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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LA, 로스앤젤레스 2.0

  • Editor. 강화송 기자
  • 입력 2023.04.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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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의 새로움에 대하여.

Hollywood Sign 
할리우드 사인의 100번째 생일파티 

산타모니카 산맥의 가장 높은 곳, 그곳에 ‘할리우드 사인(Hollywood Sign)’이 있다. 명실상부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다. 그 유명한 ‘할리우드 사인’이 올해 무려 100주년을 맞이했다. 좀 더 정확히 하자면 2023년 12월8일, 100번째 생일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할리우드 사인의 100번째 생일파티가 열린다. 

할리우드 사인의 역사를 알고 싶다면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Academy Museum of Motion Pictures)’으로 향하는 것을 추천한다. ‘할리우드랜드(Hollywoodland) 전시’에서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의 설립을 연대순으로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지금의 ‘할리우드 사인’은 초창기에 ‘할리우드랜드’였다. 호텔은 ‘할리우드 루즈벨트(Hollywood Roosevelt) 호텔’을 추천한다. 100년 된 ‘무쏘 앤 프랭크 그릴(Musso & Frank Grill)’에서 마티니를 마시거나 ‘팬테이지스 극장(Pantages Theatre)’에서 공연을 보면서 할리우드의 분위기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좀 더 활동적인 어트랙션을 원한다면 ‘할리우드산 트레일(Mt. Hollywood Trail)’, ‘브러시 캐니언 트레일(Brush Canyon Trail)’, ‘카후엔가 피크 트레일(Cahuenga Peak Trail)’ 등의 코스를 거니는 것을 추천한다. 승마를 원한다면 ‘멀홀랜드 트레일(Mulholland Trail)’을 추천한다.

드림 할리우드 호텔(Dream Hollywood Hotel)의 옥상에 있는 ‘하이라이트 룸(Highlight Room)’이나 ‘마마 쉘터 로스앤젤레스(Mama Shelter Los Angeles)’와 같은 루프탑에서 할리우드 사인(Hollywood Sign)을 배경으로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도 있다.

 

▶Hot Spot 3 in LA
LA에서 지금 ‘핫’한 스폿 3

Vinyl District
바이널 디스트릭트

바이널 디스트릭트는 선셋대로 셀마(Selma) 에비뉴와 윌콕스(Wilcox) 에비뉴가 교차하는 일대 지역을 뜻한다. 이곳은 수년간 음악 산업이 꿈틀대던 거리다.  녹음 스튜디오, 레코드 샵, 엔터테인먼트 레이블 등이 즐비해 있다. 최근 바이널 디스트릭트에서는 ‘톰슨 할리우드(Thompson Hollywood)’와 ‘드림 할리우드(Dream Hollywood)’ 등 할리우드 스타덤을 연상시키는 몇몇 화려한 호텔이 오픈했다.

Arts District
아트 디스트릭트

다운타운에 자리한 아트 디스트릭트는 LA에서 가장 유명한 예술구역 중 한 곳이다. 워낙 유명하니 볼거리는 잠시 제쳐두고, 먹을 이야기에 집중해 보자. 최근 다양한 콘셉트의 레스토랑이 아트 디스트릭트에 들어서고 있다. 몇몇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레스토랑이다. 작은 프랑스 식당인 ‘캄포(Camphor)’는 미슐랭 스타를 받았고, 브라질 레스토랑 ‘카보코(Caboco)’는 빕 구르망 등급을 받았으며, ‘라차차차(LA Cha Cha Chá)’, ‘걸 앤 더 고트(Girl & the Goat)’, ‘코도(kodō)’, ‘양반 소사이어티(Yangban Society)’, ‘유노미 핸드롤(Yunomi Handroll)’은 미슐랭 추천을 받았다. 불과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있는 ‘ROW DTLA’는 산업용 건물을 30개가 넘는 부티크숍과 일주일에 한 번 열리는 야외 매장 및 식당으로 탈바꿈시켰다. 

Super Nintendo World
슈퍼 닌텐도 월드 

2023년 2월17일에 오픈한 신상 of 신상.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Universal Studios Hollywood)에서 오픈한 테마 랜드다. 360도로 둘러싸인 마리오, 루이지, 피치 공주의 세계를 구현했다. ‘마리오 카트™: 쿠파의 도전(Mario Kart™: Bowser’s Challenge)’ 경주도 체험할 수 있다. 프로젝션 매핑 기술과 실제 소품을 사용해 증강 현실을 매끄럽게 융합했으며, 인기 있는 마리오 카트™(Mario Kart™) 비디오 게임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코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여행자들은 반복적이면서 다양한 어트랙션 내에서 골든 컵을 얻기 위해 경쟁해야 한다. 시그니처 식당인 ‘토드스툴 카페(Toadstool Café)’에서는 토드(Toad) 셰프가 만든 고급 메뉴를 제공한다. 슈퍼 버섯 수프, 마리오 베이컨 치즈버거, 피치 공주 컵케이크 등을 유쾌한 메뉴가 한가득이다.
 

▶Mini Interview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아담 버크(Adam Burke) 청장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아담 버크(Adam Burke) 청장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아담 버크(Adam Burke) 청장

Q. 반갑다. 펜데믹 이후 첫 한국 방문인가?

A. 맞다. 교류가 단절됐던 지난 3년을 뒤로 한국시장에 대해 배우고자 왔다. 한국과 LA는 오랜 인연이 있다. 미국 내 한국 교민이 가장 많은 도시이고 부산과도 55년간 자매결연을 이어왔다.

Q. 한국시장에 대한 평가는?

A.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본다. 글로벌 시장 중에서 최근 한국의 회복세가 눈에 띄게 상승 중이다. 현재 인천-LA 항공편은 주 33회 운항 중이며, 항공 좌석 수로 봤을 때 2019년 대비 약 20% 성장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는 다른 고객층을 겨냥한 에어프레미아가 취항하면서 시장 규모도 커졌다고 본다.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은 2019년의 50% 수준인 16만8,000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그 2배인 32만5,000명의 한국인이 LA를 찾아 전체 방문 국가 순위에서 5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Q.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LA는 어떤 여행지가 되길 원하나?

A. LA는 모두가 다 안다. 그리고 모든 걸 할 수 있는 도시다. 그런데 정작 여행을 가자니 LA에서 무엇을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간극을 줄이는 것이 관광청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LA는 할리우드와 비치시티를 비롯해 각각의 니즈에 맞는 7개 지역이 있다. 예술, 미식, 스포츠, 아웃도어, 쇼핑, 테마파크 등 6개의 테마를 중점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LA가 어떤 특정 여행지로 남는 것보단,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무엇을 할지 잘 알 수 있는 여행지가 되었으면 한다. LA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유와 모험의 도시다.


Q. LA, 새로운 소식이 또 있나?

A. 공항 현대화 프로젝트에 약 19조원을 투입한다. 톰 브래들리 국제 터미널에 15개의 탑승 게이트를 갖추고, 2024년부터 공항 전 구간을 연결하는 자동 무인 경전철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년간 가성비부터 럭셔리까지 다양한 수요에 맞는 5,000개 이상의 호텔 객실을 추가했다. 올해 100주년을 맞는 할리우드 사인,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 위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등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구상 중이다. 내년에는 미국 최대 여행박람회인 IPW가 열리고, 2026년 피파 월드컵, 2028년 올림픽도 앞두고 있다. 


글 강화송 기자  사진제공 로스앤젤레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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