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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과 서울역 ‘기차역' 에서 가까워 편리한 호텔 2

이비스 스타일 vs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 Editor. 이성균 기자
  • 입력 2023.05.19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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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관문, 용산역과 서울역. 두 기차역과 가장 가까운 호텔 2개가 있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과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 비슷한 듯 다른 호텔 두 곳을 찾았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에서 본 서울 풍경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에서 본 서울 풍경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

기차(KTX 등)와 지하철(1&4호선), 공항철도를 모두 아우르는 서울역과 연결(물론 5~10분 정도 걸어야 하지만)된 호텔이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이다. 지방에서 서울로, 해외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서울로 온 모든 이들이 가장 먼저 밟게 되는 서울 땅이다. 지하철역을 통해 올 수 있어 궂은날도 불편함 없이 호텔에 닿을 수 있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과 마찬가지로 접근성은 두 번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로 훌륭하다.

d_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_1 / 서울역과 맞닿은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
서울역과 맞닿은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

포포인츠 서울역은 1914년 철도호텔로 개관한 조선호텔(현재는 웨스틴 조선 서울)을 모태로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비즈니스급 호텔이다. 객실에서 서울역과 기차, 지하철 등의 운행 모습을 볼 수 있다. 기차역과 맞닿은 호텔들이 지닌 특징은 객실에서 기차 소리가 들린다는 것. 누군가에게는 ASMR(긍정적으로), 반대로 소음이 될 수도 있어 객실 배정 시 유의해야 한다. 

 객실에서 바라본 효창동과 청파동

일단 호텔의 첫인상은 깔끔하다. 로비가 아담한 편이고, 층고가 낮지만 비즈니스호텔 성격에 딱 맞는 옷을 입고 있다. 트윈시티타워 19층부터 30층까지 활용하고 있으며, 342개의 객실과 올데이 다이닝 이터리(THE eatery), 바(THE bar), 피트니스 클럽, 미팅룸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객실 종류는 더블베드, 트윈베드, 디럭스 킹 or 트윈, 디럭스 코너 킹, 디럭스 패밀리 코너룸 등이 준비돼 있다. 

스탠다드 트윈 객실

기본 객실은 23㎡(약 6.95평)로 성인 두 명이면 살짝 좁게 느껴지나 지내는 데 무리는 없다. 서울역이 보이는 객실에서는 한강도 아주 조금 보이는데, 청파동과 효창동 등이 보이는 탁 트인 뷰는 나름 괜찮다. 

비즈니스호텔에 걸맞은 깔끔함

또 층마다 전자레인지와 정수기(얼음 가능), 다리미 등이 구비돼 있는 것도 장점. 이 호텔은 서울을 제대로 누비고, 딱 깔끔한 곳에서 잠을 자고 싶은 여행자들한테 추천할 수 있겠다. 

간단하게 먹기 좋은 조식 뷔페
간단하게 먹기 좋은 조식 뷔페

조식의 경우, 솔직히 말하면 포포인츠도 이비스도 5성 호텔의 특별함과는 거리가 멀다. 이 때문에 객실 예약 시 조식 포함 최종 가격이 룸 온니 가격과 비교해 합리적이면 선택하고 그렇지 않으면 근처에서 해결해도 된다. 

호텔 로비. 아담하지만 스타벅스도 있다
조식 뷔페가 진행되는 더 이터리
조식 뷔페가 진행되는 더 이터리

호텔 로비와 같은 층에 스타벅스가 있어 아침은 간단하게 샌드위치와 커피로 해결할 수 있다. 점심에는 근처에 유명한 돈카츠 가게인 오제제, 감자탕은 일미집 등 후암동과 서울역 근처 맛집을 즐겨도 괜찮다. 


▶누구에게 좋을까?
서울 관광 목적, 호텔의 청결과 깔끔한 시설이 중요한 여행자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

용산역 근처에 숙소를 잡는다면 아코르 브랜드 4개가 모여있는 드래곤 시티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가성비까지 고려한다면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만 한 게 없는 것 같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 스탠다드 트윈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 스탠다드 트윈
넓은 객실은 아니지만 의외로 개방감이 좋다
넓은 객실은 아니지만 의외로 개방감이 좋다

이비스 스타일 용산의 가장 큰 특징은 같은 브랜드의 다른 지점보다 객실이 넓다는 것. 24m²(약 7.3평, 명동 기본 객실 16m²)로 객실에 들어가면 체감이 된다. 또 객실은 화이트 컬러로 심플함을 부각하면서도 체스와 퍼즐, 아케이드, 당구 4가지 서로 다른 게임을 인테리어 포인트로 삼았다. 

업무를 볼 수 있는 책상도 있다
업무를 볼 수 있는 책상도 있다

객실 뷰는 리버뷰와 시티뷰를 제공하는데, 고층일수록 의외로 시티뷰가 괜찮다. 남산타워와 서울의 산맥이 조화를 이룬 풍경이 인상적이다. 리버뷰의 경우 여의도 불꽃놀이도 감상할 수 있는데, 비용은 평소와 다르다는 점. 

간단하게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로비 라운지
간단하게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로비 라운지
드래곤시티 캐릭터
드래곤시티 캐릭터

호텔 부대시설로는 로비라운지와 레스토랑, 사우나, 피트니스 등이 있다. 게다가 드래곤 시티 내 스카이킹덤(4개층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시설)의 다채로운 레스토랑과 바, 로비 라운지, 편의점 등을 활용할 수 있어 5성 호텔 부럽지 않은 투숙 경험이 가능하다. 또 아이파크몰, 삼각지역의 핫플도 도보로 갈 수 있어 여행 환경도 준수하다.

깔끔한 델리
깔끔한 델리

아침밥은 선택지가 많다. 호텔에서 편하게 한강을 보면서 먹거나 밖에서 브런치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브런치의 경우 아이파크몰에 있는 타르틴 베이커리와 용산역에서 가까운 어프로치(Approach)를 추천한다. 

 호텔 주변으로 맛집들이 많다. 타르틴의 사워도우와 샌드위치
 호텔 주변으로 맛집들이 많다. 타르틴의 사워도우와 샌드위치

타르틴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사워도우(Sourdough)로 이름난 곳으로 특유의 시큼하면서도 구수한 빵 맛이 매력적이다. 대표 메뉴인 컨트리(사워도우) 하프와 그릴치즈 샌드위치(쪽파 or 토마토), 렌틸 코코넛 커리 스프(비건), 미니 샐러드(추가 메뉴) 등으로 구성하면 괜찮다. 또 커피는 아침이니까 우유가 들어가는 코르타도, 카푸치노, 카페라테가 좋겠다. 용산이지만 우리 밥상은 샌프란시스코나 다름없다.

 아이파크몰에 있는 타르틴
 아이파크몰에 있는 타르틴

참, 용산역 3번 출구에서 드래곤시티까지 이어지는 교량이 6월 중순까지 폐쇄된다. 6월 말이면 새로운 공중 보행교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누구에게 좋을까?
대중교통 접근성과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행자. 다양한 부대시설을 선호하는 여행자
 

글·사진 이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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