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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할 수 없는 유혹, 베트남항공

  • Editor. 곽서희 기자
  • 입력 2024.03.11 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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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바야흐로 어디를 가느냐만큼 어떻게 가느냐도 중요해진 시점. 항공부터가 여행의 시작이란 생각을 가진 이들에게, 베트남항공은 거부하기 어려운 매혹적인 유혹이다. 

베트남 국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은 20개 이상의 국내선과 30개 이상의 국제선을 포함, 100개 이상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그중 한국-베트남 노선이 짱짱하다. 인천과 하노이, 호치민, 다낭, 나트랑 등 내로라하는 베트남 유명 여행지들을 연결하고, 부산에서는 하노이와 호치민을 오간다. 운항 시간대도 훌륭하다. 인천발 호치민 노선의 경우, 오전 10시15분에 출발해 오후 1시50분에 도착, 저녁 식사 전에 무이네에 도착한다. 뜨끈한 쌀국수 한 그릇에 마사지까지 받고 푹 잔 뒤, 다음날 최상의 컨디션으로 바로 일정을 시작할 수 있다는 뜻. 복편으로 오후 11시35분 비행기를 탄다면 탑승 전까지 꽉 차게 여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새벽 비행일 경우 비즈니스석을 강력 추천한다. 성인 기준 125~130만원 선이면 인천-호치민 왕복 비즈니스석을 구매할 수 있다. 약 5시간 20분 동안 풀플랫 베드 위에서 꿀잠 자고 나면 금세 호치민이다. 공항에서 로투스 라운지(Lotus Lounge)를 이용할 수 있다는 건 두말할 것 없는 장점. 식사부터 샤워까지 편안한 휴식을 책임진다. 프리 에드온(Free ADD-ON) 서비스도 정말 매력적인 제안이다.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가는 항공권 구매시 베트남 주요 국내선을 최대 2회까지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베트남 내에서 여러 도시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이보다 좋은 선택지가 없다. 

외면하기 어려운 마지막 유혹. 베트남항공은 아시아 태평양 최초로 보잉 787과 에어버스 A350을 동시에 운영하는 항공사다. 유난히 좌석이 편안하게 느껴진다면, 기내에서 소음과 건조함을 덜 느꼈다면, 최신예 항공기의 장점을 누리고 있다는 증거다. 지금껏 베트남항공이 수상한 각종 상들은 단 한 번의 탑승 경험이 대신해 설명한다. 백문이 불여일승(不如一乘), 타 보면 알게 된다. 

 

글·사진 곽서희 기자  취재협조 베트남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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