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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을 ‘에어프랑스’와 해야 하는 이유

완벽한 비행을 만드는 공식 ‘3F+G’

  • Editor. 이성균 기자
  • 입력 2023.08.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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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파리로 가는 길은 참 멀다. 편도 14시간. 하루의 반을 쓰고도 2시간을 더 보내야 한다. 그래도 큰 걱정은 없다. 에어프랑스, 그리고 B777-300 NEW 비즈니스 클래스가 있으니. 긴 비행마저 1~2시간 비행처럼 짧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마법을 선사한다.

에어프랑스는 올해 3월 말부터 인천-파리 노선에 ‘Comfort & Elegance’를 키워드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하는 공간과 세심함이 묻어나는 기내 서비스, 미쉐린 스타 셰프들이 개발한 기내식, 다양한 기내 엔터테인먼트(350여 편의 영화·TV 시리즈·음악, 각종 여행 정보) 등이 어우러져 있다. 친환경 소재의 컴포트 키트, 와이파이, 소음 차단 헤드폰, A&C USB 포트, 무선 충전기 등도 알뜰살뜰 챙겼다. 여행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다. 

첫인상도 강렬하다. 비즈니스 클래스 캐빈 정면에 각인된 날개 달린 해마(에어프랑스의 전신 격인 에어 오리앙의 로고)는 에어프랑스의 오랜 역사와 기품을 대변하고, 에어프랑스 고유 색감인 짙은 남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객실은 세련된 인상을 준다. 

좌석에서는 ‘3F’를 주목해야 한다. 풀 플랫(Full Flat), 풀 액세스(Full Access), 풀 프라이버시(Full Privacy)를 기반으로 제작한 좌석이며, 180도 수평으로 펼치면 약 2m 길이의 침대로 변신한다. 웬만한 성인은 두 다리 쫙 펴고도 남는 수준이다. 개별 슬라이딩 도어까지 장착해 프라이버시도 보장하는데, 하늘 위 나만의 팰리스(Palace)인 셈이다. 게다가 모든 좌석(1-2-1 배열)이 바로 복도로 연결된다. 숙면하고 있는 옆 사람을 깨우지 않아도 되니 자유로운 이동권까지 보장된다. 특히, 중앙 두 좌석은 연인과 가족에게 추천한다. 버튼을 눌러 중앙 패널을 내리고, 슬라이딩 도어를 닫으면 온전히 우리 둘만의 세상이고, 공간을 좀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다.

‘Gastronomy(미식)’도 중요한 키워드다. 프랑스 대표 항공사답게 기내식에서도 우아함을 드러낸다. 올해는 미쉐린 3스타 레지스 마르콩(Regis Marcon, Restaurant Marcon), 안느-소피 픽(Anne-Sophie Pic, Pic) 등 17명의 프랑스 셰프들과 협업해 프랑스 미식 문화(파리→인천 등 파리 출발 장거리 노선 기준)를 기내에서 선보이고 있다. 새하얀 식탁보를 깔아 주며 식사가 시작되는데, 프렌치 퀴진의 공식을 그대로 따른다. 아뮤즈 부쉬(amuse bouche, 전채요리)와 아페리티프(aperitif, 식전주)로 시작해 앙트레(entree), 쁠라(plat), 치즈, 데세르(dessert)로 이어지는 파인 다이닝이다.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과 함께 프랑스의 맛을 즐기고, 디제스티프(digestif, 식후주)로 코냑, 브랜디, 진까지 마시면 기내식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글 이성균 기자  사진 이성균 기자, 에어프랑스  취재협조 에어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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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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