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힐링이 필요할 때 '충주'

  • Editor. 김수진
  • 입력 2022.02.14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러잖아도 번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의 우리에게 지난 2년여는 코로나19라는 악몽이 더해져 유독 힘들었다. 이런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건 힐링! 진정한 심신의 힐링을 찾아 충주로 떠났다.

충주로 떠나는 힐링 여행
충주로 떠나는 힐링 여행

●참된 휴식을 찾는 ‘힐캉스’ 깊은산속 옹달샘

 

“깊은 산 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동요 ‘옹달샘’을 퍼뜩 떠올리게 하는 ‘깊은산속 옹달샘(이하 옹달샘)’이라는 이름이 정겹다. 이곳은 충주 노은면 청정한 산자락에 자리한 명상치유센터로, 많은 이에게 익숙한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비롯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꾸었던 12가지 꿈 중 하나가 현실로 이뤄져 탄생한 공간이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태어난 ‘깊은산속 옹달샘’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태어난 ‘깊은산속 옹달샘’

옹달샘은 ‘잠깐 멈춤’을 모토로 내세우며 참된 휴식은 모든 것을 그저 잠시 멈추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이야기한다. 공기 맑은 산자락에 자연과 어우러지는 명상치유센터를 만들고 크게 명상·교육 공간, 숙박·휴식 공간, 문화·식사 공간으로 구성했다.

공기 좋은 산자락에 다양한 공간으로 이뤄진다.
공기 좋은 산자락에 다양한 공간으로 이뤄진다.

옹달샘을 제대로 체험하려면 옹달샘 스테이라는 휴식형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옹달샘의 자연과 시설, 프로그램을 두루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친자연적인 숙박 시설에서 하룻밤 혹은 며칠을 묵으며 매일 다양한 테마별 명상 프로그램과 건강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옹달샘에 머물며 생활 명상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옹달샘에 머물며 생활 명상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매일 다채로운 생활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명상의 가장 기본인 좌선부터 호흡을 통해 탁한 기운을 내보내고 좋은 기운을 몸 안 가득 채우는 명상, 통나무를 가지고 누워 긴장된 심신 이완·기혈 순환을 돕는 명상, 천천히 걸으며 자신에게 집중하는 명상 등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싱잉볼 명상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싱잉볼 명상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그밖에도 요가와 명상을 아우르는 선무도, 호흡을 통해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마음 요가, 천연 아로마를 활용하는 향기 호흡, 소리와 공명을 이용한 치유 도구인 싱잉볼을 활용한 힐링 등 특별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모든 명상 프로그램은 바쁜 일상에서 돌보지 못했던 나와 내 마음에 집중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도록 돕는다. 

옹달샘 숙박 공간
옹달샘 숙박 공간

잠들고 머무는 공간 역시 건강하다. 메인 숙소 건물인 ‘숲속에 그린 하우스’는 50여 개의 객실로 이뤄진다. 각 객실은 황토벽과 자연목, 천연 벽지로 만들어 건강하게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이 건물에는 냉온욕탕, 노천탕, 찜질방 등을 갖춘 스파 시설도 있다. 하루의 시작이나 끝에 스파에서 자유롭게 힐링의 시간을 음미해보자.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

먹거리도 당연히 건강하다. 물론 맛도 좋다. 옹달샘은 ‘사람 살리는 밥상’을 추구하며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직접 담근 된장과 고추장은 기본, 옹달샘 농원에서 키운 채소를 기반으로 맛깔난 음식을 만들어 낸다.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은 이곳의 자랑이기도 하다. 

휴식 공간인 카페
휴식 공간인 카페

자유 시간에 쉬어갈 만한 카페 공간도 따로 마련했다. 통유리창을 통해 자연과 호흡하며 차 한 잔 음미하기 좋은 공간이다. 질 좋은 로스팅 원두로 내리는 커피는 물론 옹달샘에서 직접 담근 청을 활용한 여러 차도 제공한다. 

옹달샘에서 ‘잠깐 멈춤’을 실천해보자.
옹달샘에서 ‘잠깐 멈춤’을 실천해보자.

모든 것을 잠시 멈추고 옹달샘에서 휴식하고 힐링하는 시간, 힘들었던 심신이 조금씩 편안해진다. 맑은 기운으로 재충전한 ‘나’로 다시 태어난다.

주소: 충북 충주시 노은면 우성1길 201-61
 

●슬기로운 힐링 식생활, 슬로우파머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스테이 프로그램을 마치고 바로 귀가하기 아쉽다면 수안보에 들러보자. 수안보에는 예로부터 왕들이 찾았다는 온천도 있지만 순수 자연주의 농장을 표방하는 슬로우파머가 있다. 한 귀농인이 10여 년간 가꿔 온 이곳에는 건강한 숲과 그곳에서 나는 건강한 먹거리가 있다. 무농약, 무화학비료 인증을 받은 청정한 먹거리가 생산된다.

순수 자연주의 농장, 슬로우파머
순수 자연주의 농장, 슬로우파머

슬로우파머는 자연 그대로의 숲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숲에서 나는 산마늘, 머위, 두릅 등 자연 산채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산채 음식으로 차려내는 식사를 할 수 있고 산채로 장아찌와 페스토를 만들기도 한다. 

건강한 땅에서 키워낸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건강한 땅에서 키워낸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산마늘 페스토 만들기가 대표 체험 중 하나다. 건강하게 자란 산마늘에 올리브오일, 치즈, 국내산 견과류 등을 가미해 페스토를 만들어본다. 산마늘 향도 맡아보고 견과류를 절구에 빻고 완성된 페스토를 맛보는 과정이 건강하게 오감을 자극한다. 

산마늘 페스토 만들기 체험
산마늘 페스토 만들기 체험

숲속 놀이터도 마련되어 자유롭게 숲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아이만이 아니라 어른이 놀기에도 적합한 다양한 시설을 갖춰 가족이 함께 머물기에도 좋다. 계절별로 변하는 숲의 풍경을 감상하며 숲의 기운을 오롯이 온몸에 담아보자.

주소 :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탑골1길 178

 

글·사진 김수진 트래비 객원기자

키워드

#충주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