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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해외여행, 동남아·일본으로 몰린다

전년대비 패키지 예약 7,000% 이상 증가 
동남아 54%, 일본 30%…여행심리 부활

  • Editor. 손고은 기자
  • 입력 2023.01.10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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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동남아와 일본 여행 예약률이 크게 늘었다. 사진은 베트남 푸꾸옥 / 나보영
설 연휴 기간 동남아와 일본 여행 예약률이 크게 늘었다. 사진은 베트남 푸꾸옥 / 나보영

추운 계절, 따뜻한 나라로의 황홀한 도피. 부담 없이 가까운 나라로의 나들이. 너무도 당연하고 간절한 여행의 욕망. 모두가 같은 생각이었나보다. 

하나투어가 2023년 설 연휴 여행기간(1월20일~24일 출발) 기획여행상품 예약현황(항공권, 호텔 등 제외)을 분석했다. 1월9일 기준 해당 기간 지역별 예약률은 동남아 비중이 54%, 일본 30%, 유럽 7% 순. 동남아와 일본에 예약이 집중됐다는 얘기다. 동남아 중에서는 베트남이 36%를 차지했고 태국 17%, 필리핀 12%, 타이완 7%로 나타났다. 최근 방역규제가 폐지된 타이완은 본격적인 회복세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설 연휴 이후에는 예약 증가세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일본은 북규슈와 오사카, 홋카이도가 모두 고른 분포를 보였다.

지역별 예약률은 일본이 30%로 동남아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오사카 돈다야바시 / 이성균 기자
지역별 예약률은 일본이 30%로 동남아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오사카 돈다야바시 / 이성균 기자

출발일별로 살펴보면, 연휴 첫날인 21일 출발이 32%, 연휴 전날인 20일이 26%의 비중을 차지했다. 연휴 초반인 20~21일 출발 하루 평균 해외여행수요는 22~24일 대비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출발 예약 중 67%는 동남아, 21일 출발 중 45%는 일본으로 나타나, 연휴기간 내 다녀올 수 있는 목적지와 일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해외여행 예약자 수도 1만5,000여 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대비 무려 7,015%가 증가했다. 2020년 설 연휴와 비교해도 52% 회복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설 연휴 상품이 대부분 예약 마감되는 등 여행심리가 되살아난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올해는 짧은 연휴와 징검다리 연휴를 활용한 해외여행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글 손고은 기자 에디터 곽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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