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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너머의 여행?

'트래비'만의 뉴스 읽기

  • Editor. 강화송 기자
  • 입력 2022.01.28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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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너머의 여행?


인천공항이 개항한 이래, 여객실적이 매달 최저치를 경신중이다. 2021년에는 고작 318만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전년대비 73.3% 감소했다. 개항 이래 처음으로 7,000만명을 돌파했던 2019년의 단 4.5%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여행 빙하기인 셈이다. 백신 접종 가속화와 위드 코로나 움직임으로 꾸준히 회복세를 이어가나 싶었지만, 오미크론이 찾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국가들의 여행 재개 의지는 굳건하다. 


베트남과 태국 등은 제한적이지만 국경을 개방하고 있다. 베트남은 ‘백신여권 프로그램’ 시범 개방 지역을 확대했다. 1월5일 태국관광청의 공지에 따르면 태국은 나컨나욕, 칸차나부리, 펫차부리, 치앙마이 지역의 총 5개 골프장에서 골프 격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후 푸껫에 이어 끄라비, 팡아, 수랏타니 3개 지역 여행을 추가로 허용했으며, 예방 접종 증명서, PCR 검사 음성 확인서, 태국 내 숙박 및 PCR 검사 예약, 코로나 보장 보험 가입 등이 필요하다. 이곳저곳 갈 수 있는 여행지는 많아지지만, 우리나라 해외입국자 10일 격리조치로 여행을 당장 계획하기는 쉽지 않다. 오미크론, 그 너머의 여행은 언제쯤 재개될 것인가, 그리고 어떤 모습일까. 먼 미래의 여행보다 당장 내일의 여행이 궁금한 요즘이다.

©하나투어
©하나투어

사라지는 하나투어 마일리지, 멈춰!


과거 하나투어를 이용했다면 주목. 코로나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며 올 상반기 만료 예정인 하나투어 마일리지가 무려 153억원이나 쌓여 있단다. 그러나 당장 만료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6월30일 이전에 만료되는 마일리지와 여행상품권은 유효기간이 6개월 추가 연장됐다. 또 다른 반가운 소식으로는 ‘2022 Dream Event, 마일리지 사용하면 돌려드림’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투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를 클릭한 후 2월부터 3월 중 출발하는 기획여행 상품이나 국내외 호텔 예약에 하나투어 마일리지를 1,000마일 이상 사용해 결제하면 자동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10만원이 증정된다. 기간은 2월13일까지,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우선 응모하고 보는 것이 이벤트의 핵심이다.

사이판, 아슬아슬 줄타기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항공사들은 1월부터 사이판 노선 항공 공급을 늘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자가격리 조치에 그나마 조금씩 늘던 해외여행이 무더기로 취소됐고 그 여파는 사이판으로도 번졌다. 1월 한국-사이판 노선은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이 각각 인천-사이판, 부산-사이판 노선을 주 1회 운항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아예 1월 말까지 운항 계획을 접었다. 항공사들은 설 연휴를 기점으로 2~3월에는 공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지만 여전히 자가격리 연장 가능성이라는 복병이 남아 있어 100%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마리아나관광청은 2월에도 한국인 여행객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여행지원금 100달러와 사이판에서 한국 귀국을 위해 받아야 하는 코로나19 PCR 검사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슬아슬 줄타기, 손에 땀이 난다.

©인터파크투어
©인터파크투어

MBTI로 알아보는 
나만의 추천 여행지

친구가 물었다. “사과를 보면 뭐가 떠올라?” 내가 답했다. “빨갛다?” 그럼 그렇지, 영락없는 T란다. 유사과학(?) MBTI에 관한 소식이다. 인터파크투어에서 ‘MBTI 유형별 여행 기획전’을 오픈했다. 이번 기획전은 여행 태도와 기질 분석을 바탕으로 내게 맞는 여행 스타일과 국내외 여행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복한 베짱이형’이라면, 즉흥적으로 떠날 수 있는 자유여행 명소를 속속들이 추천받게 될 것이다. 여행상품은 시기와 계절에 따라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다. 해외여행상품의 경우 자가격리 해제 후부터 1년간 이용 가능한 조건으로 원하는 상품을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니, 솔깃한 제안이 아닐 수 없다.

©제주항공
©제주항공

제주항공 굿즈를 안방에서 쇼핑하는 방법    

여행은 잠시 멈췄어도, 쇼핑만큼은 절대 멈출 수가 없다. 제주항공이 여행전문 온라인 쇼핑몰 ‘제이샵’을 오픈했다. 제주항공 굿즈를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다. 기내에서만 판매하던 제주항공 모형항공기, 상큼하귤 주스와 제주 농축산수산물과 여행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최근 환경보호 트렌드에 맞춰 유니폼 업사이클링 상품도 선보인다. 오염, 찢김 등의 손상을 입어 폐기처분 될 운명에 처한 유니폼 200여 벌을 재활용하여 100개 한정 ‘리프레시 백’을 제작했다. 리프레시 백을 시작으로 구명조끼, 정비우의 등 폐기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실제 승무원 쇼호스트들이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 ‘설렘라이브’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더 안전한 여행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사이판이 속한 북마리아나 제도가 견고한 방역 체계 유지를 위해 코로나19 방역 강화 플랫폼 ‘세이프 트래블 마리아나(Safe Travels Marianas)’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북마리아나 태스크 포스팀은 여행객의 동선과 건강 상태, 코로나 밀접 접촉 가능성을 확인하고, 여행객들은 PCR 검사와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전달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여행객들이 앱으로 본인의 방문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리아나제도 현지의 사업장 및 시설들에 지정 QR코드를 생성해 비치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하니, 하루빨리 안전하면서도 조금 더 편리한 여행이 가능해지길 바란다. 한편 지난해 7월 우리나라 정부는 북마리아나 제도와 트래블 버블 협정을 체결했다. 그 이후 약 6개월간 한국인 여행객 약 8,000명 이상이 안전하게 사이판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MOVIE
추리 소설의 본좌
<나일 강의 죽음>

‘추리 소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참고로 원작 <나일 강의 죽음>은 실제로 남편의 외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아가사 크리스티’가 10일간 가출했던 자신의 경험담을 녹여 적은 소설이다. 이번 영화에는 <원더 우먼>으로 유명한 ‘갤 가돗’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유명한 ‘아미 해머’가 출연한다. 영화는 신혼부부를 태운 나일 강의 초호화 여객선에서 어느 날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은 여성이 살해되는 살인사건이 발생하며 시작된다.

이때 배에서 휴가를 보내던 벨기에 유명 사립 탐정 ‘에르큘 포와르’가 이 살인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엎치락뒤치락 거리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을 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재미. 참고로 탐정 역을 맡은 ‘케너스 브래너’는 이 영화의 감독이기도 하다. ‘캐너스 브래너’는 <토르: 천둥의 신>을 연출했다. 진한 색감으로 담아낸 이집트의 모습이 매력적인 범죄 미스터리, 기대해도 좋다.

 

정리 강화송 기자, 김다미 인턴기자, 김태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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