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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프랑스’에서 주목해야 하는 이벤트 5

  • Editor. 이성균 기자
  • 입력 2023.10.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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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올해도 한국인이 사랑하는 유럽의 목적지였다. 올해 여름 시즌 프랑스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으며, 인천-파리 노선의 탑승률은 80~90%를 기록했다. 또 프로방스 등 1개 지역만 여행하는 상품의 인기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관광청은 올해를 ‘대박’이라고 평가하며, 2024년 프랑스에서 주목할 만한 이벤트를 소개했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야외 개막식은 ‘센강’에서 열린다  ⓒ Paris 2024  Florian Hulleu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야외 개막식은 ‘센강’에서 열린다  ⓒ Paris 2024  Florian Hulleu

●2024 파리올림픽 & 패럴림픽

2024년 7~9월 파리 전역은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7월26일부터 8월12일 까지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이, 8월28일부터 9월8일까지 2024 파리 패럴림픽이 열린다. 특히 이번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은 ‘모두를 위한 올림픽‧패럴림픽(Games Wide Open)’이라는 슬로건 아래 평등을 강조하고 다방면에서 혁신적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도 파리다운 모습을 뽐낼 계획으로, 올림픽 개막식은 센강, 패럴림픽 개막식은 샹젤리제~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다.

성화봉송 중 만나게 되는 몽생미셸 /트래비DB
성화봉송 중 만나게 되는 몽생미셸 /트래비DB

이와 함께 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도 진행된다. 그리스에서 점화된 성화가 마르세유에 도착하면 68일간의 여정(2024년 5월8일~7월26일)이 시작된다. 성화봉송 경로를 따르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여행이 완성된다. 성화는 카르카손, 베르사유 궁전, 몽생미셸, 루아르 지방의 고성 등을 통과한다. 또 과들루프, 기아나, 마르티니크, 타히티, 레위니옹 등 프랑스의 해외영토도 방문한다. 

 엑상프로방스에서 만난 세잔
 엑상프로방스에서 만난 세잔

●인상주의 150주년

2024년은 인상주의가 등장한 지 150년이 된 해다. 인상주의는 전통적인 회화 기법을 거부하고, 색채·색조·질감 자체에 관심을 둔 미술 사조다. 노르망디, 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은 4월부터 9월까지 미술사에 혁명의 바람을 몰고 온 인상주의를 기념하는 특별한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로는 모네, 르누아르, 드가, 세잔, 고갱, 고흐 등이 있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장

2024년 12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12세기 축조된 프랑스 건축의 보배에 새로운 생명이 깃들게 된다. 500명의 직공과 수공예 장인들이 2019년 4월 15일 불의의 화재로 타버린 대성당의 복원에 힘을 쏟았다. 파이프오르간, 스테인드글라스, 금도금, 종탑 등 희귀 분야의 노하우를 총동원해 복원 수준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시테섬(Île de la Cité)의 허전했던 귀퉁이가 5년 만에 다시 채워진다. 이 하나만으로도 내년 겨울 파리로 갈 이유는 충분하다.

마티스 박물관이 있는 니스
마티스 박물관이 있는 니스

●앙리 마티스 서거 70주년

야수파의 팬에게도 2024년은 특별하다. 앙리 마티스 서거 70주년을 맞아 여러 문화 행사가 열린다. 프랑스 북부 릴 근방에서 태어나 니스에서 생을 마감했다. 탐험가의 삶을 산 그는 브르타뉴부터 코르시카를 거쳐 타히티까지 프랑스의 곳곳을 탐험했다. 그의 발자취를 따라 프랑스를 둘러보는 것도 좋은 여행법이 된다. 니스에는 마티스 박물관도 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1944년 6월 6일, 8개국 연합군(미국·영국·캐나다·프랑스 등)은 독일 점령하에 있던 프랑스령 노르망디 해안에 사상 최대의 상륙작전을 감행했다. 그 유명한 ‘노르망디 상륙작전’이다. 2024년은 작전 8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다. 역사 여행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라면 내년에는 노르망디로 떠나는 건 어떨까. 참고로 우리에게 익숙한 ‘D-day’라는 단어도 이 작전에서 유래됐다. 

 

글·사진 이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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