궁 정빈(김민정)을 음란서 제작에 끌어 들이는데…
*감상포인트: <왕의 남자>를 잇는 잘 빠진 한국 사극이 등장했다. 한석규, 이범수, 김민정, 오달수 등 배우들도 완벽하다. 특히 재치만점의 대사들에 귀 기울일 것. 바로 <반칙왕>, <정사> 시나리오를 썼던 김대우의 감독 데뷔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