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밖에 안 됐는데 우리나라에는 이미 동장군이 찾아왔다. 추운 겨울, 눈 내린 국내 여행지를 찾는 것만큼 따뜻한 해외여행도 매력적이다. 올해 겨울에는 타이완을 주목하자. 따뜻한 날씨는 물론 타이완으로 가는 하늘길도 상당히 넓어질 전망이다.
12월 말부터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등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타이완 노선이 다시 날개를 편다. 인천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출발하는 타이베이 항공편이 부쩍 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항공은 2023년 1월18일부터 인천·부산-타이베이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한다. 재작년 2월 코로나19로 중단한지 2년 11개월 만이다. 인천에서 일~금요일 오전 10시40분, 토요일 오전 11시5분에 출발하고, 타이베이에서는 매일 오후 1시40분에 출발한다.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오후 9시40분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다음날 0시10분에 타이베이에 도착하고, 타이베이에서는 오전 2시40분에 출발해 오전 6시5분에 김해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재운항 기념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2월18일까지 2023년 1월18일부터 3월25일까지 탑승 가능한 항공권을 할인 판매한다.
티웨이항공은 12월24일 제주-타이베이 노선에 주 2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하고, 2023년 1월3일부터는 주 4회 운항에 돌입한다. 또 내년 1월1일부터 대구-타이베이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12월31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에서 재운항 기념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또 왕복 항공권 예약 시 할인코드란에 ‘KRTW’를 입력하면 운임의 최대 10%를 즉시 할인해준다.
마지막으로 진에어는 대구 출발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다. 12월29일 대구-타이베이 노선에 주5일(월·화·목·금·일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진에어의 대구-타이베이 노선은 대구에서 오후 11시2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1시에 타이베이에 도착하며, 타이베이에서는 오전 2시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2023년 1월21일부터는 주 7회로 운항을 확대할 예정이다.
취재 이은지 기자, 정리 이성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