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커플을 위한 '마카오' 인스타그래머블 스폿 5

  • Editor. 강화송 기자
  • 입력 2023.08.07 0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카오 여행을 계획하는 모든 커플들을 위하여. 마카오의 미학을 품은 인스타그래머블 스폿 5곳.

●Travessa da Paixao  
트레베사 다 파이샹

성 바울 성당 유적(Ruins of St. Paul’s)이 보이는 아담한 골목길. 파이샹(Paixao)은 포르투갈어로 열정(Passion)을 뜻한다. 트라베사(Travessa)는 작은 길을 뜻한다. 직역하면 ‘열정의 길목’. 열정(Passion)의 어원은 ‘아픔, 고통’이다. 천주교나 기독교에서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감당했던 ‘고난’을 의미한다. 이러한 탓에 과거 시인들은 열정을 ‘고통스러운 남녀의 사랑’에 빗대기도 했다. 마카오 주민들은 이 골목을 ‘리앤아이샹(戀愛巷)’이라고 부른다. 한자를 한글로 옮기면 ‘연애항’.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이 길을 걸으면 끈끈한 연인관계로 발전한단다. 

●D. Pedro V. Theatre
돔 페드로 5세 극장

1860년대 건설된 마카오 최초의 서양식 극장. 중국을 통틀어서도 처음이다. 아시아 최초의 남성 전용 사교 클럽이었던 ‘마카오 구락부’가 이곳에서 열리기도 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현재는 비정기적으로 특별 공연이 열린다. 공연이 없을 때는 내부 입장이 어렵다. 파스텔톤 초록색 외관이 아름다워 마카오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사진 스폿으로 꼽힌다. 촬영 시 파스텔톤 핑크 계열 옷을 추천한다. 초록색과 완벽한 보색 관계를 이뤄 좀 더 인물이 돋보인다. 

●Morpheus Hotel
모르페우스 호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의 유작. 770개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이다. 외관은 중국의 옥공예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모르페우스(Morpheus)는 그리스 신화에 나타나는 꿈의 신이다. 진정 효과를 발휘하는 강력한 진통제 모르핀(Morphine)이나 영화 <매트릭스>의 모피어스도 ‘모르페우스’에서 유래된 단어다. 꿈같이 기하학적인 공간이다. 이곳에는 마카오 최고 수준의 파인 다이닝을 비롯해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한 쇼핑몰들이 들어서 있다. 머물지 않아도 가 볼 가치가 있다. 

●Macao Estr. da Vitoria street
마카오 빅토리아 스트리트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을 가장 ‘마카오’스럽게 조망할 수 있는 거리. 그랜드 리스보아는 마카오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연꽃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 평범한 마카오의 일상과 대조를 이루는 화려함이 오묘하다. 성 프란시스코(S. Francisco) 정원 앞쪽으로도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을 촬영할 수 있는 스폿이 가득하다.

●Fisherman’s Wharf  
피셔맨스 워프

마카오 최초의 테마파크. 전 세계의 유명 건축물을 축소해 재현했다. 크게 3구역으로 나뉜다. 당 왕조(Dang Dynasty), 동서양의 만남(East Meet West), 전설의 부두(Legend Wharf). 그중 동서양의 만남 구역에 있는 로마 원형 극장이 사진 스폿으로 인기가 좋다. 로마의 콜로세움을 재현했다. 


글 강화송 기자, 사진 강화송, 이성균 기자, 취재협조 마카오

키워드

#마카오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