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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기운이 느껴지는 1월 가볼 만한 곳 5

  • Editor. 송요셉 기자
  • 입력 2024.01.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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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1월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용기 뿜뿜! 새해 여행’이다. 청룡의 해를 맞아 새해 소망을 빌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한다.

용을 탄 수로부인 조형물 / 한국관광공사
용을 탄 수로부인 조형물 / 한국관광공사

●청룡의 해 소원은 드래곤볼에,
삼척 수로부인헌화공원과 해가사의터

삼국유사에 실린 수로부인 설화를 바탕으로 조성한 수로부인헌화공원과 해가사의터가 삼척 해안 남단과 북단에 자리한다. 수로부인헌화공원은 임원항 인근 남화산 정상에 있지만, 엘리베이터가 있어 오르기 편하다. 정상에는 용을 탄 수로부인 조형물과 백성의 모습을 담은 조각상이 설화 속 장면을 재현한다. 또 바다 전망이 일품인 카페, 맨눈으로 울릉도가 보이는 울릉도 전망대, 십이지신 조각상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해가사의터는 증산해변 입구에 위치해 ‘해가’와 ‘헌화가’ 내용을 담은 조형물 ‘드래곤볼’이 있다. 조형물을 돌리며 소원도 빌 수 있어 새해맞이 여행지로 제격이다.

용봉산 정상에서 본 악귀봉(왼쪽)과 노적봉(오른쪽) / 한국관광공사
용봉산 정상에서 본 악귀봉(왼쪽)과 노적봉(오른쪽) / 한국관광공사

●용을 오르는 듯한 새해 첫 등산,
홍성 용봉산

제2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용봉산은 산 모양이 용과 봉황의 머리를 닮아 붙은 이름이다. 청룡의 해 용의 기운을 가득 받을 명소로 용봉산만한 곳이 없겠다. 출발로부터 용봉사와 악귀봉, 노적봉, 정상 등을 두루 감상하고 내려오기까지 2시간~2시간30분이 소요된다. 용봉사에는 여러 문화재 가운데 영산회괘불탱이 유명하다. 또 지장전 뒤로 난 길을 걸어 올라가면 마애여래입상이 보인다. 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는 바위틈을 뚫고 누운 듯 자라는 소나무, 행운 바위와 솟대 바위 등을 지나친다. 정상에서는 병풍바위와 악귀봉, 노적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용암마을 앞 바위를 딛고 하늘로 오른 용의 흔적이 '영남용바위'로 남아있다 / 한국관광공사
용암마을 앞 바위를 딛고 하늘로 오른 용의 흔적이 '영남용바위'로 남아있다 / 한국관광공사

●용이 오른 곳에 깃든 기운을 얻다,
고흥 미르마루길

고흥 10경 가운데 6경으로 꼽히는 ‘남열 해양 경관과 해수욕장’에는 용의 흔적과 이야기가 담긴 영남용바위가 있다. 고흥군은 바위와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사이 4km길이의 해안 탐방로 ‘미르마루길’을 조성했다. 미르는 용을 뜻하는 옛말로 미르마루길은 기암절벽과 몽돌해변, 탁 트인 바다를 두루 감상하며 거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전설과 관련된 용굴, 사자바위 등 멋진 풍경이 가득하다. 탐방로 끝에 자리한 고흥우주발사전망대는 로켓을 맨눈으로 관측하는 가장 가까운 지점이다. 또 나로우주센터에는 나로호 실물 크기의 모형이 있다.

해동용궁사는 오전 4시30분부터 입장 가능하며 오후 7시에는 관람객 전원이 외부로 나와야 한다 / 한국관광공사
해동용궁사는 오전 4시30분부터 입장 가능하며 오후 7시에는 관람객 전원이 외부로 나와야 한다 / 한국관광공사

●한 가지 소원을 이뤄주는,
부산 해동용궁사

바다와 맞닿은 해동용궁사는 풍경이 아름다운 사찰이다.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시는 관음 성지로, 정성을 다해 빌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뤄진다고 한다. 새해 첫날은 물론 사시사철 일출을 보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제룡단 방생 터가 해돋이 명소다. 용의 머리 형상을 한 용두암을 시작점으로 사찰 곳곳에 전각과 조각상 등이 용의 모습을 그려 영험한 기운이 흐르는 듯하다. 사찰 옆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과학관 쪽으로 향하면, 사람들이 소원을 빌며 쌓아 올린 돌탑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회룡포마을에 들어가려면 철판으로 만들어 구멍이 뚫린 제1뿅뿅다리를 건너야 한다 / 한국관광공사 
회룡포마을에 들어가려면 철판으로 만들어 구멍이 뚫린 제1뿅뿅다리를 건너야 한다 / 한국관광공사 

●용이 휘감은 신비로운 마을,
예천 회룡포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에 자리한 회룡포는 내성천이 산에 가로막혀 용틀임을 하는듯한 모습에 지어진 이름이다. 인근에는 비룡산과 용문사 등 ‘용’을 포함한 명소도 여럿이라 용의 기운을 듬뿍 받을 수 있다. 회룡포가 한눈에 담기는 전망대는 비룡산에 있는 회룡대다. 향하는 길에 용왕각과 용바위도 있다. 회룡대에서 마을을 감싸듯 흐르는 강물을 보면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글 송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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