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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열전 Ⅵ 한강 ① - Theme 1. 한강에서 수상 레포츠를 즐긴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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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세느강, 런던에 템스강, 독일에 라인강이 있다면, 우리에겐 한강이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세계 유수의 도시에 가서 그곳을 흐르는 명성 높은 강들을 접하는 순간,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살았던 한강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깨닫게 된다고. 한강이 없었다면 서울은 얼마나 삭막했을까? 또, 서울은 한강이 있기에 얼마나 아름다운가? 

<트래비> 기획 시리즈 ‘서울열전’ 6탄의 주인공은 바로 한강.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 한강은 서울열전의 주인공이 될 조건을 여러모로 갖추고 있다. 한강 편은 그 규모가 방대한 만큼, 1부, 2부로 나눠서 게재한다. 

동작대교를 기준으로 동서로 구분하여, 1부에서는 요즈음 한강을 달구고 있는 레포츠를 중심으로 한강의 서쪽 지역을, 2부에서는 열대야를 감안해 한강의 야경을 중심으로 한강의 동쪽 지역을 다룬다.

‘서울열전, 한강 편’과 함께 한강의 숨은 매력을 재음미하면서 올 여름 ‘한강 족’에 합류할 준비를 해보자!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수상 레저 스포츠가 몇 가지나 될지 한 번 읊어 볼까?
수상스키, 윈드서핑, 페달보트, 모터보트….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수상 레저 스포츠는 그보다 훨씬 많다.
요트, 웨이크보드, 워터 슬레드(바나나보트), 수상오토바이, 카누 등. 이런 수상 레포츠는
동남아시아 휴양지에서나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이번 기회에 생각을 바꿔 보자.
이 모든 수상 레포츠를 바로 가까운 한강에서 즐길 수 있다.


요즈음 한강에서 수상스키 등 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만큼 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는 증거다. 이에 따라 한강에 수상스키 등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수상 레포츠 체험 지역이 한강 상류 지역에 집중돼 있던 반면, 최근에는 서울 월드컵경기장과 월드컵 공원, 캠핑장 등으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한강 하류의 난지한강공원 지역에서도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스피드의 수상스키 VS 테크닉의 웨이크보드

인간이 물 위를 걷는 기적은 아직 일어나지 않고 있으나, 인간이 물 위를 달리는 기적은 하루에도 수십 번, 수백 번씩 이뤄지고 있다. 수상스키나 웨이크보드를 타고 물 위를 달리는 이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수상스키라는 말은 익숙하지만 웨이크보드라는 단어는 아직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백과사전에서는 수상스키를 ‘양발에 스키를 신고 모터보트에 끌려 물 위를 활주하는 레저 스포츠’로 간단히 정의하고 있다. 한편, 전문용어사전에는 웨이크보드(wake board)에 대해 ‘원래 웨이크(wake)란 보트의 프로펠라에 의해 보트 뒤쪽으로 남는 V자 형태의 한 쌍의 물 자국을 말하는 것으로 웨이크보드는 이 웨이크의 파도를 이용하여 다양한 동작을 즐기기 쉽도록 고안되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수상스키는 물 위에서 타는 스키, 웨이크보드는 물 위에서 타는 스노보드로 비유할 수 있다.


ⓒ트래비

1.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웨이크보드
2. 난지한강공원 풍경
3. 난지한강공원에서 물살을 가르며 수상스키를 즐기는 모습


웨이크보드가 국내에서 유행한 지는 불과 5~6년밖에 되질 않았다. 웨이크보드 경우 소위 ‘인보트’라고 불리는, 엔진이 안에 장착된 보트를 많이 이용하는데, 이런 보트가 인조 파도를 많이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스피드를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수상스키가, 화려한 테크닉 구사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웨이크보드가 어울린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 수상스키와 웨이크보트는 하체 근력이 상당히 요구되는 운동으로 5~10분만 타고 나도 다리에 힘이 완전히 빠질 정도다. 

수상스키는 양발에 스키를 모두 착용하는 일명 ‘투 스키(two ski)’로 시작해서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스키를 한쪽 발에만 착용하고 달리는 ‘원 스키(one ski)’로 전환한다. 수상스키는 언뜻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지만 의외로 쉽게 배울 수 있는 수상 레포츠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한강에 있는 대부분 시설에서 초보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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