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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상공 150m에서 15분, 6월 '서울의 달' 뜬다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의 달’ 비행 시작
시범 비행 후 6월 말부터 본격 운행 예정
비행시간은 15분으로 최대 30명 탑승 가능

  • Editor. 김다미 기자
  • 입력 2024.03.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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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계류식 가스(헬륨)기구 ‘서울의 달’이 비행을 시작한다 / 서울관광재단
6월부터 계류식 가스(헬륨)기구 ‘서울의 달’이 비행을 시작한다 / 서울관광재단

6월부터 낮에도 서울 여의도 하늘에 보름달이 뜬다. 보름달을 닮은 ‘서울의 달’이 본격적으로 비행을 시작한다.

보름달 모양의 계류식 가스(헬륨)기구 ‘서울의 달’이 베일을 벗었다. 가스기구 기낭에는 서울시 도시브랜드인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로고가 들어가고, 서울의 특징을 담은 하트, 느낌표, 스마일의 픽토그램으로 장식된다. 비행시간은 1회 약 15분으로 최대 150m 상공을 떠다닐 예정이다. 탑승정원은 30명이다. 열기구처럼 생겼지만 헬륨가스로 채워진 기구를 케이블로 지면과 연결하는 구조로 공기보다 가벼운 헬륨가스 부력과 전기장치를 통해 수직비행을 반복한다.

지난 1월부터 기구를 제작 중이며 6월까지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 설치를 마치고 일주일 이상 시범 비행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한다. 장마‧태풍 등 기후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 후 6월 말부터 본격적인 비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의 달 설치는 동일 기종을 설치한 경험이 있는 ‘플라잉수원’이 맡는다.

서울의 달은 매주 월요일 정기점검을 제외하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오후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탑승비는 대인 기준 2만5,000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장애인·국가유공자 등은 할인이 적용된다. 강풍·폭우 등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홈페이지·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전 비행여부 정보를 제공한다.

한강과 서울의 파노라마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비행기구인 서울의 달은 지난해 3월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매력거점 조성사업이자 ‘서울관광 미래비전 3377 관광시대’ 실현을 위한 핵심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했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는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하고, 서울의 한강과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의 달’을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으며, 서울시 김영환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의 달은 서울의 대표 매력요소인 한강과 화려한 야경을 관광자원화해 3,000만 관광시대를 이끌어 갈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헬륨기구 기종은 프랑스 제조업체 ‘에어로필(Aerophile)’사의 ‘에어로30엔지(Aero30ng)’로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의 품질 및 안전성 인증을 받았다.

 

김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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