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독일월드컵 때 독일에 가고 싶은데요. 입장권 판매는 이미 오래 전에 끝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입장권 반환과 양도가 가능하다는 뉴스를 들었는데, 사실인지요? 이와 함께 입장권과 관련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고 싶습니다.(청담동 이석준)

A. 독일월드컵조직위원회가 월드컵 입장권 반환 및 양도를 허용키로 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족 구성원이나 법적 동거인에게 양도하거나, 사망 또는 질병 같은 특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만 양도가 가능케 해 그 규정을 까다롭게 하고 있습니다. 조직위는 입장권을 반환 및 양도를 위한 티켓 포털을 공식홈페이지(www.FIFAworldcup.com)에 두 차례(3월28일~4월10일까지, 5월2일~각 경기 이틀 전까지) 개설합니다. 물론 이곳에서 취소된 입장권 구매도 가능합니다. 

입장권 가격은 개막전 경기 경우, 4등석 65유로에서 1등석 300유로까지, 4강 경기 경우 4등석 90유로부터 1등석 400유로까지, 결승전 경우 4등석 120유로부터 1등석 600유로까지입니다. 이 가격은 수수료 포함 전 액면가이며, 장애인석 경우 가격은 4등석 가격과 같고 보호자 1인까지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불법 매매를 막기 위해 티켓 구매자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하고 있는데, 일반 판매 뿐만 아니라 FIFA 및 조직위원회 모든 인원들 역시 똑같이 개인정보(성명, 국적, 생년월일, 여권 번호)를 입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티켓에는 성명만 기재되며 기타 정보는 티켓에 내장된 칩에 입력됩니다. 

월드컵 티켓에는 확정티켓과 조건부티켓이 있는데, 확정티켓은 자국팀 예선 3개 경기에 대해 구매 가능한 티켓을 일컬으며, 조건부티켓은 참가팀이 2차 라운드 이상 경기에 진출함에 따라 해당 경기에 대해 조건부로 구매가 가능한 무료 초청 티켓과 구매 가능한 티켓을 말합니다. 팀이 2차 라운드 경기에서 져서 탈락할 경우에는 그 경기 이후 모든 경기에 대해 조건부티켓 구입 권리는 소멸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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