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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주목해야 할 여행 트렌드7

  • Editor. 강화송 기자
  • 입력 2022.12.27 06: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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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주목해야 할 여행 트렌드7

과연 2023년에는 어떤 여행이 유행하게 될까. 부킹닷컴이 2023년 달라질 여행의 모습을 예측한 7가지 트렌드를 발표했다.

첫 번째, ‘오프그리드(Off-Grid) 여행의 부상’이다. 오프그리드는 전기, 수도, 가스 등 외부의 에너지 공급을 차단한 채 자급자족하는 방식을 말한다.

두 번째, ‘가상현실’이다. 여행 산업이 메타버스로 진출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메타버스는 물리적 제약 없이 다양한 여행 체험을 가능케 하는 플랫폼으로서 많은 이들이 새로운 여행에 도전하고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전망이다.

세 번째, ‘새로운 모험’. 기존과는 완벽히 다른 문화와 새로운 자극을 느껴 보고 싶은 여행자의 심리가 관측됐다. 네 번째, ‘레트로’. 조사에 응한 한국인 여행객의 대다수(92%)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여행지에서 단순해서 좋았던 아날로그 감성을 느껴 보고 싶다고 답했다.

다섯 번째, ‘웰빙’이다. 코로나로 인해 휴식과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이전보다 확연히 높아졌다. 여섯 번째, ‘팀워크’다. 코로나를 거치며 출장 및 비즈니스 여행의 니즈도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이 유행하기 이전엔 비즈니스 여행이 주로 일을 위해서였다면 이제는 업무보다 관계 강화 및 기업 레크리에이션에 중점을 둔 형태가 증가할 것이라 예측했다.

마지막 트렌드, ‘합리적인 절약’이다. 2023년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은 여행 예산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에 더 주의를 기울일 전망이다. 한국인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48%)가 휴가에 투자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고 생각한다면서도 63%가 가성비를 중시하면서 예산을 합리적으로 소비해야 한다고 답했다.

바닷길도 열린 후쿠오카 

일본 후쿠오카 여행 선택지가 더욱 넓어진다. JR큐슈고속선이 12월24일부터 부산-후쿠오카 항로를 매일 운항한다. 기존에는 후쿠오카에서 오전 9시, 부산에서 오후 
3시에 출발하는 일정이었지만 올해 1월11일부터 3월1일까지 부산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한다. 겨울방학 성수기 시즌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참고로 JR큐슈고속선은 2020년 1월 기준 누적 탑승객이 650만명에 달한다.

부산-후쿠오카 항로에는 ‘퀸비틀(QUEEN BEETLE)’호가 투입된다. 80m급 고속선으로 부산과 후쿠오카를 3시간 40분만에 연결하며, 정원은 502명이다. 비즈니스클래스와 편의시설도 준비를 마쳤다.

비즈니스클래스는 간격 140cm로, 여성전용 파우더룸과 비즈니스클래스 전용 매점, 바다전망 라운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망대, 키즈 스페이스 등 승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현재 여객선을 통해 일본 입국시 비지트 재팬 웹(Visit Japan Web) 패스트 트랙 신청이 필요하며, 사전심사를 완료해야 승선할 수 있다. 

유류할증료, 그것이 문제로다

한동안 항공권 가격이 금값이었다. 언제쯤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나 싶다. 그래도 다행인 소식 하나. 2023년 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작년 여름 성수기 대비 반값 수준으로 낮아진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거리에 따라 각각 2만5,200원에서 19만6,000원까지, 2만6,500원에서 14만9,700원까지로 책정했다. 유류할증료가 정점을 찍었던 2022년 7~8월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떨어진 수준이다.

특히 장거리 노선 항공권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당시 대한항공 기준 뉴욕 왕복항공권의 유류할증료는 67만8,600원에 달했는데, 2023년 1월 기준으로는 39만2,000원으로 떨어진다. 코로나 이후 항공권 가격이 상승한 데다 유류할증료 부담까지 더해져 해외여행이 부담스럽던 참에, 좋은 소식이다. 다만 여전히 국제 유가가 불안정해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아 보이긴 한다. 어찌 됐건 새해니까, 뭐든 좋게 흘러가길 바랄 뿐.

여행객은 많아지는데 공항은 제자리걸음

요즘 공항, 불편한 게 이만저만이 아니다. 해외여행객이 증가세를 보이지만, 공항 인프라는 제자리걸음이다. 동남아 여행을 앞둔 A씨는 최근 항공사로부터 “인천공항 카운터 및 보안검색대 혼잡으로 탑승수속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니 항공기 출발 4시간 전 카운터 수속을 받아 달라”는 문자를 받았다. 항공사에서 일괄 발송하는 메시지라고는 하지만, 공항 혼잡도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현재 국제선 항공편 출발이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고, 항공사 카운터와 수속 게이트는 축소 운영되고 있다. 아직까지 코로나 이전에 비해 이용객이 많지 않은 수준이라 대부분 1시간 30분 전에 도착해도 탑승이 가능하지만, 3시간 전에 도착했는데도 이용객이 동시에 몰려 아슬아슬하게 탑승한 사례도 나왔다.

인천공항 심야버스도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12월 말부로 서울역, 강남터미널 등 서울 도심을 오가는 인천공항 심야버스 운항이 모두 중단된 상태다. 공항 내 편의시설 정비도 필요하다. 현재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와 스카이허브 라운지는 코로나 이전의 절반 수준, 샤워실은 환승객 전용 시설만 운영 중인 단계다. 지방공항 중 가장 규모가 큰 김해국제공항도 현재 대한항공 라운지를 제외하고 모두 휴점 상태다.

핀에어, 1월부터 인천-헬싱키 매일 운항

핀에어가 2023년 1월부터 인천-헬싱키 노선을 주 7회로 증편 운항한다. 항공스케줄은 매일 밤 11시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헬싱키 반타국제공항에 오전 6시5분 도착한다. 해당 노선에는 핀에어 최신 항공 기종이자, 탄소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A350이 투입된다. 핀에어는 증편과 함께 국내 11개 여행사와 협력해 북유럽 8일 여행 상품도 선보인다. 오로라 헌팅과 북극 열차 탑승 등 북극권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포함하며 스톡홀름, 노르웨이 등 주요 북유럽 국가에 집중해 여유로운 일정을 구성한 것 또한 장점이다. 오로라 헌팅은 노르웨이 트롬쇠에서 진행된다.

트롬쇠는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도시로, 겨울에도 상대적으로 춥지 않아 많은 여행객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해당 상품은 국내 북유럽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를 통해 2023년 3월 말까지 예약 및 구매가 가능하다.

©Centara Hotel
©Centara Hotel

뉴페이스, 센타라 호텔

태국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바로 ‘센타라 호텔’이다. 태국 센타라 호텔그룹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꼬사무이와 방콕에 호텔을 열었고, 올해 오사카에 신규 호텔 개관을 앞두고 있다. 2021년 12월 문을 연 ‘센타라 리저브 사무이(Centara Reserve Samui)’는 환경친화적 리조트다.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으며, 호텔 내 일반 생수와 탄산수를 병에 담아 제공하는 자체 정수 시설을 갖췄다. 그뿐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를 리조트 주방에서 사용 가능한 100% 바이오 가스로 변경하는 처리시설도 있다.

Centara Hotel
©Centara Hotel

‘센트라 바이 센타라 방콕 프라낙콘(Centra by Centara Bangkok Phra Nakhon)’은 2022년 10월 방콕의 구시가지 중심부에 문을 연 신상 호텔이다. 카오산로드와 짜오프라야강에 인접하며 왕궁과 왓포사원 등 랜드마크와도 가깝다. 이번 여름에는 센타라 호텔그룹의 첫 번째 일본 호텔도 선보인다. 센타라 그랜드 호텔 오사카(Centara Grand Hotel Osaka)는 오사카 번화가인 난바 중심부에 33층 규모로 들어서며, 총 515객실과 연회시설 및 스파 등을 갖출 예정이다.

 

정리 강화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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