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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한국인 157% 증가’ 코로나 지운 일본여행 

11월 한국인 31만 5,400명 기록
2019년 11월과 비교해도 증가세
엔저로 지금 가야 할 분위기 형성

  • Editor. 이성균 기자
  • 입력 2022.12.23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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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일본여행이 11월을 기점으로 크게 늘었다. 사진은 홋카이도 오타루 / 곽서희 기자
한국인의 일본여행이 11월을 기점으로 크게 늘었다. 사진은 홋카이도 오타루 / 곽서희 기자

비싼 항공권도 일본여행을 막지 못했다. 오랫동안 억눌린 여행심리와 엔저, 입국완화 삼박자가 어우러져 한국인들의 일본 러시가 계속되는 모양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통계(잠정치)에 따르면, 11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53.8% 증가한 31만 5,400명이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셈이다. 

올해 9월까지만 해도 방일 한국인 수는 2019년 대비 80~90% 감소했지만, 국경개방 이후 분위기는 확 달라졌다. 올해 10월에는 12만2,900명을 기록하며,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11월은 10월보다 156.6% 급증하며 30만명을 넘어섰다. 11월 방일 외래객 2위인 타이완(9만9,500명)과도 3배 이상의 격차다. 게다가 2019년 대비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이룬 곳이 한국인 점도 눈에 띈다. 
 
빠른 항공공급 회복세도 국경개방 효과에 기폭제가 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일본 노선 운항횟수는 코로나 이전의 76.8% 수준(5,164회)까지 회복됐다. 일본 운항편은 앞으로도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2월 7일 한일 국제항공 협력 실무회의를 통해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을 코로나 이전 수준인 주 84회까지 점진적으로 증편하겠다고 밝혔고, 국적 항공사들 역시 겨울 시즌에 일본 노선을 적극적으로 확대했다. 한 일본여행 전문 관계자는 “엔저 현상으로 일본여행을 지금 가야 한다는 분위기도 형성된 것 같다”고 전했다.

 

취재 이은지 기자, 정리 이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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