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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추천] 11월의 가볼 만한 곳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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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어 가는 가을 정취를 따라나선다 

가을은 가을만의 향기를 간직하고 있다. 온 세상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어 더욱 아름다운 이때, 가방 하나 둘러메고 떠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제격인 11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국내 최대의 곶감 마을 경북 상주, 깊어 가는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남 함양, 새콤한 유자향이 퍼지는 전남 고흥 3곳을 추천했다. 가족, 연인과 함께 가을을 마음속에 담아 보자.  

ⓒ 트래비 


국내 최대의 곶감 마을을 찾아서 ㅣ 상주 

ⓒ 트래비

경상도의 ‘상’은 본래 ‘상주’를 의미할 정도로 경상도의 오랜 전통도시이다. 삼백(三白)의 고장으로 불리는 상주는 흰쌀, 누에고치 그리고 곶감이 유명하다. 빨갛게 물들어 가는 나뭇잎만큼이나 깊어 가는 가을, 곶감 먹는 재미는 더욱 쏠쏠하다. 곶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현장 학습하고 직접 체험하는 여행을 찾아가 보자.


국내 최대 곶감 생산지인 경북 상주 남장마을에서 실컷 감 구경을 한 뒤 낙동강 하류를 조망할 수 있는 경천대를 둘러보는 코스가 좋다. 아름답게 단풍지는 가을 숲 속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상주시 북서쪽에 자리한 성주봉 자연휴양림에서 가을 여행을 마감하는 코스를 추천한다.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김천 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갈아 타고 상주IC에서 빠지면 된다. 서울에서 상주까지 철도(054-535-77880)나 시외버스(054-534-9002)를 이용할 수 있다.


숙박: 성주봉자연휴양림(054-541-6512)에서 숙박하거나 시내 상주관광호텔(054-536-3900)을 이용하면 된다.


문의: 상주시청 문화관광과 054-530-6062/ www.sangju.go.kr, 산림과 곶감담당계 054-530-6325  


 

산세 수려한 가을 명산 열전 ㅣ 함양

 

ⓒ 트래비

경상남도 함양군은 산세가 좋기로 이름난 고장이다. 북쪽으로는 덕유산국립공원, 남쪽으로는 지리산국립공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전라북도와 경계를 이루는 서쪽에는 백운산, 오봉산, 삼봉산 등이, 거창군과 경계를 이루는 동쪽에는 금원산, 기백산 등이 솟아 있다. 산세가 좋으니 당연히 계곡이 수려하고 가을철에 방문하면 형형색색 단풍의 아름다움에 흠뻑 젖어들 수 있다.


함양을 찾은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찾아가는 명소는 함양읍내의 ‘함양 상림(上林)’이다. 함양군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들어선 상림(천연기념물 제154호)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 된 인공 숲으로 신라 시대의 문장가였던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이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갈참나무, 느릅나무 등 활엽수가 주류를 이루며 수종은 약 120여 종을 헤아린다. 한여름이면 울창한 숲이 무성한 그늘을 드리워 주고 가을이면 오색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는 아름다운 숲이다.


상림 안에는 함화루(咸化樓)가 들어서 있다. 이 누각은 조선시대 함양읍성의 남문이었으나 1932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다. ‘멀리 지리산을 바라본다’고 해서 망악루(望岳樓)라고 했지만 상림 안으로 이전되면서 이름이 함화루로 바뀌었다.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에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로 빠진다. 함양분기점에서 88올림픽고속국도를 이용해 함양나들목까지 간 후, 함양읍내를 거쳐 상림으로 갈 수 있다.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함양까지 하루 7회 직행버스를 운행하며 동서울터미널에서는 하루 10회 직통버스를 운영한다.


숙박: 지리산자연휴양림(055-963-8133)이나 용추자연휴양림(055-963-9611)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외 묏골관광농원(055-963-9033), 오매실관광농원(055-962-8150), 인산동관광농원(055-963-8793)도 숙박이 가능하다.


문의: 함양군청 055-960-5555/ www.hygn.go.kr

 

새콤한 유자향이 물씬한 고장 ㅣ 고흥

 

ⓒ 트래비

순천-벌교-고흥읍내를 잇는 4차선 도로가 생겼다고 하나 여전히 남녘 끝 고흥반도는 여행하기에 먼 거리다. 서울에서 고속버스로 근 6시간을 족히 달려야 만날 수 있는 고흥이지만 그곳의 11월은 우리를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우리나라의 유자 생산지는 고흥, 완도, 남해, 거제, 통영, 고성 등. 이 중 고흥군이 우리나라 전체 유자 생산량의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맘때쯤 고흥은 노란 유자열매가 주렁주렁 익어 가고 새콤한 향내가 코끝을 간지르며 팔영산의 붉디붉은 단풍꽃이 손짓한다. 산정에 서면 다도해의 절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멀리 서녘을 향해 기울어 가는 해넘이는 한해를 마감하는 회한에 눈물짓게 한다. 아직까지 오지로 남아 있는 용암-남열리로 이어지는 해안길에서 만나는 일출이나 고흥을 빠져 나올 때 만나는 중산리의 핏빛 낙조는 아쉬움이 겹쳐 가는 걸음을 더디게 만든다.

 

가는 길: 서울-대전-진주간 고속도로 타고 가다 함양 분기점에서 88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광주-고흥간 직행버스가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숙박: 팔영산 자연휴양관(061-830-5430)을 이용하면 된다. 나로도 부근에는 숙박할 만한 모텔들이 많다.


문의: 고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30-5224/ http://goheu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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