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항공료와 비행시간이 걸릴돌이었던 장거리 노선의 신규 취항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5월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 정기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국적LCC 최초로 유럽 하늘길을 넓힌다. 2월15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향하는 신규 노선 항공권 스케줄을 오픈한 티웨이항공은 오는 5월16일부터 주3회(화·목·토요일) 일정으로 A330-300 항공기(347석)를 투입해 양국 관광객과 상용 고객의 여행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출발편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5분 출발해 비슈케크공항에 오후 3시30분 경유해 1시간가량 머물며 급유를 진행한 후, 자그레브 국제공항에 오후 7시25분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자그레브까지 비행시간은 약 15시간(경유 시간 포함) 소요된다. 귀국편은 직항으로 운영한다. 자그레브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55분 출발해 인천공항에 다음 날 오후 2시50분 도착하는 스케줄로 비행시간은 약 11시간 소요된다.
티웨이항공은 2024년 파리 올림픽 등 증가하는 유럽 여행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유럽 노선 첫 취항으로 한국과 크로아티아 간 관광 및 비즈니스 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안전한 비행을 최우선으로 합리적인 운임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대형기 포함 7대의 항공기를 도입해 기타 신규 중장거리 노선의 확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아에로멕시코도 인천-멕시코시티 운항을 재개한다. 아에로멕시코는 2017년 처음으로 인천-멕시코시티 노선에 취항해 한-멕시코 간 유일한 직항을 운항해왔다. 이후 코로나19로 운항이 잠시 중단됐다가 재개했으나 2022년 또 다시 러-우크라이카 전쟁으로 중단된 바 있다.
아에로멕시코는 멕시코시티-인천 노선을 8월1일부터 주7회 운항하며, B787-8 드림라이너를 투입한다. 멕시코시티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노선은 한국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몬테레이를 경유 운항하며, 인천에서 출발하는 멕시코시티 노선은 직항으로 운항한다.
항공 스케줄은 멕시코시티에서 저녁 8시 출발해 몬테레이에 저녁 9시50분 도착하며, 몬테레이에서 밤 11시55분 출발해 익일 오전 6시 인천에 도착한다. 복편은 인천에서 오전 11시40분 출발해 오전 10시40분 멕시코시티에 도착한다.
글 김다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