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언제든 떠날 수 있어, 몰디브

'트래비' 만의 뉴스 읽기

  • Editor. 홍은혜 기자
  • 입력 2022.03.28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몰디브관광청
©몰디브관광청

언제든 떠날 수 있어, 몰디브

더 이상 그림의 떡이 아니다. 3월5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모든 여행객들은 PCR 검사 없이 몰디브 여행을 할 수 있다. 몰디브 내 다른 섬이나 리조트로 이동할 때에도 추가 PCR 검사가 불필요해졌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몰디브식품의약청(Maldives Food & Drug Authority), 긴급사용등재(EUL)로부터 인증받은 백신을 접종한 지 14일이 경과하면 된다. 몰디브에는 약 1,190여 개의 작은 산호섬이 있는데 섬 하나에 한 개의 리조트만 있다. 프라이빗한 휴식을 즐기기에 충분 요건이다. 그러니 신혼 부부들이여 떠나라. 에메랄드빛이 넘실대는 몰디브의 바다로.  

여권 어딨지?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가장 듣고 싶었던 희소식 중 하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의무가 3월21일부로 면제됐다. 대상자는 2차 접종 후(얀센 1회) 14일이 지나고 180일 이내인 사람과, 3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이다. 귀국 당일부터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검사 체제도 완화됐다. 원래는 귀국 전, 귀국 1일차, 귀국 6~7일 차에 한 번씩, 총 3번의 PCR 검사를 받아야 했지만 이제부터 귀국 6~7일 차에는 PCR 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미얀마 4개국은 귀국 후 자가격리가 필수다. 여행이 이제 걸음마를 뗀다. 하나둘, 하나둘, 곧 뛸 것만 같다. 여권이 어딨더라.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

보조기기로 관광 약자도 제약 없이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등의 관광 약자들도 이제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다. 서울시 자전거 ‘따릉이’처럼 여행용 보조기기도 대여 서비스가 가능해졌기 때문. 대여 가능 품목으로는 수전동 휠체어뿐만 아니라 숙박시설 투숙시 유용한 이동형 리프트, 샤워 휠체어, 문턱이나 계단에서 사용 가능한 휴대용 경사로, 유아차 등 총 15종 34점이 준비돼 있다. 대여 신청은 서울다누림관광 누리집에서 접수하며, 서울 내 희망 장소에서 수령하고 반납하면 된다. 3일부터 최대 15일까지 무료로 빌릴 수 있다. 1일 대여 기준으로 품목당 1,000~4,000원의 보증금이 발생하지만, 반납시 파손·분실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액 돌려받는다. 

©필리핀관광청
©필리핀관광청

1초면 필리핀 여행 준비 끝 

1초면 된다, 그때 그 필리핀의 온도, 조명, 습도를 다시 느낄 수 있는 데에는.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 접속해보자. 필리핀관광부 공식 계정인 ‘투어리즘 필리핀(Tourism Philippines)’에서 선곡 리스트 ‘사운즈 모어 펀 인 더 필리핀(Sounds More Fun in the Philippines)’을 찾으면 된다. 주제별로 고유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데 ‘코르디예라에서의 고요’는 재생 버튼을 누르는 순간 몸을 따뜻하게 하는 커피 한 잔처럼 평온한 음악들을 선사한다. ‘보라카이 비치 바’는 그루브한 해변 분위기를 자아낸다.

최고의 ‘와인 맛집’ 항공사는?

항공사들이 와인으로 승부를 봤다. 세계 항공사 와인 경연 대회 ‘셀러스 인 더 스카이 어워드 2021(Cellars in the Sky Award 2021)’이 열렸던 것. 항공사들이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에서 서비스 중인 와인을 출품해 경합을 펼쳤는데 그 결과 2021년 가장 돋보였던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싱가포르항공였다. 싱가포르항공은 ‘베스트 종합 셀러’를 비롯해 6개 부문에서 금상을 가져갔다. 이에 질세라 대한항공은 ‘퍼스트클래스 샴페인’과 ‘디저트 와인’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대한항공이 수상한 와인은 ‘페리에 주에 벨 에포크(Perrier Jouet Belle Epoque 2012)’와 ‘샤토 리우섹(Chateau Rieussec 2013)’이다. 우등생 항공사들의 와인 맛이 궁금하지 않은가.

등린이들 여기 모여라

ESG 여행 캠페인 ‘김섬주의 지구지킴 프로젝트’가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하이킹 전도사 김섬주가 스트레칭 팁과 마운틴 테라피 프로그램 등 하이킹 노하우를 전수해 준다. 산을 깨끗하게 만드는 플로깅도 진행한다. 플로깅(plogging)이란, 운동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운동이다. 코스는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으며 4~8월에는 아름다운 풍광의 원주 치악산 둘레길 11개 구간에서 진행한다. 참여 비용은 1인당 2만원. 왕복 버스비, 점심 도시락, 입장료, 여행자 보험, 대나무 집게, 생분해 봉투 등이 포함됐다. 참여 신청은 매월 첫 월요일부터 가능하며, 프로그램은 올해 12월까지 진행한다. 

배우 이시영과 스위스의 청량한 만남  

겨울의 스위스는 청량하면서도 아름답다. 이런 스위스와 잘 어울리는 배우 이시영이 스위스정부관광청 홍보대사 ‘스위스 프렌즈(Swiss Friends)’로 위촉됐다. 1월23일부터 2월4일까지 11박 13일 동안 이시영은 취리히, 루체른 등 도시부터 작은 마을과 산골 마을까지 찾아다니며 겨울 액티비티를 즐겼다. 2~3일씩 머물며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일명 ‘슬로우 트래블(slow travel)’ 방식으로 여행했는데, 여기서 잠깐. 슬로우 트래블이란, 유명 관광지에 가서 사진만 찍고 빨리 다음 목적지로 출발하는 관광이 아닌 느긋하게 즐기는 여행을 뜻하는 말. 현지 사람들에게서 예술이나 음식 등을 배우면서 유대감을 형성하고, 로컬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19 동안 더 아름다워진 스위스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배우 이시영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보도록. 재밌는 릴스(짧은 동영상)들로 웃음이 픽 나는 건 덤이다. 


▶Exhibit
온몸에 새겨지는 명화의 빛
빛의 벙커 ‘모네, 르누아르…샤갈전’

벽과 바닥 전체에 작품이 빛으로 쏟아진다. 손을 가만히 뻗어 보자. 모네의 그림이 당신의 손과 팔, 그리고 얼굴에 섬세하게 새겨질 것이다. 제주도 빛의 벙커에서 진행하는 ‘모네, 르누아르… 샤갈전’에서는 인상주의 화가와 모더니즘 화가 20명의 작품 500여 점을 볼 수 있다. 여기에 클로드 드뷔시, 모리스 라벨, 조지 거슈윈 등 클래식과 재즈 거장들의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다. 비밀 벙커라는 공간의 신비함, 크고 선명하게 명화를 감상하는 시각적 경험, 전시회의 분위기를 극대화시키는 음악, 이 삼박자가 끝장나게 어우러진다. 이번 전시가 끝나면 재관람은 어려우니 이번 봄이 절호의 기회다.

제주 빛의벙커│9월12일까지


정리 홍은혜 인턴기자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