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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갬성’ 사진 맛집, 강원도 고성 카페 5

  • Editor. 김수진
  • 입력 2022.06.14 06:10
  • 수정 2023.06.15 11: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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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도시 속초에 비해 뒤늦게 주목받은 강원도 고성이 요새 무서운 속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여행자들이 모이는 곳에 근사한 카페들이 들어서는 건 당연지사. 쪽빛 바다는 기본 <빨강머리 앤>을 연상시키는 동화 같은 배경까지…강원도 고성에서 찾아낸 감성 사진 찍기 좋은 카페 5.

앤트리카페
앤트리카페

●'빨강머리 앤'을 좋아한다면 무조건 픽!
앤트리카페

고성의 조용한 자작도해변 마을 안길로 들어서면 <빨강머리 앤> 만화에서 그대로 툭 튀어나온 듯한 장면이 눈 앞에 펼쳐진다. <빨강머리 앤>을 본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초록 지붕 집을 그대로 현실에 옮겨 놓았다. 금방이라도 앤 셜리가 문을 열고 나올 듯한 초록 지붕 집은 <빨강머리 앤>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앤트리카페는 <빨강머리 앤>을 좋아하던 자매가 현실에 탄생시킨 공간이다. <빨강머리 앤> 속 초록 지붕 집과 교회를 모티프 삼아 건물을 지었다. 현재 교회 건물이 카페, 초록 지붕 집은 주거 목적으로 사용 중이다. 초록 지붕 집 내부로 들어갈 수는 없지만 외관을 배경으로 얼마든지 사진 촬영 가능하다. 

외관만큼 내부에도 공을 들였다. 카페 안에 들어서면 앤 셜리가 살던 시대로 돌아간 듯하다. 앤틱 가구와 소품으로 공간을 채워 클래식한 분위기를 완벽 재현했다. 오래된 벽시계, 오르간, 고풍스러운 찻잔, 레이스 커튼 등 모든 소품이 공간과 잘 어우러진다. 앤이 꿈꾸던 로맨틱한 퍼프 소매 원피스를 입고 손님 맞는 주인장마저 공간과 하나가 된다. 
 

●한적한 바닷가의 감성 카페
태시트

 

바다와 바로 마주한 이 카페는 전면에 통유리를 뒀다. 그리고 작은 마당 끝에 아담한 벽을 세웠다. 그 결과, 탁 트인 바다 뷰 대신 두 개의 벽 사이로 아련하게 바다가 내다보인다. 이것이 태시트에서 바다를 감상하는 방법이다. 막힘 없이 뻥 뚫린 전망 대신 감질나게 일부만 드러낸 바다 뷰는 묘하게도 바다에 더 집중하게 만든다. 

카페는 작은 건물과 마당, 벽이 전부이고 공간은 무채색으로 마감했다. 단순하고 단조롭게 공간을 구성해 다른 데 정신 팔지 않고 바다에 온 마음을 쏟게 했다. ‘바다 멍’ 하며 평온하게 쉬어가기 좋은 카페다.
 

●BTS 촬영지 옆 바다 뷰 맛집
온더버튼

초승달 모양의 한적한 문암해변과 마주 선 카페 온더버튼은 전망 맛집, 사진 맛집으로 유명하다. 통유리창으로 둘러 실내에서도 바다가 훤히 보인다. 바다 내음과 바람까지 온전히 음미하고 싶다면 야외 루프톱 공간을 선택할 수 있다.

카페 뒤쪽 마당에는 원형 거울, 징검다리 같은 포토존을 마련해뒀다. 바다를 배경으로 조성한 작은 못과 징검다리가 가장 인기 있는 포토 스폿이다. 온더버튼을 방문했다면 문암해변의 능파대를 놓치지 말자. 해안선을 따라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이곳은 BTS 화보 촬영지이기도 하다.
 

●바다에 감성을 더한 공간
도자기별

아기자기한 도자 공예품이 함께하는 카페 겸 소품숍. 아담하고 아늑한 카페에서 에메랄드빛 고성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살랑살랑 흔들리는 각종 모빌이 운치를 더한다.

풍경처럼 은은한 소리를 내는 모빌은 마음을 차분하게 안정시켜준다. 모빌은 물론 고성이나 속초 여행을 기념할 마그넷, 엽서 같은 소품을 판매한다. 루프톱 이용이 가능하며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한다.
 

●극강의 오션뷰+힙한 포토존
에이프레임

탁 트인 오션뷰로 입소문 난 고성 카페. 커다란 통유리창을 통해 바다를 시원하게 내다볼 수 있다.

바다 전망 하나만으로 높은 점수를 줄 만한데 군데군데 힙한 포토존도 갖춰 더욱 사랑받는다. 알록달록한 서프보드로 가득 채운 벽면과 루프톱에 바다를 배경으로 설치한 서프보드가 포토존으로 인기. 카페가 해변과 바로 이어져 바닷가에서 여유롭게 쉬어가기 좋다.
 

글·사진 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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