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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이 물든 마카오의 새해 2024

  • Editor. 강화송 기자
  • 입력 2024.02.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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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설 연휴를 맞아 마카오에서 다채로운 새해 행사가 펼쳐진다. 올해는 코로나 이후 처음 해외 관광객이 맞이하는 춘절(설 연휴)이며, 마카오 특별행정구 지정 25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이에 마카오정부관광청이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마카오정부관광청
ⓒ마카오정부관광청

설 연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퍼레이드’다. 2월12일과 17일에 진행된다. 개막식 당일 퍼레이드의 경로는 사이완 호수(Sai Van Lake)에서 시작하여 쑨원 도로(Avenida Dr. Sun Yat-Sen)를 따라 이어지며, 특별히 올해는 피셔맨스와프(Fisherman’s Wharf)까지 연장된다. 개막식은 2월12일 저녁 8시부터 사이완 호수 광장(Sai Van Lake Square)에서 열릴 예정이다. 개막 공연 이후 퍼레이드와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마카오정부관광청
ⓒ마카오정부관광청

올해 퍼레이드는 무지개 다이아몬드의 화려함을 뽐내는 청룡이 다른 용들과 함께 축복을 내리기 위해 마카오에 모이게 된다는 주제로 진행된다. 마카오가 특별 행정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산업이 건설되고 더 나은 미래의 모습을 향해 발전해 온 역사를 상징하는 것이다. 퍼레이드에서는 15개의 화려한 플로트(Float)를 선보일 예정으로, 약 30개의 공연팀으로 구성된 1,000명의 공연단원들이 공연에 참가한다. 참고로 한국에서도 퍼레이드에 참가하는데, 서울예술대학교의 공연팀이 무대를 꾸민다. 쑨원 도로, 쿤이암 센터 앞 광장 및 마카오 과학 센터 앞 원형 교차로에는 2,500개의 관람석이 설치될 예정이다. 

ⓒ마카오정부관광청
ⓒ마카오정부관광청

퍼레이드 개막식인 2월12일에는 불꽃놀이 축제가 개최된다. 퍼레이드가 끝날 무렵인 밤 9시 45분부터, 약 15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불꽃놀이는 마카오 타워 인근의 바다를 배경으로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불꽃놀이 축제는 2월16일, 2월24일 밤 9시에 각각 한 번씩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불꽃놀이 축제가 가장 잘 보이는 장소로는 ‘아님 아르떼 남완, 쿤이암 동상 인근, 만다린 오리엔탈 마카오 옆, 마카오 사이언스 센터 해변, 타이파의 오세아노 도로’를 추천한다. 

한편 구정 연휴 기간에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타이파(Taipa) 지역의 일부를 지정 시간에 맞추어져 차량 통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여행객은 편하게 도보로 타이파 일대를 구석구석 여행할 수 있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의 ‘마리아 헬레나 데 세나 페르난데스(Maria Helena de Senna Fernandes)’ 청장은 “올 구정 연휴에도 다양한 축제와 관광, 레저 요소를 통해 매혹적인 마카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 강화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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