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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이탈리아 미식 세계

  • Editor. 곽서희 기자
  • 입력 2023.11.23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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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 나라’란 수식어가 너무도 당연한 나라, 이탈리아. 고품질 올리브 오일부터 신선한 치즈까지, 원재료가 좋으니 요리도 맛있을 수밖에. 이탈리아관광청이 미식 세미나를 통해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이탈리아 미식 세계를 선보였다.

김보영 대표 강의
김보영 대표 강의

제8회 이탈리아 음식 주간을 맞이해 이탈리아관광청이 이탈리아 무역공사와 함께 미식 세미나 <벨로! 브라보! 부오노!(Bello! Bravo! Buono!)>를 진행했다. 우리말로 아름답고, 훌륭하고, 맛있다는 감탄사로, 미(美)의 3박자를 갖춘 세미나임을 뜻한다. 이번 음식 주간에는 특별히 대림대학교 이봉식 호텔조리학과 교수를 강연자로 초빙해 앞선 3회의 세미나와는 다른 스타일로 진행됐다.

이봉식 교수 강의
이봉식 교수 강의

16일 오후에 열린 첫 번째 세미나의 주제는 ‘올리브 오일과 허브’. 이봉식 교수는 40여 명의 청중에게 올리브 오일과 허브의 종류, 특성, 조리법, 요리시 주의사항 등을 설명했다. 이봉식 교수가 만든 트로피에 알 페스토(Trofie al pesto)와 바질과 모짜렐라, 토마토로 구성된 카프레제도 시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리브 오일의 대표적인 생산지는 풀리아(Puglia)주다. 이곳에선 올리브 테마의 여행지 및 여행법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올리브 나무 입양 캠페인(Adope an Olive Tree)’도 이색적이다. 올리브 나무를 입양하면 추후 해당 올리브 나무에서 수확한 열매로 만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본인의 이름이 적힌 병에 받을 수 있는 캠페인이다.

트로피에 알 페스토 시연
트로피에 알 페스토 시연
트로피에 알 페스토 시연
트로피에 알 페스토 시연

이탈리아에서 올리브 오일과 함께 꼭 맛봐야 할 재료는 바로 허브다. 아브루초(Abruzzo)주와 캄포 임페라토레(Campo Imperatore)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허브로 손꼽히는 샤프란 대표적인 생산지다. 특히 캄포 임페라토레는 보랏빛 샤프란 꽃이 펼쳐진 고원으로, 보라색으로 물든 평원 뒤의 눈 덮힌 그란 사쏘(Gran Sasso) 산맥이 있어 포토제닉한 곳이다.

11월17일에 진행된 두 번째 세미나는 ‘치즈’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봉식 교수는 우유의 종류, 경도, 원산지, 숙성방법 등에 따른 치즈 분류 방법, 품종, 시식 방법 등을 보다 자세히 설명했다. 모짜렐라,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등 대표적인 이탈리아 치즈 7가지와 더불어 치즈를 요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제시했다.

뉴디 시연
뉴디 시연
뉴디 시연
뉴디 시연

파르미지아노 치즈는 자체 단백질 함량이 높아 간단하게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영양원이다. 파르마(Parma), 살쏘마죠레(Salssomaggiore) 등 소도시를 거쳐 순례길을 떠나는 여행자들의 좋은 동반자가 되어 주는 이유다. 유네스코 유산으로도 선정된 나폴리 피자에는 버팔로 모짜렐라가 사용된다. 나폴리 피자와 카프레제 등의 정수는 캄파니아주의 농가 관광을 통해 가장 잘 경험할 수 있다.

뉴디 테이스팅 도시락
뉴디 테이스팅 도시락

토스카나주 향토 음식 뉴디(Gnudi)도 주목할 만하다. 다량의 치즈가 들어간 미트볼 스타일의 음식으로, 이탈리아 사람들도 맛보기 힘든 토스카나 지역만의 특별한 음식이라고. 리코타와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페코리노 등을 넣어 풍부한 치즈의 맛을 음미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글 곽서희 기자 사진 제공 이탈리아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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