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에 AI 열풍이 분다. 사실 ‘열풍’이라기엔 이제 ‘필수’에 가깝다. 하나투어는 챗GPT의 언어를 하나투어 버전으로 재가공한 ‘여행정보 AI’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고, 트리플은 챗GPT를 접목한 추천 여행 일정 요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고로 최근 챗GPT는 플러그인을 도입해 여행 예약도 가능해졌다.
마이리얼트립은 지난 2월 ‘AI 여행플래너’를 출시했지만, 품질 개선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잠정 중단한 상태다.
여행 플래너 ‘여다’는 소비자의 여행 취향을 분석해 1분 만에 여행 일정을 짜 주고, 한국관광공사의 ‘여행콕콕’도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더불어 제주도, 목포시 등 지자체도 AI 챗봇 서비스를 개발해 개인 맞춤형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AI 덕분에 여행이 쉬워진다. 다만 아직 해결할 문제가 있다. AI는 알고리즘을 짜는 사람이 권력을 가지게 되는 구조다. 독점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 바야흐로 여행도 편안해지는 시대, 그 중심에 AI가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